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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6547041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0-12-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기묘한 아르바이트
2장 온기에 목마르다
3장 지붕 잃은 작은 새
4장 첫 키스
5장 다시 사랑을 시작하다
6장 상처의 그림자
7장 사랑의 굴레
8장 그 여름의 끝
9장 옛 연인
10장 가슴에 비가 내리다
11장 해빙(解氷)
12장 체온의 의미
13장 가족이란 이름의 선물
에필로그
외전 - 그 여자의 크리스마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주광은 그녀를 깨우고 싶지 않아 조심스레 안아 침대로 옮겼다.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에 그는 내심 놀랐다. 하지만 더 놀란 것은 무의식중에 품을 파고드는 영유의 행동이었다. 기분 좋은 꿈을 꾸는지 아이처럼 웃는 모습에서 쉽사리 눈을 뗄 수 없었다.
영유의 입술을 쓰다듬던 주광이 천천히 고개를 내렸다. 닿을 듯 말듯 고개를 바싹 가져간 그는 조금 망설이다가 이내 작고 도톰한 영유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부드러운 입술과 닿은 순간, 온몸에 야릇한 전율이 흘렀다.
잠시 눈을 감았다 뜬 주광은 입술을 뗐다가 다시 천천히 입술을 겹쳤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스며드는 숨결이 무척이나 뜨겁고 달콤했다.
“하아…….”
자기도 모르게 가볍게 한숨을 내쉰 주광은 다시 한 번 입술을 맞대고는 그 사이로 혀를 들이밀었다. 그가 키스를 하고 있는데도 영유는 반쯤 눈을 뜬 채 그를 바라보기만 할뿐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분 좋다는 듯 스르르 눈을 감는 모습에 주광은 그녀의 안으로 깊이 혀를 밀어 넣었다.
입술 부딪히는 소리와 약간 달뜬 호흡이 허공으로 흩어졌다. 키스가 깊어지자 주광의 몸이 기울어지면서 영유의 몸을 덮었다. 부드럽고 힘 있는 남자의 혀가 영유의 작은 혀를 휘감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