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시창작법

서문
강희근 / 은행원 출신 후문학파 시인의 시

1부. 새
어둠을 사열하다
울음의 이유
수평선에 관한 소고
해바라기 시창작법
눈 오는 날
저녁노을
구름, 구르다
비무장지대
새
겨울 벚꽃나무
미루나무의 겨울잠
보이지 않는 별
겨울 물러가는 소리
대나무 가문의 처세술
바람둥이 들국화
시한부 생명
바느질하는 여자
돌

2부. 고장 나지 않는 탁상시계
빛바랜 부모님 사진
달빛에 젖다
뽑히지 않는 못
막걸리 잔
기적소리
고장 나지 않는 탁상시계
가마솥을 보다가
생가에서
별과 달
해당화
아내의 문장성분
외갓집 대나무 숲
제비와 수제비
씨줄과 날줄
국수 한 그릇
버려진 식탁

3부. 레일은 타협을 모른다
칠판지우개
넥타이
레일은 타협을 모른다
시
허, 참
막무가내
계절풍을 몰고 온 남자
신발 끈
안경테
소머리국밥
삶은 계란
희생번트
우리 아파트 입주자 대표
벽
고층 아파트 옆 굴다리 사장
선택과 포기
칠판
소주 한 잔
파헤치다
전의 전쟁

4부. 개울물의 인문학개론
공동경비구역
장미의 도발
소나무숲 건축설계도
호떡가게에서
호수거울
거미, 입에 거미줄 치다
청계산 바람의 피서
개울물의 인문학개론
파문
아카시아 나무
질경이
대책반장 까치부부
호수에는 그림자가 없다
찔레
까치가족의 눈물

5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마라토너
자화상
여행지수표
신용카드
대경 편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을지로2가 올빼미
나의 일기장
백수의 그림자
희망퇴직
잉어방 포장마차
간이역
나는 감정주머니가 두 개다
고향마을 느티나무
혼밥
나의 이력서
헐린 고택 터전 앞에서

작품해설
김순진 / 원초아가 초자아로 발전하는 과정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