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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147
· 쪽수 : 229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고무줄 새총
무지개를 타고 간 아이
울보 공주
꽃샘바람 부는 언덕
할머니와 손수레
외로운 밤도깨비
무화과나무가 있는 뜨락
늦둥이
화풀이 인형
깜찍이와 애기붓꽃
나, 사춘기 되기 싫어!
다롱이
호랑지빠귀
해설
강민숙은
서민정은
책속에서
할머니는 하얀 고무신을 찾아 신고 골목으로 내려섰습니다. 전봇대에 기대고 서 있던 손수레가 할머니를 보자 반갑게 맞아 줍니다.
할머니는 손수레를 가만히 쓰다듬어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할머니를 도와주던 손수레였습니다. 손수레는 마치 ‘할머니, 뭘 도와 드릴까요?’ 하고 묻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네가 자식보다 낫구나.’
할머니는 손수레를 가만히 끌어안았습니다.
- '할머니와 손수레' 중에서
나는 새롬이에게 화나는 일이 있을 땐 마음속에 담아 두지 말고 꺼내서 훌훌 털어 버리라고 했어요. 그 말은 어쩜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렇게 될까?”
“내가 네 얘기 다 들어 줄게.”
“정말?”
“정말이고말고….”
“알았어. 그럼 이제부터 이렇게 하는 거야. 화가 날 땐 화풀이 인형을 때리는 대신에 너한테 얘기하기.”
“좋았어. 나도 그럴게.”
우린 새끼손가락을 걸며 꼭꼭 약속했어요.
그러고 나서 화풀이 인형을 보았어요.
화풀이 인형이 내게 고맙다고 눈짓했어요.
- '화풀이 인형' 중에서
“엄친 아주머니, 저 사춘기 예방약 주세요.”
“사춘기 예방약?”
“예, 우리 막내 삼촌이 그 약 미리 먹으면 사춘기 안 한 대요.”
- '나, 사춘기 되기 싫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