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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인물
· ISBN : 978896518013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0-12-15
책 소개
목차
1장 사랑법
마지막 모습/ 법정 스님/ 고찬근 비서신부의 추억/ 정민수 비서신부의 추억/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의 추억/
사랑/ 한국 첫 추기경/ 강우일 주교의 추도사/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법
2장 어머니와 가족
출생/ 어머니 서중하/ 학창 시절
3장 넓은 배움의 길로
일본 가는 길/ 테오도르 게페르트 신부/ 전쟁과 해방정국
4장 행복한 시골 신부
꿈처럼 아름다웠던 본당 시절/ 어머니의 죽음/ 인자하신 콧님/ 예수님을 닮은 신부
5장 더 큰 배움
요셉 회프너 신부/ 교회의 새바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가톨릭 시보사 사장
6장 추기경-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서울대교구장 임명/ 추기경 서임/ 정치 참여/ 김수환 서울대교구장의 사랑법
7장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사랑
파키스탄 노동자 사건/ 라파엘 클리닉/ 성가정 입양원/ 혜화동 할아버지/ 작은 예수 수녀회/ 마지막 사랑, 생명나눔
8장 퇴임 이후
서울대교구장 퇴임식
부록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
리뷰
책속에서
종교를 초월한 사랑
하느님을 말하는 자가 있고, 하느님을 느끼는 자가 있다. 하느님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지만, 그 존재로서 지금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영혼으로 감지하게 하는 이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이를 잃은 슬픔에 젖어 있다.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그 분이 그토록 사랑한 이 나라, 이 아름다운 터전에 아직도 개인 간, 종파 간, 정당 간에
미움과 싸움이 끊이지 않고 폭력과 살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진다. 이러한 성인이 이 땅에 계시다가 떠났는데도 아직 하느님의 나라는 먼 것인가. - <법정 스님의 추도문> 본문 22쪽 중에서
예수님을 닮은 사람
한마디로 말해 소탈하고 검소하고요 내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해서 사시는 분이세요. 남을 더 배려하셨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셨어요. 우리의 모든 것, 고민이나 상담 같은 것도 거리낌 없이 들어주시고, 상담해주시니까 아버지 같은 분이셨죠. 당신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위해서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또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어 미군 부대에도 많이 취직시켜주시고 어려운 사람들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 때 그 은혜는 참 못 잊는 사람들 많을 거예요. 추기경님이 안동 떠나실 때 송별회를 해 드렸어요. 교우들이 그렇게 많이 울고, 추기경님이 많이 우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 평생 다시는 송별회는 안하겠다, 하시더라고요. 성품은 소탈하시고 농담 잘 하시고 우리를 놀리기도 많이 놀리셨죠. - <안동성당 주임신부 시절의 신자> 본문 121∼12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