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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64962473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5-03-02
책 소개
목차
*초롱초롱 슬기놀이
도깨비 수수께끼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세 가지 수수께끼
아버지를 구한 딸
어머니가 푼 수수께끼
신랑감 고르기
*알쏭달쏭 셈놀이
나이 알아맞히기
사람은 몇 사람, 말은 몇 마리?
스님과 송편
숫자 말 풀이
미투리 장수 구구
누구 무덤일까?
*재미있는 말놀이
이름 풀이
십리탕과 백 가지 나물
글자 알아맞히기
아버지를 찾은 아들
서 근 콩, 닷 근 팥
그림 편지 풀이
리뷰
책속에서
“저희는 형제인데, 제 나이에서 한 살을 빼어 동생을 주면 우리는 동갑이 되고, 동생 나이에서 한 살을 빼어 제가 가지면 제 나이가 동생 나이 곱절이 됩니다. 저희 나이는 각각 몇 살씩이겠습니까?”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막상 답을 내려고 보니 참 알쏭달쏭해. 얼른 답이 안 나오더란 말이지. 박문수가 속으로 이리저리 셈을 놓으며 쩔쩔매고 있는데 아이들이 다그쳐.
“어서 알아맞혀 보십시오.”
글쎄, 그게 알아맞히기가 어디 쉽나? 말인즉, 형 나이에서 한 살을 빼어 동생을 주면 둘의 나이가 같아지고, 동생 나이에서 한 살을 빼어 형이 가지면 형 나이가 동생 나이 곱절이 된다는 거야.
대체 형 나이는 몇 살이고 동생 나이는 몇 살일까?
_<나이 알아맞히기> 중에서
“네가 그리 똑똑하다니 우리가 내는 문제를 풀어라. 날이 샐 때까지 서 근 콩, 닷 근 팥을 한 개씩 가져오너라. 만약 가져오면 우리는 순순히 물러날 것이로되, 못 가져오면 너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겠다.”
이런단 말이야.
일이 이렇게 돼 놓으니 마을 사람들이 다 이 아이만 쳐다보는 판이야. 마을이 무사하냐 아니냐가 다 이 아이한테 달렸으니 그럴 밖에.
그런데 도둑이 가져오란 게 참 엉터리없는 것이거든. 서 근 콩, 닷 근 팥 한 개씩이라면 콩과 팥 한 개가 각각 서 근, 닷 근이 돼야 한단 말인데 그런 콩팥이 어디 있어? 서 근, 닷 근이 되려면 참외만 해서도 안 되고 호박만은 해야 할 텐데, 그것도 애호박은 안 되고 커다란 늙은 호박쯤 돼야 할 텐데, 그런 콩과 팥이 어디 있겠느냔 말이야.
그래서 마을 사람들 걱정이 늘어졌는데, 아이는 잠깐 눈을 몇 번 껌벅껌벅하더니 알았다는 듯이 손뼉을 쳐. 그러고는 곧장 어디론가 달려가지. 그리고 잠시 뒤에 콩과 팥을 한 개씩 가지고 와서 도적들 앞에 보란 듯이 내놔.
그걸 보고 도적떼는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아무 말 없이 순순히 물러가더래. 아이는 대체 어떤 콩과 팥을 가져왔을까?
_<서 근 콩, 닷 근 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