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새 친구가 왔어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외국의 우수한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거북 버스는 늦지 않아요>, <다리가 다섯인 기린이 있어요>, <캔, 우리 다시 만나자> 등이 있습니다.

1975년 프랑스 상로에서 태어나 현재 낭트에 살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생-뤽 만화 학교를 다닌 뒤,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출간된 베스트셀러 <책 밖으로 나온 늑대>와 <정말정말 이상하고 신기한 하루><다시 만나는 날><늑대학교> 등 다양한 책에 그림을 그렸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나는,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소설 몇 십 편을 쓰면서 꿈은 더욱 구체화됐죠. 중학교 3학년 때 첫 책이 나왔고 그 뒤로 쉬지 않고 썼어요. 내가 사십 년 만 늦게 태어났더라면 이 책의 주인공이었을 수도 있었죠. 어릴 때 나는 ‘유령’과 자주 놀던 아이였거든요. ‘유령’이 집 다락방에 나타난다고 굳게 믿었답니다. 『못생긴 사춘기』 속 유령 이야기는 대부분 자전적이고 나머지는 청소년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서 썼어요. 요즘 청소년들이 우리 때와는 취미, 음악 등 취향이 다르지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