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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무라 기쿠코 (지은이), 양지윤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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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레스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머레스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3873182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09-20

책 소개

쓰무라 기쿠코의 작품 중 가장 긴 분량의 장편소설로, 집을 떠나 낯선 마을에 정착한 자매의 삶이 40년간 펼쳐진다. 그들은 소바 가게 주인 부부와 특별한 앵무새 '네네'를 만나면서 혈연도 종족도 다르지만 가족보다 더 깊은 유대 관계를 만들어간다.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함께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화 1981년 7p
제2화 1991년 187p
제3화 2001년 315p
제4화 2011년 411p
에필로그 2021년 499p
작가의 말 510p

저자소개

쓰무라 기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오사카 출생. 오타니대학 문학부 국제문화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입사한 첫 직장에서 상사의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10개월 만에 퇴사했다. 이후 재취업 교육을 거쳐 다시 취직해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다, 2005년 《너는 영원히 그들보다 젊다》로 제21회 다자이 오사무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8년 《뮤직 브레스 유!》로 제30회 노마문예 신인상, 2009년 《라임포토스의 배》로 제140회 아쿠타가와상, 2011년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로 제28회 오다 사쿠노스케상, 2013년 「급수탑과 거북이」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16년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로 예술선장 신인상, 2017년 《부유령 브라질》로 제27회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을 받는 등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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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우연히 읽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번역은 외국어라는 어두컴컴한 우물에서 우리말이라는 물빛을 서서히 발견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독자에게 문화라는 우물물을 길어줄 수 있는 번역가가 되기를 지향한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4년 동안 도서관에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 《사서의 일》을 썼다. 옮긴 책으로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외모 대여점》, 《누아르 레버넌트》,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변두리 도서관의 사건수첩》 등이 있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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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거 화장실 딸린 기차잖아. 그러면 어디든지 갈 수 있겠네.”
“그럴지도 모르지.”
“나중에 화장실 가도 돼?” 리쓰가 물어서 리사는 그러라고 했다. 창밖을 보던 리쓰는 산으로 언제 들어가냐며 투덜거리더니 리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언니, 바느질 학교에 간다는 건 어떻게 됐어?”
“바느질? 아, 전문대 의상학과 말이구나. 안 가기로 했어.”
“왜?”
리사는 사실대로 털어놔야 할지 망설이다가 일단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기로 결심했다. 4월부터는 이 아이도 초등학교 3학년이니까.


“리쓰, 나랑 같이 올래?”
“응? 지금 왔는데.”
리쓰는 이상하다는 듯 옆에서 리사를 올려다봤다. 리사도 그런 여동생을 바라봤다.
“집을 나올 거야. 따라올래?”
역시나 리쓰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더니 조금 커다란 목소리로 물었다.
“이사하는 거야? 혹시 여기로?”
“응.”


나미코의 어깨 너머로 비치는 오두막 안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홰 위에 똑바로 서 있는 잿빛 새는 있었다.
“네네란다.”
나미코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재채기를 하기 시작했다. 「푸른 그림자」의 첫 소절이 흐르자, 앵무새인지 잉꼬인지 모를 그 새는 놀랄 만큼 흡사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하네…….”
“응.”
리쓰의 말에 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꽁지가 붉은 잿빛인 새는 리듬을 타듯 이따금 머리를 좌우로 휙휙 흔들면서 영어 가사의 노래를 똑같이 열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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