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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조 동화선집

이구조 동화선집

박혜숙, 이구조 (지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6-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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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조 동화선집

책 정보

· 제목 : 이구조 동화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7284
· 쪽수 : 244쪽

책 소개

1930년대 후반, 단 10여 년 활동했던 아동문학가로 창작과 이론을 병행했다. 그가 보는 어린이는 선과 악의 측면을 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욕망을 가진 주체였다. 그런 어린이를 그리기 위해 그는 사실동화를 주창했다.

목차

操行 ‘甲’
어머니
손작난
산울림
소꼽작난
전등불
새 새끼
달님공주

제기
과자벌레
새집
알사탕과 설탕
그림책
방패연
지붕 위에 올라가

해설
이구조는
박혜숙은

저자소개

이구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1년 평안남도 강동부에서 태어났다. 강동공립보통학교와 사리원공립농업학교를 거쳐 1933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다. 연희전문 재학 시절부터 시와 동요, 동극, 창작동화, 소년소설 등의 작품들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1934년부터는 ≪동아일보≫에 동화극 <쥐와 고양이>를 비롯해 동시 <시계>, 시 <송아지>, 동화 <새 새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1937년 11월 소년소설 <산울림>을 ≪가톨릭소년≫ 2권 9호에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아동문학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이구조는 창작뿐만 아니라 이론에도 힘을 쏟았다. 1940년 ≪동아일보≫에 <동화의 기초 공사>, <아동 시조의 제창>, <사실동화와 교육동화>라는 평론을 잇달아 발표함으로써 아동문학평론가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1940년 12월 예문관에서 이구조의 첫 동화집 ≪까치집≫이 발간되었다. ≪까치집≫에는 <꾀쟁이 토끼>, <과자벌레>, <조행 ‘갑’>, <청개구리 나라>, <그림책>, <달님공주>, <새 새끼>, <집오리> 등 스물한 편의 작품과 작가의 후기가 수록되어 있다. 그 뒤 이구조는 친구 김병서와 신촌상업학원을 설립하고 강사로 나가며, 아동문학가인 김영일과 사귀었다. 그러다가 1942년 서른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하숙에서 요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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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과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린이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할머니가 되어도 어린이 친구들과 사부작사부작 함께 걷고 싶습니다. 가끔 먼저 말을 걸어주는 괴물 친구가 있다면, 더 멋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 《그건 장난이 아니라 혐오야!》 《노래하지 않는 새》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물차 오는 날》 《말로만 사과쟁이》 《알았어, 나중에 할게!》 《젓가락 도사의 후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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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 고리에 넣는 게 무어유?”
저녁꺼리를 사시러 저자에 나가셨던 엄마가 돌아오시여서 울퉁불퉁 나온 봉지를 고리에다가 넣으십니다. 옥이의 눈에는 꼭 알사탕으로만 보이는데 한 톨도 안 주시고 고리 속 깊이 넣으시거던요.
“엄마! 하나만 먹게….”
“이게 또 알사탕인 줄 아니? 못 먹는 거야.”
“그럼 무어유?”
“아무것두 아니란다.”
엄마는 무슨 바쁜 일이 게신지 종종거름을 처서 밖으로 나가시였읍니다.
옥이는 몇 밤을 잤는지 모르리만큼 오래된 접때, 엄마가 누런 봉지에서 두 알만 끄내 주시고, 그 남어지 알사탕은 높은 고리 속에 넣던 것이 생각났읍니다.
그렇게 해 놓고 옥이가 떼를 쓰거나 심부름을 갔다 오거나 해야만 한 알씩 한 알씩 주시였읍니다. 옥이 성미가 차분이야 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차지 않었던 것이였읍니다.
옥이는 ‘영치기’ 있는 힘을 다 써서 오빠 책상을 고리 앞에 갖다 놓고 그 우에 벼개로 몇 겹 돋아 놓으니까, 고리에 손이 닿었읍니다. 안 열리려고 버티는 고리 뚜껑을 코잔등에 땀을 흘려 가며 억지로 열었읍니다. 알사탕 봉지를 뒤지노라고 옥이의 팔목이 고리짝 턱아리에 빨갛게 질리였읍니다.
옥이는 악을 써서 기여코 알사탕 봉지를 끄내 들고야 말었읍니다. 접때 보던 봉지와 꼭 같은 노랑 봉지였읍니다. 좋아서 햇죽어리는 옥이의 꼴을 방 안이 되여서 햇님이 보아 주지 못한 것이 섭섭하였읍니다.
울고 싶지 않은 우름을 억지로 흥흥대야만 눈물값으로 겨우 한 알씩 얻어먹다가, 봉지가 툭 터지리만큼 담뿍 든 알사탕 봉지를 손에 쥐게 되였으니, 이런 땡이 어디 또 있겠읍니까.
봉지를 펴고 쓰윽 디려다 보니 눈송이같이 새하얀 놈이 먹음직스러워서 침이 꼴깍 넘어갔읍니다. 저번 날 치 치: 것.
는 물끼가 있고 넙적한 것도 있었는데 이번 것은 둥글고 오진 것뿐이였읍니다.
옥이는 대번에 세 톨을 끄내서 입안에 담쑥 집어넣었읍니다.
“에튀 에튀 에튀튀….”
-<알사탕과 설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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