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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학습일반
· ISBN : 978896496125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3-03-08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외교, 그게 뭐예요?>
외교는 친구를 사귀는 일
외교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싸우기 전에 이겨라!
신뢰는 외교의 기본
사이좋은 나라, 사이 나쁜 나라
적의 적은 나의 친구
-한 걸음 더 세계를 향해! 비자? 여권?
<나라와 나라 사이>
외교부를 소개합니다.
대사로 임명해 주세요
어디에 위치했느냐, 그것이 문제
나라 사이에도 지킬 건 지켜야지
전쟁을 멈추게 하는 조약
우리나라 하늘은 우리 것일까?
우리 땅을 탐내지 말아 줘
남극은 어느 나라 땅?
쉿! 비밀이야
역사를 바꾼 공문서
유엔이 하는 일
- 한 걸음 더 세계를 향해! 국제기구의 종류
<외교관은 국가대표>
외교관이 궁금해요
외교관, 좋은 점과 나쁜 점
3년마다 짐을 싸요
외교관과 스파이
정직이 최고!
외국어를 잘해야 하는 이유
몽골마에게 배울 수 있는 것
외교관에게 체력은 필수
이런 것도 기억하다니!
- 한 걸음 더 세계를 향해! 스파이 왕, 엘리 코헨
<나도 대한민국 대표랍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계
힘보다 지혜
리더가 되고 싶은 어린이에게
여행하면서 자라요
어떤 나라든지 본받을 점이 있어요
부드러운 힘
자긍심을 가져요
희망을 주는 나라, 대한민국
책속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외교의 기본적인 의미는 친구 나라를 사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고, 또 친구가 되어 주려고 하지요. 국가도 마찬가지로 친구를 필요로 합니다. 외국과 교류를 하지 않는 것을 쇄국정책이라고 하는데, 역사적으로 이런 정책을 편 나라는 모두 발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계정세에 뒤처지곤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19세기 말 조선 시대의 우리나라도 그랬었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누군가를 마주치게 된다면 놀랄 겁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아는 사람일 경우에는 오히려 반갑겠지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해 그 나라와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하는 일이 바로 외교입니다.
해외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은 3년마다 한 번씩 다른 나라로 이동하거나 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어, 현지의 환경이 열악해서 풍토병이 심하거나 치안 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2년 정도만 근무하기도 합니다.
임지를 바꾸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 나라에 오래 근무하게 되면 그 나라와 지나치게 친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관은 자기가 근무하는 나라에 애정을 갖고 그곳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야만 주어진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애국심’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그 나라와 너무 친해지게 되면 곤란합니다. 두 개의 조국이 있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