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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이옥남 (지은이)
  |  
양철북
2018-08-1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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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책 정보

· 제목 : 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3722771
· 쪽수 : 224쪽

책 소개

강원도 양양 송천 마을에 사는 이옥남 할머니가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쓴 일기 가운데 151편을 묶어서 펴낸 책이다. 한 사람의 지극한 이야기에서 어머니를 만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게 된다.

목차


투둑새 소리에 마음이 설레고

풀과 꽃은 때를 놓칠까 서둘고 16
개구리 먹는 기 입이너 18
손자 자취방 22
나간 돈 25
꿈에 본 것 같구나 28
까마귀는 일 하나도 않고 31
늘 곁에 두고 보고 싶건만 34
하눌님이 잘 해야 될 터인데 41
뭣을 먹고 사는지 45
고 숨만 안 차도 53
작은 딸 전화 받고 막내아들 전화 받고 57
오래 살다 보니 59
조팝꽃 피면 칼나물이 나는데 67

여름
풀이 멍석떼처럼 일어나니

디다볼수록 신기하게만 73
비가 오니 새는 귀찮겠지 77
사람도 그와 같았으면 81
호호로 백쪽쪽 86
꿈같이 살아온 것이 90
다 매고 나니 맘에 시원하다 93
한티재 하늘 95
강낭콩 팔기 98
빨간 콩은 빨개서 이쁘고 100
돈복이가 잘 부르는 노래 103
지금은 내 땅에 심그니 108
친구 할매 112
매미가 빨리 짐 매라고 114
어찌나 사람이 그리운지 119

가을
사람도 나뭇잎과 같이

산소에 술 한잔 부어놓고 126
점심도 안 먹고 읽다 보니 133
사람이라면 고만 오라고나 하지 136
도토리로 때 살고 139
편지 144
거두미 147
그 많던 까마귀는 어딜 갔는지 150
메주 쑤기 154
부엌이 굴뚝이여 156
방오달이 158
믹서기 163

겨울
뭘 먹고 겨울을 나는지

묵은 장 169
겨우 눈을 쳤지 171
왜 그리 꾀 없는 생각을 했는지 174
<작은책>을 들고 읽다 보니 176
사람이고 짐승이고 담이 커야 181
마을회관 183
오늘은 내가 제일인 것 같구나 185
사는 게 사는 거 같겠나 189
자다가도 이불을 만자보고 193
나 살아완 생각이 나서 194
동생 머리가 옥양목 같아서 198
손으로 뭘 만져야 정신이 드니 202
어떻게 이해성이라고는 없는지 205
노래 글씨가 나와서 보고 불렀다 207
또 봄일 하느라고 바쁘겠지 209

책을 내면서 211
할머니 이야기(손자 탁동철) 215

저자소개

이옥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2년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서 태어났다. 열일곱에 지금 살고 있는 송천 마을로 시집와 아들 둘, 딸 셋을 두었다. 복숭아꽃 피면 호박씨 심고, 꿩이 새끼 칠 때 콩 심고, 뻐꾸기 울기 전에 깨씨 뿌리고, 깨꽃 떨어질 때 버섯 따며 자연 속에서 일하며 산다. 글씨 좀 이쁘게 써 볼까 하고 날마다 일하고 집에 돌아와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다. 글쓴이가 만난 자연과 일, 삶을 기록한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산에는 얼룩 눈이 여기저기 쌓여 있는데 들과 냇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봉실봉실 피어 있고 동백꽃도 몽오리가
바름바름 내밀며 밝은 햇살을 먼저 받으려고 재촉하네.
동쪽 하늘에는 밝은 해가 솟아오르고 내 마음은 일하기만 바쁘구나.
봄이 오니 제일 먼저 투둑새가 우는구나.
좀 더 늦어지며는 또 제비새끼가 저 공중으로 날아오겠지. (1988.3.18)


개구리가 울었다고 밀양집 할멈이 와서 얘기했다.
그 전에 공수전 갑북이 할멈 살았을 땐 개구리를 구워서
다리를 들고 몸에 좋다고 이거 먹어보라 해서 내가 그기
입이냐고 개구리를 먹는 기 입이너 하고 내밀어 쐈는데,
그 할멈재이도 오래 못 살고 죽었다. (2013.3.14)


콩을 심는데 소나무 가지에 뻐국새가 앉아서 운다.
쳐다봤더니 가만히 앉아서 우는 줄 알았더니 몸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힘들게 운다. 일하는 것만 힘든 줄 알았더니 우는 것도 쉬운 게 아니구나.
사람이고 짐승이고 사는 것이 다 저렇게 힘이 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힘들게 운다고 누가 먹을 양식이라도 주는 것도 아닌데
먹는 것은 뭣을 먹고 사는지. (200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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