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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64460009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06-07
책 소개
목차
Ⅰ 폭력이란 무엇인가
* 만화로 보는 폭력 이야기
– 신나라 박사님과 함께하는 신박한 폭력 해체 쇼! (이대웅)
• 이것도 폭력인가요? (이삼순)
• 폭력의 시작, 문명이 되다 (이삼순)
Ⅱ 가정에서 일어나는 폭력들
* 만화로 보는 폭력 이야기
– 회초리를 들었던 어른들,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이대웅)
• ‘사랑의 매’는 없다 (김은애)
•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 (김은애)
• 육하원칙으로 살펴본 아동 학대 (장보영)
• 누구나 노인이 된다 (장보영)
• 부부 사이라도 괜찮지 않아요 (손혜정)
Ⅲ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들
* 만화로 보는 폭력 이야기
- ‘멈춰!’를 말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대웅)
• 장난일 수 없는 폭력 (김은애)
• 나쁜 인권은 없다 (장보영)
• 학교에 번진 미투 (장보영)
Ⅳ 사회에서 일어나는 폭력들
* 만화로 보는 폭력 이야기
– 내가 ‘프로 불편러’라고? (이대웅)
•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그 말, 혐오 표현 (이대웅)
• 가난의 책임을 묻다 (손혜정)
• 조회 수가 폭력이 될 때 (손혜정)
• 위험한 일터 (이삼순)
• 노동 인생 (이삼순)
• ‘장애’라는 시선으로부터 (김은애)
• 이 땅에서 성 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 (김은애)
• 능력주의를 넘어서 (손혜정)
• 삶을 빼앗긴 사람들 (이삼순)
• 소비가 폭력이라면? (손혜정)
Ⅴ 평화와 연대를 위하여
* 만화로 보는 폭력 이야기
- 폭력 백신, 드디어 개발 완료! (이대웅)
• 우리가 폭력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이대웅)
• 처벌만이 정답일까요? (장보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모가 선택한 삶을 사는 청소년들은 결국 매사를 부모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진로조차 주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의 삶이 분리되지 못하면 자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꾸려 가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식들은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생활비를 요구하거나 취업을 해도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과도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노령의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중년의 자식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실패를 부모 탓으로 돌리고 부모를 원망합니다. 자녀들을 경쟁과 입시라는 틀에 가두고 자유를 꺾어 버린 대가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와 자녀 모두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
혐오는 폭력을 생산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노인’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노인 학대와 폭행에 관한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청년, 치매 노인을 폭행한 요양 보호사,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노인을 폭행한 청소년 등 사례도 다양합니다. 각자 존엄한 존재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을 ‘노인’이라는 나약한 집단으로 뭉뚱그려 혐오의 감정을 드러낼 때, 그들은 더 쉽게 폭력의 대상으로 전락합니다.
그런데 혐오는 직접적 폭력의 형태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노인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들이 노인들에게 내면화되면 노인은 스스로 삶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늙으면 죽어야지.’와 같은 말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 (누구나 노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