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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조선남 (지은이)
삶창(삶이보이는창)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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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시론
· ISBN : 978896655176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4-03-29

책 소개

조선남 시인의 시는 독자를 긴장시키지 않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시인이 자신의 몸으로 얻은 언어만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언어가 품고 있는 의미와 깊이가 얕다는 것은 아니다.

목차

시인의 말 • 4

1부 길

옛길을 걸으며·12
일하는 하느님·19
하루를 섬기듯 삽니다·20
가야 할 길·22
이젠 돌아가야겠다 마을로·24
첫눈의 기억·26
길을 묻는 딸에게·28
사람의 길—을묘천서·30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33
비장하지 않게 슬프지 않게·36
사람이 보입니다·38
붉은 사랑·40
고성산 진혼제·42
길 위에서 길을 찾습니다·48
목비 하나 세워둡니다·50
초겨울 새벽을 걷습니다·54
겨울의 끝·56

2부 겨울 숲에는 그리움이 있다

겨울 숲에는 그리움이 있다·60
꽃처럼 어여쁜·62
겨울 그 아픈 사랑·64
나무 할아버지·66
나무의 숨결·68
나무의 시간·70
바람 나무 풀잎·72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74
결·76
겨울 사랑·78
상처에도 꽃은 피었네·80
초식 악어·81
몸이 머무는 곳·82
밥·84
나무와 풀잎은 가르치지 않는다·86
만수국아재비·88
잡초꽃·90

3부 집

반디 장터·94
골목길 막다른 집·96
달팽이 집·98
그리하여 고독은·100
외딴집·102
오래된 집·104
유리방·105
지원이의 방·106
마을 목수·108

4부 전태일

옛집 골목길·112
통일맞이 봄꽃으로 피어나는—한기명 어머님 영전에 올립니다·114
원근법·124
전태일의 길·126
어머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129
판잣집의 흔적·132
아들의 몸으로 살아낸 어머니의 세월·134
하청 노동자 전태일·136
그대 행복한가·138
한 여인이 울고 있다·140
피다, 꽃이다·142
울타리 밖에서 바라보는 거리의 이편과 저편·143
열다섯 살의 꿈·146
나는 아버지처럼 할 수 없었습니다·148
이별을 위한 서시·150

발문

길을 걷는 마을 목수(정지창)·153

저자소개

조선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노동해방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희망수첩』 『눈물도 때로는 희망』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가 있다. 대구 지역 마을 목수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교감하는
민감하고 성스러운 순간이다

하늘의 뜻이 사람의 노동을 통해
땅에서 이뤄지는 순간

땅의 일을 하늘에 알리는 제단을 쌓고
나무를 쌓고, 불을 놓는다

이미 내 안에 있는 하늘은
땅의 수고를, 사람이 흘린 땀으로 확인하고
생명의 순환은 비를 내린다

40년간 관군에 쫓기는 몸에도
가장 먼저 해월은 땅을 갈고 씨를 뿌렸다
_「일하는 하느님」 전문


다 내려놓았다
달빛이 나뭇가지 사이 그림자로 흔들린다

울창했던 숲은 앙상한 가지로 남았고
가지 위에 빈 둥지로 남은 철새의 흔적은
떠난 것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다시 찾아올 것의 기다림
하여 겨울 숲에는 그리움이 있다

숲을 떠나,
봄을 찾아 하늘을 나는 새들도
그리움을 찾아 길을 걷던 이들도
앙상한 가지의 끝에 매달린 겨울눈은
봄을 품고 있다

숲은 생명을 품고 있고
나무의 겨울눈은 봄꽃을 품고 있다
겨울 숲에는 그리움이 있다
그 숲에 가고 싶다
-「겨울 숲에는 그리움이 있다」 전문


간밤에는
봄눈이
그렇게 내리더니

거칠게 불어대던
눈보라도
한 줌 햇살에
그 여린 꽃잎 하나
떨구지 못했네

햇살이 따사로워
꺾인 가지 끝에도
꽃이 되어 찾아오네

아팠던 세월도
서럽던 기억도
아파도 아프다 하지 못했던
상처에도 꽃이 피었네
_「상처에도 꽃은 피었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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