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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세계명작
· ISBN : 978896389858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0-10-19
책 소개
목차
1단뛰기 |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 _줄거리
2단뛰기 | 백조가 아니라도 괜찮아! _미운 오리 새끼
3단뛰기 | 차이와 차별 _스스로 생각하기
리뷰
책속에서
그날 밤 미운 오리 새끼는 곰곰 고민이 많았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는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백조가 되었다고, 오리 새끼에서 백조가 되었다고 시인 친구처럼 생각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백조가 되었다고 달라질 것도 없었지요. 밤이 지나 아침이 왔습니다. 방랑 개구리가 봄을 예찬하는 시들을 숨도 쉬지 않고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시들이었으나 미운 오리 새끼는 기분 좋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불쑥 방랑 개구리가 물었습니다. "오리가 아니라 백조라는 것을 알았으니 이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글쎄, 미운 오리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그래? 그렇다면야 뭐." 어깨를 으쓱하고 방랑 개구리는 다시 시를 읊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알 수 없는 그러나 리듬 좋은 시들이었습니다. 누구도 방해해선 안 될 둘만의 시간이었습니다.
방랑 개구리는 시를 읊고 백조인 미운 오리 새끼는 헤엄을 칩니다. 한곳에 머물지 않고 홀로 방랑하며 시를 읊어도 방랑 개구리는 멋이 있습니다. 이름은 ‘미운 오리’지만 하늘을 날 수 있는 백조도 좀 특이하지만 멋이 있습니다. 방랑 개구리와 미운 오리 새끼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또 더 힘이 되지요. 서로 다르다는 것. ‘차이’는 신기하고도 다양한 것들을 서로 배울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