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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67340896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8-03-07
책 소개
목차
머리말_우리가 지킨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1장 조선왕조실록
조선의 역사는 누가 지켰을까?
부록: 다시 돌아온 조선의 매화 와룡매
2장 세한도
폭탄의 소나기 속으로 들어간 사나이
부록: 목조 문화재를 지키는 흰개미 탐지견
3장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고려청자에 담은 애국심
4장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우물에서 건진 고구려 불상
부록: 한국 문화재의 보물 창고 오쿠라 컬렉션
5장 삼국유사
조선의 마지막 내시가 지킨 보물
6장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절을 태우려거든 나도 태우거라
부록: 서울을 구한 두 영웅 김용주와 해밀턴
7장 해인사 팔만대장경
빨간 마후라가 남긴 위대한 선물
부록: 빨치산 토벌대장이 흘린 뜨거운 눈물
8장 겸재정선화첩
수도원에 잠자던 전설의 그림
부록: 수월관음도를 찾아온 기업인 윤동한
9장 백지묵서 묘법연화경』
돈보다 문화재를 번 개성상인
부록: 영어 참고서로 문화재를 지킨 송성문
10장 조선 왕실의 어보
응답하라, 오바마!
부록: 136년 만에 돌아온 어재연 장군기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우리 곁에는 그러한 문화재 못지않게 위기에 빠져 있는 문화재도 많아요. 특히 산이나 들에 서 있는 옛 건축물이나 탑 등은 늘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지요. 그런 문화재들은 우리가 지켜야 해요.
문화재를 지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예를 들면 문화재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문화재를 지키는 일이고, 늘 관심을 두는 것도 지키는 것이에요. 우리가 지켜낸 문화재를 통해 역사 공부도 하고 문화재에 관한 관심도 커졌으면 해요.
― 「머리말」중에서
“모두 이곳을 떠나거라. 여기 있으면 화를 입을 것이다.”
노승의 말에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더니 웅성댔어요. 얼마 전만 해도 전쟁이 끝났다고 하였는데 군인들이 월정사를 불태웠다니….
“얼른!”
노승이 재촉하자 그제야 하나둘 자리를 떴어요. 사람들이 사라지자 노승은 법당으로 들어가 불상 앞에 앉았어요. 그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경을 외웠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군인 한 무리가 상원사 경내로 들어섰어요. 한 병사가 안을 한 바퀴 돌아보더니 말하였어요.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불을 놓아라.”
장교는 명령을 내렸어요. 법당에 불을 놓으려고 문을 활짝 열어젖혔는데, 법당 안에는 뜻밖에도 노승이 앉아있었어요.
“어서들 오게나.”
노승은 태연스럽게 말하였어요.
― 「제1장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절을 태우거려든 나도 태우거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