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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행 동화선집

임신행 동화선집

박종순, 임신행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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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행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임신행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6867
· 쪽수 : 224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화문학선집 시리즈 75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동화작가와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 시리즈이다. 이 책에는 임신행 작가가 집필한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꽃불 속에 울리는 그 방울 소리
들꽃과 아이
열쇠 꾸러미
눈발 속의 까마중
양파꽃
살구꽃은 피는데
하늘보다 더 큰 새
가슴이 흰 아기 물레새
섬 돌담에는
솜양지꽃 하나가
앵두나무 집 누렁이는
아기 너구리와 청머리오리

해설
임신행은
박종순은

저자소개

임신행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수상 오월 신인예술상 수석상,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계몽아동문학상, 제1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도서상 저작 부문,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민족동화문학상, 최계락 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불교 아동문학상 등 * 동화집 『베트남 아이』,『꽃불 속에 울리는 방울소리』,『까치네 집』,『해저동굴』,『마법의 집』,『까치섬의 아기꽃게』, 『동토의왕국』,『분홍 조가비』,『아기도깨비가 사는 집』,『토끼전 홍계월전』,『방울귀신』, 『아기도깨비와 아이들』,『아기들의 숲』,『초록머리 물떼새』,『골목마다 뜨는 별』,『황룡사방가지똥』,『은빛 갈매기』,『꼬마물떼세』,『갈대숲 속 작은 집의 비밀』,『흰 고래를 잡으러』,『지리산 아이』,『갈매기 섬 아이들』,『공룡아, 공룡아! 뭘 하니?』,『안개섬아이들』,『별을 타고 온 아이』, 『난지도 하늘에 뜬 무지개』,『동백꽃 수놓기』,『버리기와 버림받기』,『섬 엉겅퀴 비에젖으며』,『진실로 사랑하는 연인의 가슴에만 자귀나무꽃은 핀답니다』,『K니G를 위하여』, 자연생태 시집『이제 우리 언제 다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자연생태 동시집『우포늪에는 별똥별이』 외 * 한국아동문학인회 자문위원 * 전,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및 국립 창원대학 평생교육원 교수 역임 * 우포늪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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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    정보 더보기
1964년 경남 의령군의 작은 들 마을에서 태어나 자연 속에서 유년을 살았다. 흙을 만지며 소꿉놀이도 하고, 꼴을 베고 소를 먹이며 일하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넓은 자연의 품이 현재까지 힘이 된다고 믿는다. 아이 엄마가 된 후 아동문학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해 '이원수문학의 리얼리즘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2011년에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연구 논문집 ≪이원수와 한국아동문학≫에 글을 실었다. 2003년에 아동문학 평론으로 등단을 했으며, 학회 활동과 평론 쓰기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으나 늘 부족하다. 진주교육대학교에서 5년간 아동문학과 어린이 글쓰기 지도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지금은 창원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가르치고 배우며 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깊이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에서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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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배고프지. 이리 와. 더덕 구워 줄게, 아버지가.”
산이 울렸다. 아버지의 우렁우렁한 말소리가 잠잠한 산골짜기를 흔드는 산울림이 되어 산골짜기를 타고 내려갔다. 아이는 하늘에 한 자락 남은 노을이 펼쳐진 소나무 숲 사이로 조용히 다가서는 순경을 눈물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의 손에 마지막까지 들려 있던 땅비싸리꽃이 힘없이 아이의 발등에 떨어졌다.
- '들꽃과 아이' 중에서


“있잖아요, 이 살구나무는 할머니 살구나무예요.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저에게 주신 것이에요. 잘 돌보라고요.”
울면서 우진이는 애걸하듯 말했습니다.
아저씨는 우진이의 말에 대답은 하지 않고 긴 한숨만 푸우 내쉬었습니다.
“사실, 15년 전 어느 여름날 내가 이 집 대문 앞에 서서 살구가 탐스럽게 익어 달린 것을 보고 있는데 네 할머님이 나를 보시고 잘 익은 살구를 바가지 하나 가득 주시며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고 하시더라. 그때 그 살구 맛을 잊을 수가 없더구나. 그래서 부동산 사무실에다가 이 집이 매물로 나오면 알려 달라고 부탁을 해뒀었거든….”
“아저씨! 제가 살구꽃이 필 무렵과 살구가 익을 때 꼭꼭 연락을 드리고 살구는 반을 드릴게요. 제발 이 살구나무를 제게 파셔요. 네?”
- '살구꽃은 피는데' 중에서


허물어진 성터를 지나니 밤나무밭이 연둣빛 구름으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밤꽃인 밤느정이가 연노랑으로 부드럽게 부풀어 올라, 긴 막대 과자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밤나무꽃에서 묘한 냄새가 일었습니다. 작은 바위 옆에 키 낮은 패랭이꽃이 한 무더기 핀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분홍 나비 여러 마리가 오롯이 앉아 있는 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가영이네 집은 늙은 앵두나무 숲 속에 있었습니다. 서른 그루도 더 될 앵두나무가 낡은 슬레이트 집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가영이네 집 마당에도 앵두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림 속 같은 집이었습니다. 온통 앵두, 앵두였습니다. 빨간 앵두 세상이었습니다. 새빨간 앵두는 눈이 부셨습니다.
“앵두가 아니라 보석이다, 보석!”
감동하여 구 선생은 혼잣말을 했습니다.
- '앵두나무 집 누렁이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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