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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머슬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보니 추이 (지은이), 정미진 (옮긴이)
흐름출판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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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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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머슬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5967545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근육, 그리고 몸을 움직인다는 것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근육과 관계된 일을 수행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여성으로 기록된 인물부터 근육의 실제를 낱낱이 보여준 해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삶의 이력과 그들이 들려준 근육에 대한 지식과 통찰은, 근육이 왜 우리 삶의 강력한 원동력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 〈타임〉 선정 ‘이번 시즌 최고의 책(2025)’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책’
★ 아마존 ‘에디터스 픽(Editor’s Pick) 베스트 논픽션‘ ★
★ 〈NPR〉 선정 ‘우리가 사랑한 책(Book We Love)’ 논픽션 부문 ★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옵저버 매거진〉 추천 도서 ★

이토록 아름다운 시선으로 ‘근육’을 다룬 책은 없었다!
우리 삶의 동력인 근육의 효용과
그 다채로운 의미의 세계를 탐구하다.

‘근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울끈불끈한 이두박근을 자랑하는 보디빌더? 드넓은 어깨와 ‘식스팩’이 인상적인 마블(Marvel) 시리즈의 영웅들? 우리는 흔히 이처럼 잘 발달된 골격근만이 근육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것도, 맛있게 먹은 음식을 소화기관들 내에서 이동시키거나 혈관 속 혈액이 순환하게끔 하는 것도 우리 몸속의 근육(심근, 평활근)이 하는 일이다. 이처럼 근육은 인간이 생명체로서 살아가고 움직이는 데 관여하는 아주 핵심적인 기관이다.
《머슬》은 이토록 중요한 신체 기관인 근육의 효용과 그것이 지닌 다양한 의미의 세계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탐구해나간 논픽션이다. 저자에 따르면 근육을 단련하는 행위, 즉 운동은 존재와 씨름하고 행동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매일의 움직임은 우리로 하여금 현존한다는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저자는 근육, 그리고 몸을 움직인다는 것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근육과 관계된 일을 수행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여성으로 기록된 인물부터 근육의 실제를 낱낱이 보여준 해부학 교수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삶의 이력과 그들이 들려준 근육에 대한 지식과 통찰은, 근육이 왜 우리 삶의 강력한 원동력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을 구성하는 커다란 주제인 ‘힘, 형태, 행동, 유연성, 지구력’은 근육이 지닌 대표적인 특성을 가리킨다. 근육은 일차적으로 육체적인 힘을 뜻하지만, 이와 동시에 의지와 끈기, 투지와 결의 등 인간이 추구하는 특정한 자질들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근육은 우리의 정신과도 깊은 연결성을 가진다. 근육과 뇌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단 몇 분만이라도 운동을 하면 신체에 변화를 일으키는 분자들이 분비되면서 혈당이 조절되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는 것은 물론이고 만족감과 행복감이 고양되며 우리의 감정도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 근육은 적응과 변화의 기관이기도 하다. 나이 듦, 부상이나 질병, 트라우마 등으로 몸을 인식하는 감각을 잃게 되더라도,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취약해진 몸을 회복하고 재생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근육의 놀라운 힘이다.
우리는 모두 일평생 자신의 몸과 함께 살아간다. 근육은 이동성과 활동성을 보장해줌으로써 신체 건강은 물론이고 사회적 활동 및 정서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삶의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자원이다. “노후를 위해 젊었을 때부터 연금을 들듯 하루라도 일찍 ‘근육 연금’을 들라”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치부할 일이 아닌 것이다. 무엇보다 근육은 가능성의 기관이다. 우리는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아무리 느리더라도 ‘계속 해나갈 때’ 확실하고 구체적인 전진이 따라온다는 사실을 몸으로 실감한다. 인내와 꾸준함의 미덕을 실천하며 우리 몸을 단련해나갈 때,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난다. 책을 덮고 나면 당장 몸을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오를 것이 분명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논픽션이다.

“근육은 우리가 지구상에 존재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간의 유일한 엔진이었다.”

최근 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몸’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이때 핵심은 ‘근육’이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는 다이어트나 운동의 목적이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치우쳐 있었다면, 지금은 보다 더 근원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꾸면서 근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생물학자 스티븐 보겔에 따르면, “근육은 우리가 지구상에 존재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간의 유일한 엔진이었다.”
엔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듯이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걷거나 뛸 수도, 물건을 잡거나 조작할 수도 없다. 심지어 생명 활동도 제대로 이어갈 수 없다. 근육에는 우리 몸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골격근 외에도 심장을 뛰게 하는 심근, 음식을 장으로 밀어 넣고 혈관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등의 활동을 담당하는 평활근도 포함된다. 따라서 ‘무엇이 인간을 움직이고 살아가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탁월하고도 근본적인 답은, 바로 ‘근육’이다.
《머슬》은 홍콩계 미국인 작가이자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수영 선수이며 서퍼인 저자가 우리 인체의 아주 중요한 기관인 근육을 심층적이고도 통합적인 시선으로 탐구한 논픽션 작품이다. 해부학 교과서도, 운동 안내서도 아닌 이 책은 근육이 지닌 효용과 그것이 지닌 다양한 의미를 조망하기 위해 신선한 방식의 접근법을 채택한다. 바로 근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만나 때로는 해부학 실습에 참가하거나, 때로는 그들과 함께 달리기 또는 줄넘기를 하면서 그들의 삶을 인터뷰해 저자만의 관점으로 엮어낸 것이다.
저자가 인터뷰한 이들의 이력은 실로 다채롭다. 파워리프팅(중량을 들어 힘을 겨루는 경기) 세계 기록 보유자로서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여성, 해부학 교수와 그의 동료들, 수년간 ‘호수에 뛰어들기 챌린지’에 도전해온 중년 남성, 사고로 생긴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요가 강사, 부당하게 희생당한 인디언들을 기리고자 ‘추모의 달리기’를 기획하고 실행한 소년과 그의 부모가 그들이다. 이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동안, 저자는 근육이 단순히 ‘움직임’만 가능하게 해주는 인체 기관이 아님을 깨닫는다.

‘움직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근육
근육은 ‘정서’, ‘기억’, ‘회복’과도 맞닿아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다

언뜻 보면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 각각의 삶은 근육이 지닌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무엇보다 근육은 ‘힘’을 상징한다. 여기에서 힘이란 무거운 무언가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육체적 능력을 가리키는 동시에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 내지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가능성과 같은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능력도 포괄한다.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자기 안에 숨어 있던 힘을 확인하며 성별이라는 이분법의 세계에서 벗어나 가능성을 지닌 한 명의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재발견할 기회를 얻는다.
한편, 근육은 감정과 정서를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기쁘거나 즐거울 때 우리는 높이 뛰어오른다. 이처럼 점프하거나 달리는 등 운동을 하면 뇌와 근육 사이에 일어나는 신경화학적 작용으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근육을 지성과는 별개의 존재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뇌의 자원을 빼앗는 대립적인 존재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과 달리 뇌와 근육은 끊임없이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많은 연구 결과가 장기적인 뇌 건강이 근육과 근육을 움직이는 것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근육은 정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로 근력 운동은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증명됐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부터 회복 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도록 돕는다. 눈에 띄게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면 이는 자기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도 작용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혹은 예상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를 겪으며 우리는 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삶의 뿌리가 흔들리는 변화와 상실 앞에서 우리를 회복으로 이끄는 것 역시 근육이다. 가령, 부상이나 질병으로 몸이 마비된 사람의 경우 자발적인 움직임과 표면 감각이 제한되기 때문에 공간에서 자신의 몸을 기능적으로 인식하는 감각이 떨어진다. 하지만 요가 수련 등을 통해 손상된 팔다리의 근육을 움직이는 훈련을 하면 소실되거나 약화된 신체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회복될 수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우리 모두에게는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근육은 매일 적응하고 변화하는 조직이자 조건만 갖춰진다면 계속해서 기능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근육을 단련한다는 것은 지구력이 필요한 일이다. 탄탄한 근육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땀과 눈물의 시간을 이겨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인내의 훈장이다. 이때 온몸이 멈추라고 외치는 순간에도 계속 버티고 움직이게 해주는 것은 나만의 분명한 이유다. ‘삶의 목적’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이 이유가 선명할수록 우리는 지치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다. 마라톤 주자가 결승선을 향해 달리듯, 파워리프팅 선수가 자기 한계를 돌파하며 중량을 늘려나가듯, 우리는 매일 조금씩 나만의 근육을 단단하게 단련해나갈 수 있다. 꾸준함이라는 덕목을 지킨다면,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근육은 우리 삶의 중심(코어)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튼튼하게 지탱해주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기관이다.

“힘, 형태, 행동, 유연성, 지구력, 이 모든 것은 근육의 특성이자 우리가 인간으로서 추구하는 자질이다. 육체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 사이에서의 이 끊임없는 밀고 당김은 많은 것을 드러낸다. 우아함, 아름답고 품위 있는 움직임은 힘들이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안다. 이제 그 편안해 보이는 움직임 뒤에 숨은 노력을 들여다보자. 몸과 세상이 하나 되는 그 순간을 위해, 무언가 또는 누군가와의 연결을 느끼기 위해 들인 그 모든 시간과 노력을 존중하자. 우리를 둘러싼 삶이라는 발레 속에 온전히 존재하기 위해서 말이다. 내가 이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은, 근육이 우리가 무엇을 갈망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아주 복합적으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과학적 사실과 문학성, 개인적 경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근육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찬가!

이 책은 과학 논픽션으로 분류되지만, 매 장마다 저자 개인의 과거 회고가 두드러진다. 저자의 회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은 그녀의 아버지다. 저자의 아버지는 전업 화가로, 1970년대에 자신의 작품으로 에미상까지 수상했을 만큼 자기 분야에서 인상적인 성취를 남긴 인물이다. 어린 시절 저자의 집에는 덤벨, 악력기, 철봉과 쌍절곤, 줄넘기 줄, 샌드백 등 다양한 운동 기구가 갖춰진 임시 헬스장이 있었을 정도로 그녀의 아버지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 영향으로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오빠와 함께 수영, 줄넘기, 맨몸운동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접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의 즐거움을 일찌감치 경험했다.

“매일 저녁 차고에서 우리는 대열을 이루어 앞차기, 옆차기, 돌려차기 등의 동작을 연습했다. 아버지는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동안 다리를 잡아달라고 부탁하셨다. 혹은 두 마리의 새끼 원숭이처럼 아버지 팔뚝에 매달린 앤디와 나를 들어 올려 앞뒤로 흔들어주시기도 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노란 불빛을 내뿜는 동네 가로등 아래에서 소아과 병원 뒤편에 있는 1마일 떨어진 주차장까지 아빠와 함께 달렸다. 우리는 반딧불이를 뒤쫓았고 아빠를 뒤쫓았다. 어린 시절 이 모든 조기 훈련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 우리는 우리 가족에게는 야간 운동이 일상적이지만 다른 가족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리고 강하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좋은 일임을 알게 됐다.”

몸을 꾸준히 움직이고 단련하는 행위는 저자에게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행위와 다름없었다. 수영 선수이자 서퍼이며, 팔굽혀펴기와 물구나무서기를 좋아하고, 삶에서 운동을 내려놓지 않는 저자의 현재 모습은 근육을 사용하고 몸을 단련하는 방법을 생의 이른 시기부터 가르쳐주었던 아버지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예술과 운동은 나와 아버지를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였다”라는 저자의 고백처럼, 근육에 새겨진 어린 시절의 이와 같은 신체 기억은 청소년기 이후 위기를 맞이하게 된 부녀 관계를 다시금 회복시켜주는 매개로 작용하기도 한다.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느끼게 해준 이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페이지 곳곳에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빛나는 이 책은, 정교하게 재구성된 개인의 경험이 어떻게 보편성을 획득하고 감동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빼어난 사례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근섬유가 긴장과 스트레스로 손상을 입어야 한다. 그 후 섬유와 융합해 크기와 질량을 늘리는 특별한 줄기세포들을 활성화함으로써 근육은 회복되며 이전보다 더 강해진다. 근육 세포는 익숙한 수준 이상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발달하지 않는다. 즉, 우리는 일련의 어려움들을 견뎌내는 과정을 통과하며 한층 더 성장한다. 근육이 단련되는 이와 같은 메커니즘은 그 자체로 매우 탁월한, 인생에 대한 은유다.
우리는 삶에서 그리고 관계 속에서 무수히 걸려 넘어지며 비틀거리고 상처 입는다. 하지만 넘어진 그 자리에 주저앉아 머물지 않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기를 선택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의 근육을 일으켜 세워 다시 움직일 때, 우리는 자신의 삶과 몸에 대해 자율성을 행사하는 주체로 거듭난다. 근육을 더욱 잘 단련하는 법을 알고 싶은 사람은 물론이고, 운동을 통한 육체적 수행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풍윤하고 아름답게 변화시키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면 꼭 읽어봄직한 책이다.

“매일 근육은 내가 인간으로서 기억해야 할 것들을 일깨워준다. 오늘의 교훈은 분명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우리 자신이지만, 변할 수 있다. 때로 그 과정은 고통스럽다. 변신은 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침내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무언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몸의 힘이란 어떤 것일까?
2장 잠재력으로서의 근육
3장 무거운 것 들어올리기의 의미
4장 여성이 강해져도 되는 세상이 되다

형태

5장 이상적인 몸
6장 여자 헤라클레스를 두려워하는 자, 누구인가?
7장 반듯한 어깨

행동

8장 근육은 말하고 있다
9장 점프론
10장 움직임은 메시지다

유연성

11장 근육, 빠르거나 느리거나
12장 통합에서 나오는 것
13장 과거에 했던 운동에 대한 기억

지구력

14장 우리가 짊어진 것
15장 기억하기 위해 달리기
16장 진정한 투지
17장 그 거리를 달리다
18장 균형을 잡고 땅에 입 맞추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저자소개

보니 추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계 미국인으로 1977년 뉴욕주 퀸즈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영어 및 미국 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체력 단련을 좋아하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영, 스노보드, 서핑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겨왔으며, 이때의 경험들이 이 책을 쓰는 토대가 됐다.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캘리포니아 선데이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저서로는 《수영의 이유》(국내 출간), 《미국의 차이나타운(American Chinatown)》(아시아태평양미국도서관협회 문학상 수상작, 국내 미출간), 《사라와 빅 웨이브(Sarah and the Big Wave)》(국내 미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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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영어학을 전공했다. 휴대폰을 만드는 기업에서 십여 년간 일하다가 좋은 외서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매료되어 번역을 시작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에는 《숨겨진 여성들》 《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 《고래는 물에서 숨쉬지 않는다》 《손 안에 갇힌 사람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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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힘이나 운동 능력과 같은 특성을 기준으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부족적 본능이다. 여기서 힘 자체에 대해 설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 육체적 힘은 남성에게 좋게 작용했지만, 여성에게는 남성만큼 그렇지 못했다. 힘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누군가를 너무 강하다거나 너무 근육질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우리가 그 사람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길 바라는지를 반영한다. 어쩌면 잠재적인 힘은 어떤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때로 우리는 자신이 가진 힘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마침내 그러한 힘을 발견할 기회가 주어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2장 잠재력으로서의 근육’ 중에서)


근력 운동은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증명됐다. 확실히, 눈에 띄게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이는 자기 인식을 바꿀 수 있다(‘내가 해낸 걸 봐! 이건 내가 달라졌다는 증거야’). 그렇게 당신은 자신을 주체적인 사람으로 바라보게 된다. (‘3장 무거운 것 들어올리기의 의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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