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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6898
· 쪽수 : 198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종소리꽃
그래, 바로 그거야
걸어 다니는 목소리
연꽃축제
별사탕 달사탕
주꾸미 엄마
족두리 할머니
눈 오는 날 아침
쌍둥이 바람꽃
아빠, 사랑해
동백꽃
공원 옆, 별난 세탁소
올챙이 삼 형제
해설
이성자는
윤삼현은
책속에서
“엄마, 엄마한테 가자. 빨리 가자.”
두 발로 할머니 엉덩이를 차 대며 졸랐어.
“우리 소은이 착하지? 할머니가 저기 별사탕 따다가 줄 테니 울음 뚝!”
하늘에 떠 있는 별을 가리키며 나를 둥개둥개 어르기 시작했어.
나는 할머니 손가락 끝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았지.
“햐!”
입이 벌어졌어. 쏟아질 듯 반짝거리는 별들 때문이었지.
“사탕이 저렇게 많아?”
그때였어. 기다랗게 금을 그으며 커다란 별사탕 하나가 떨어졌어. 노랗게 빛나는 별사탕 꼬리를 쳐다보며 나는 침을 꿀꺽 삼켰지. 물론 울음도 뚝 그쳤단다.
“할머니, 따자. 진짜로 별사탕 따서 먹자.”
내가 졸라 댔지.
방으로 들어온 할머니는 별 모양으로 된 사탕을 주었어. 오색으로 반짝거리는 아주 작은 별사탕을 내 손바닥 위에 가득 놓아 주었어.
“자, 할미가 따다 놓은 별사탕이야.”
“햐-.”
내 두 눈이 별만큼 반짝거렸어.
“할머니가 언제 별을 땄어? 이렇게나 많이.”
“우리 소은이 주려고 할머니가 어제 따다 놓았지. 이거 먹고 할머니랑 같이 코 자자. 응!”
나는 별사탕을 입안에 넣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혀끝에서 달콤하게 녹아나는 별사탕, 엄마는 이가 썩는다고 주지 않았던 달콤한 별사탕 때문에 겨우 울음을 그쳤거든.
-'별사탕 달사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