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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질병치료와 예방 > 암
· ISBN : 978896744039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4-04-0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암이 고맙다고요?
개정판 서문/ 모든 암 환우들의 행복을 응원하며
프롤로그/ 암이 내게 준 행복 세 가지
제1장 아픔의 터널
내 생명을 살린 베이징 올림픽
암 통보를 받은 날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죽음이란 단어
항암 치료를 중단하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살아서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을까
병원 치료만큼 중요한 것
암이 내게 준 선물 하나
당신은 건강하십니까
제2장 행복한 암 투병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
고 장영희 교수와 이해인 수녀님
암 덕분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
다시는 널 못 볼 줄 알았다
암 환자에 대한 몇 가지 오해
나는야 웃음보따里 이장님
웃으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웃음으로 간암을 극복한 사연
최인호 선생의 엿장수론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
제3장 암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병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투병의 지혜
풀만 먹는 채식이 별로라고요?
오관게, 음식을 대하는 자세
‘바다의 항암제’ 해조류
에어컨을 피해야 하는 이유
내 몸을 지키는 족욕
내가 체험한 숲의 치유 효과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자
‘기적의 사과’에서 배운 것
암 환우들을 떠나보내며
마음 한번 바꾸면
제4장 암과의 동행 5년
이 또한 지나가리라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재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자
생존율 10%를 100%로 만들기
암 환자 울리는 ‘기적의’ 치료법
서른한 살에 암과 싸운 루비나 씨가 사는 법
20년 7개월 근무한 회사를 떠나며
다시 도지는 못된 버릇
암 환자 가족들에게 드리는 글
환자 중심의 의료를 소망하며
암을 이긴 사람들의 공통점
에필로그/ 이제 당신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요
부록/ 나의 암 투병 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올림픽 때 그렇게 고생했기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과로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오히려 베이징 올림픽에서 고생한 게 내 생명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그토록 힘들게 취재를 하지 않았더라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혈변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전까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던 나는 암에 걸린 사실도 모르고 계속 지냈을 것이다. 올림픽 취재를 열심히 한 덕분에 암을 발견했으니 전화위복인 셈이다.
<내 생명을 살린 베이징 올림픽> 중에서
암 통보를 받은 후 며칠 동안 나는 틈만 나면 “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느냐”고 하느님께 외쳤다. 성당에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할 때마다 원망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얼마 안 가 원망이 매달림으로 바뀌었다. 무조건 “살려달라”고 했다. 당장 죽는다는 말을 들은 것이 아닌데도 죽음이란 단어가 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죽음이란 단어> 중에서
막상 휴직을 결정했을 때는 내 인생이 끝난 것처럼 느껴졌다. 결과적으로 휴직은 잘한 선택이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나 자신을 추스르고 쉴 시간을 갖게 됐다. 암은 내 교만함에 대해 반성할 시간을 줬고, 인생 후반전을 앞둔 내게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그래서 암이 고맙다.
<살아서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