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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4941034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13-07-19
책 소개
목차
上
양보음을 노래 부르던 시절
천하의 형세
난세에 살다
지옥으로
양양 춘추
젊은이들의 노래
남북의 영웅
비육지탄
삼고의 예, 그 전후
전군이 남하하다
동맹이 이루어지다
적벽의 풍운
下
싸움은 끝나고
서쪽을 바라보는 사람들
파촉으로 가는 길
창업과 계승
사람들의 죽음
이릉에서 와해되다
출사표
가정에서 울다
비풍, 많도다
후기
저자 후기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제갈공명의 입장에서 보면 황건난과 환관 살육이라는 2대 사건은 어머니의 죽음을 전후해서 일어난 일들이었다. 황건난의 주전장(主戰場)은 하북(河北)이고 세상 물정을 알까 말까 한 공명은 태산에 있었기 때문에 난리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환관의 몰살 당시에는 이미 아홉 살이었고, 사건의 무대가 낙양의 궁전이었으므로 사건의 전말을 어른들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 26쪽, '양보음을 노래 부르던 시절'
“항복. 이것도 난세의 상식이 아닙니까?” 공명은 사이를 두지 않고 다시 말을 이었다. “싸우는 것도 난세의 상식, 싸우지 않고 항복하는 것도 난세의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우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의 생명이 구원받을 것입니다……. 그것은 큰 영웅을 탄생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 108쪽, '지옥으로'
“우리가 좋아해서 이 난세에 태어난 것은 아니오……. 지금 같은 시대에 같은 하늘 아래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나는 애처롭게 생각하오. 같은 문제로 함께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이오. 물론 나도 당신도 그중 한 사람이고, 우리를 포함하여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으련만…….”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수의 눈이 빛났다. “아니,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돕겠다는 거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런 일일 것이오.” “그러면 그런 사람을 찾아야겠군요.” - 175쪽, '남북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