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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코짱

덴코짱

노다 미치코 (지은이), 오타 도모 (그림), 김경인 (옮긴이)
  |  
양철북
2011-10-31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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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코짱

책 정보

· 제목 : 덴코짱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3720548
· 쪽수 : 122쪽

책 소개

시각장애아인 카렌과 4학년 1반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한 학기 동안의 짧은 기억을 짝꿍 잇페이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장애를 극복한 덴코짱과 편견과 차별에 물들지 않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자와 점자를 통해 비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지나치기 쉬운 점자의 존재와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목차

빅뉴스 / 아니, 이럴 수가! / 눈이 보이지 않는 요정 / 비어 있는 옆자리 / 내 별명은 ‘물’ / 몰려오는 비구름 / 거울아, 거울아 / 손끝으로 읽는 책 / 책벌레 덴코짱 / 신기한 능력 / 국어 시간 / 그래, 결심했어! / 무서운 할아버지 / 치한 소동 / 이상한 가족 / 떡방아 소리 / 떡 100개 / 나만 아는 사실 / 파도 소리가 들려 / 여름방학 수련회 / 나 걱정이 있어 / 유령은 누가 해? / 유령은 내 친구 / 물의 신 부적 / 담력 테스트 /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세상 / 엄마의 목소리 / 진짜 무서운 이야기 / 영원한 짝꿍

저자소개

노다 미치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에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나 오사카 시립대학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하는 작가로 대표작은 《식물은 생각하는 생물이다!?》, 《나도 내가 좋아》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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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오랜 시간 일한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그 인연으로 일본의 근현대문학을 공부했다. 일본의 재난문학 연구를 전공했으며, 현재는 번역작업과 함께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고해정토》, 《돼지가 있는 교실》, 《공해원론》(공역) 등이 있고, 저서로는 《한국인 일본어 문학사전》(공저), 《재난공동체의 사회적 연대와 실천》(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이시무레 미치코의 ‘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보는 조선인원폭피해자의 실태와 한」, 「공해사건 문학의 시스템 및 가치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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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도모 (그림)    정보 더보기
1972년에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났다. 오테마에 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그림책을 그리고 달력이나 문구용품 일러스트레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작가다. 대표작은 《행복의 생김새》, 《내 손 안에는》, 《너의 시작》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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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덴코짱은 점심시간 동안 계속 두꺼운 책만 읽고 있다. 아마도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새하얗고 깨알 같은 점들이 두꺼운 종이 위에 가득 튀어나와 있다. 덴코짱은 고개를 약간 쳐들고 자랑스러운 듯 엄청 빠르게 두 검지로 점들을 짚어 나간다. 가끔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눈물을 닦을 때도 있다. 아마도 그렇게 문장을 읽는 것 같다.
“그거 뭐야?”
“점자책. 눈이 안 보여도 뭐든지 읽을 수 있어.”


그때 상쾌한 바람이 마루를 스치고 지나갔다.
“곧 여름이 오려나 봐.”
덴코짱이 이렇게 말했다.
“바람한테서 여름 냄새라도 나?”
“그럼! 바람도 나무도 흙도. 그리고 파도 소리에서도 나는 걸.”
“말도 안 돼! 파도 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바다가 여기에서 얼마나 멀다고.”
가끔은 덴코짱도 틀릴 때가 있구나.
“그런데 파도 소리가 철썩철썩 들리는걸.”
덴코짱은 상냥하게 웃으며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마도 먼 파도 소리를 듣고 있는 모양이다.


“눈이 보이는 사람은 어둠이 무섭겠지. 근데 내 앞에 있는 건……, 뭐랄까? 어둡지도 밝지도 않아. 그냥 내가 있는 세계일뿐이야. 그리고 여러 가지 소리가 들리지. 빗소리, 바람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 목소리도 들리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려. 보이지는 않지만 옆에 사람이 있으면 느낄 수 있어. 개나 고양이가 걸어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고. 꽃도 필 때부터 질 때까지 냄새로 알아. 이 모든 게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풍요로운 세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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