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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65701781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3-11-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누구나 마음속에 지침이 되는 나침반 하나쯤은 갖고 있다
아버지와 인도, 정반대 세계의 가르침_최인아(제일기획 상임고문)
“결심하면 어떻게든 해내는 근성, 아버지에게서 훈련받았죠”
한쪽이 옳고, 다른 쪽도 옳을 수 있는 다원성을 알게 한 인도
달리는 말에서 내리지 말라
신념 고집할 힘을 준 3명의 스승_표창원(전 경찰대 교수, 프로파일러)
‘황금 박쥐’ 흉내 내던 시절의 우상, 코난 도일
법과학자 헨리 리 교수에게서 과학자의 양심을 보다
“당당하고 떳떳한 마음으로 떠나자”
지금의 나를 만든 성실함을 물려준 분_현정화(탁구감독)
꼭 금메달 따서 어머니 편히 모시겠다는 마음으로
강인한 정신, 정교한 테크닉, 인생의 꿈을 심어준 스승들
“큰 경기일수록 제 가슴이 밑바닥에 가 있어요”
재미있게 해라, 목표를 가져라, 베풀어라
글쓰기 과외받는 세계적 석학의 노력_최재천(이화여대 교수)
에드워드 윌슨, 생각하고 노력하고 행동하는 삶
제자 논문을 밤새워 읽는 스승, 윌리엄 에버하드
평생의 공부법과 끈기를 가르쳐준 엄마_조윤선(여성가족부 장관)
평생의 공부법 배운 초등 2학년
노(老) 판사의 가르침, “늘 험블하게 살라, 돈 때문에 봉사 기회 놓치지 말라”
내가 먹어치운 요리책들, 그리고 요리하고 싶은 이야기들_조경란(소설가)
100권의 요리책, “그러나 누구도 노하우를 100% 전수하지는 않아요”
나를 빛으로 이끄는 ‘긍정의 나’
꾸며낸 이야기, 그러나 진실된 이야기꾼
“자기 인생 에디팅 위해 멘토 잘 만나야지요”_박맹호(민음사 회장)
신용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책 꾸준히 읽는 3만 명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
내 인생 저 멀리서 빛나는 등불_주철환(JTBC 대PD)
노래 자체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 김민기
인생의 회중전등 같았던 중학교 국어 선생님
아버지 탓에 외로운, 아버지 덕에 섬세한
이끌어줄 멘토 아닌 내 안의 탁월함을 찾아라_유정아(방송인)
사람들에게 상처받았을 때 꺼내 읽는 책
이분처럼, 나도 ‘만나면 편안해지는’ 사람이기를
타인의 생에 깊이 영향 미치는 것은 위험한 일
“인생은 ‘일구이무(一球二無)’, 그래서 진실되게 살아야 해요”_김성근(고양원더스 감독)
한계를 설정할 때, 너는 진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를 해야 한다
눈만 똑바로 뜨면 세상 전체가 나의 멘토
“내 돈 안 쓰고 남 돕는 직업이니 얼마나 좋습니까”_유진룡(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촌지 케이크 집어던진 아버지의 팩팩함
나를 지켜온 화두, ‘어떻게 후회 없이 정리할 것인가’
공복(公僕)의 가장 큰 자산, 신뢰·무욕·이타심
수도자가 된 CEO로부터 배운 것들_박은주(김영사 대표)
CEO에게 마음공부의 길을 안내받다
공경심으로 경영하라는 가르침
“자기 스스로를 똑바로 볼 줄 아나요?”_심재명(명필름 대표)
화가를 꿈꾸던 소녀, 영화로 삶을 그리다
임권택, 안성기, 황기성, 존재만으로 멘토가 되어준 이들
평생 헌신한 어머니의 ‘사그라짐’
창의적인 머리와 거간꾼의 재능을 겸비해야
경주마 같은 내게 기수가 되어준 선배들_김주하(MBC 앵커)
목소리는 그 사람의 삶을 담는다
허영 내려놓고 일상에 충실해야 뉴스가 보인다
에필로그 | 아직도, 상처가 아프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장(子張)’편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위나라 공손조가 자공에게 물었다. “중니(공자)는 어떻게 배웠습니까?” 자공이 말했다. “문왕과 무왕의 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에게 남아 있습니다. 현명한 자는 그중에서 큰 것을 기록하고,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그중에서 작은 것을 기록하고 있으니 문왕과 무왕의 도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 어디선들 배우지 않았겠으며 또한 어찌 일정한 스승이 있어야 했겠습니까?[夫子焉不學, 而亦何常師之有]” 이른바 ‘학무상사(學無常師)’를 말함이다. “스승 없이 배울 수 없었으나, 또한 영원한 스승 없이 배웠다”는 뜻이다. 이 책의 독자들이 이번 멘토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아무 미련 없이 그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프롤로그
신용관 : 언뜻 보기엔 광고회사와 어울리는 편이 아닌 듯합니다. 잘해내겠다는 직원들로 가득 찬 회사라 경쟁도 심할 테고, 게다가 광고회사가 요구하는 적극적이고 발랄한 성격이 전혀 아니신데요. 오히려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은 출판사 편집자나 학자 스타일이신데, 용케 버티셨네요. 전공도 정치외교학이고.
최인아 : 뭘 하든 잘해야 한다는 ‘지침’은 예상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풀(stressful)합니다. 신 기자님도 다른 어느 직업보다 경쟁이 심한 기자 직군이니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웬만하면 다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고, 특히 광고회사는 아주 잘난 부모님을 둔 친구들이 많으니까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살바토레 페라가모 같은 명품으로 도배한 직원들도 많고. 소박한 차림을 해야 마음이 편하고 자기표현에도 서투른 저 같은 사람은 적응하기 힘든 조직문화죠.
신용관 : 오죽하면 직장 생활 초반에는 “당신은 카피라이터로서 자질이 없으니 하루빨리 그만두는 쪽이 당신을 위해서나 회사를 위해서나 도움되겠다”는 말까지 들으셨다죠?
최인아 : 그렇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사표를 두 번 냈어요. 그저 수틀린다고 사표 던지는 타입이 아닌 제가 사직서를 냈을 땐 정말 딴 길을 찾겠다는 의지였지요. 그런데 그때마다 제 소속 부서장보다 높은 분들이 사표를 반려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다른 일을 선택했더라도 아마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철이 좀 들어서 생각해보니까, 일 잘하는 게 일을 즐겁게 하는 거와는 다르잖아요. 그런데 저는 즐거움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살았어요. 아예 접어놓고 살았더라고요. 미련할 정도로 짓눌려 있었기에 재미를 못 느낀 거지요. 그래서 요즘 제가 제일 후회되는 것, 후배들에게 조언해줄 기회가 올 때마다 하는 말은, 무엇보다 ‘즐기면서 일하라’는 거예요. 광고의 목적 중 하나가 ‘보는 재미’인데, 정작 저는 그 재미를 전혀 못 봤으니, 사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요.
― “아버지와 인도, 정반대 세계의 가르침” | 최인아 제일기획 상임고문
신용관 : “탁구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현정화 : 탁구를 통해서 인생의 모든 걸 배웠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인내를 배웠죠. 우선 선수 생활할 때 훈련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걸 끊임없이 견디는 훈련을 계속 하다 보니 제가 더 강해지더라고요. 사실 육체적인 피로가 무척 고통스럽거든요. 금요일쯤 되면 온몸에 알이 배고 파김치가 돼요. 아무리 힘을 내려 해도 힘이 안 나고, 뭘 잡으려 해도 손에 힘이 안 들어가요. 그런데도 어느새 훈련장에서 제가 또 뛰고 있어요. 그냥 마구 하는 거죠. 때로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도 계속 극복이 돼요. 스트레스도 엄청나죠. 저는 운동이 고통스러워서 선수를 그만뒀거든요. 훈련이 고통스러워서. 지도자도 힘들다고 말하지만, 선수일 때보다 힘들지는 않아요. 선수 시절 단련된 인내심 덕분에 지금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신용관 : 자기극복 능력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현정화 : 네. 다음으로는 절제력을 배웠죠. 차단하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까. 먹는 거, 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이런 것들 다 절제함으로써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또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웠어요. 왜냐면 땀은 절대 거짓말을 안 하거든요. 그게 진리더라고요. 테이블 앞에 서면서 저 자신을 속이지 않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어딜 가서든지 속이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다른 일을 할 때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그렇고요.
― “지금의 나를 만든 성실함을 물려준 분” | 현정화 탁구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