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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3720234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이야기 - 원숭이 나라 여행
동물과 이야기하는 의사
원숭이 치치
아픈 동물들
악어
아이볼리트를 도와주는 친구들
제비
아프리카로
폭풍우
강도 바르말레이의 땅
용감한 앵무새 카루도
원숭이 다리를 따라서
어리석은 동물들
선물
짜니톨카이
안녕, 원숭이들아
새로운 불행과 기쁨
짜니톨카이와 바르바라
두 번째 이야기 - 펜타와 해적들
펜타와 해적들
펜타
돌고래
독수리
어부의 냄새를 찾아라
계속 어부를 찾는 아바
마침내 어부를 찾아내다
선물을 받은 아바
해적들
쥐들이 달아난 까닭
계속되는 불행
목숨을 건진 의사
옛 친구들
세 번째 이야기 - 물과 불
새 손님을 기다리는 아이볼리트
등대
잠보
카나리아
강도 베날리스
포로로 잡힌 아이볼리트
불이야, 불!
지크
앵무새의 작전
다시 찾아온 평화
책속에서
옛날 예날에 아이볼리트라는 의사가 있었어. 아이볼리트는 바르바라라는 심술 사나운 여동생과 살고 있었지.
의사는 이 세상에서 동물을 가장 사랑했어. 의사는 이 세상에서 동물들을 가장 사랑했어. 의사 방에는 토끼들이, 옷장 안에는 다람쥐가, 소파 위에는 가시 많은 고슴도치가, 큰 가방 안에는 흰쥐들이 살고 있었지.
아이볼리트는 동물들 가운데서도 오리 키카와 개 아바, 작은 새끼 돼지 흐류흐류, 앰무새 카루도, 올빼미 붐바를 가장 사랑했어.
“배가 뒤집힌다!”
앵무새가 외쳤지.
“배가 암초에 부딪혀서 산산조각이 났다!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어. 모두들 도망쳐, 살아남아야 해!”
“난 수영을 못 해!”
치치가 소리를 질렀어.
“나도 수영을 못 해!”
흐류흐류도 크게 외쳤지.
치치와 흐류흐류가 울음을 터트렸어. 다행히 악어가 널찍한 등에 모두를 태우고 파도를 가르며 곧장 바닷가로 헤엄쳐 갔어.
“무서워하지 마라, 얘들아. 바르말레이는 우리를 죽이지 못할 거야! 내가 멋진 계획을 생각해 냈거든. 파도 위를 날고 있는 제비가 보이지? 우리가 해적들한테서 도망칠 수 있게 제비가 도와줄 거야.”
아이볼리트는 큰 소리로 제비에게 말했어.
“나자세! 나자세! 카라추이! 카라분!”
이 말은 “제비야, 제비야! 해적들이 우리들을 뒤쫓아 온다. 해적들이 우리를 죽여서 바다에 내던지려고 해!”라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