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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 ISBN : 978896782220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8-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다정한 말을 건네며 살아가는 삶
Chapter 1 안녕하세요, 클럽 라운지 프런트 데스크입니다
호텔 총지배인을 감히 꿈꿨습니다
첫 홀로서기 날의 악몽
유니폼의 무게감, 저 신입사원인데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내국인들이 왜 관광지도 아닌 서울 시내 호텔에 투숙할까?
음식은 반입도 안 되지만 반출도 안 됩니다
나도 이런 선배가 될 수 있을까?
라운지에 자주 출몰하던 그녀
영업 종료 직전의 컴플레인
Chapter 2 오늘부터 판촉지배인입니다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들
24시간 돌아가는 호텔, 잠 좀 잡시다
고객의 갑작스러운 무리한 요청
불가리아 대통령 방한단이 남긴 첫인상의 여운
객실에 차 좀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
호텔에는 치명적인 감염병 발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까지는 아니더라도
응급실행, 불안감과 책임감 사이
Chapter 3 손님, 더 필요하신 사항 있으실까요?
그저 운이 나쁜 하루였을 뿐
부탁하는 게 어려운 나, 거절하는 게 미안한 나
내 잘못이 아니더라도
작은 행동이 불러온 큰 감동
객실 내 미니바 이용하셨을까요?
비수가 꽂히는 말에 대처하는 자세
내 표정이 어때서? 내 태도가 어때서?
높은 곳에 서 있으면 뭐가 다를까?
체크아웃 시간을 조금 연장할 수 있을까요?
춥지만 따뜻했던 밸런타인데이
Chapter 4 호텔리어도 결국 사람입니다
나만의 숨구멍이 필요한 시간
어른도 칭찬이 고프다
미소 방패 장착하기
다정함이 다정함을 낳는다
감정은 내가 선택하는 거야
퇴사를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들
한 사람이라도 내 편이 있다면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충전되는 번개모임
부록 -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 분을 위한 tip
에필로그 - 호텔리어로 살면서 배운 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웃게 한 것도 결국 사람이었다. 비수처럼 꽂히는 말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건넨 다정한 말 덕분에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랑 잘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대화를 익숙하게 이어나가게 됐고, 마음 편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생겼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배울 점이 있었고, 별다른 노력 없이도 편안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사람과의 만남 후에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다정한 순간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호텔리어로서의 시간은 이곳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여러 사람을 통해 나란 사람을 깊이 되돌아보게 해준 선물이었다.
첫 홀로서기는 계획대로 되진 않았다. 멋들어진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눈물로 얼룩져 군데군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부분도 생겼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혼자 버텨냈다는 사실이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모든 일이 변수 없이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예측하지 못한 일은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한다. 변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이날의 경험 덕분에 그 이후로는 예상치 못한 일에도 덜 당황했고, 순간적으로 휘몰아치는 불안한 감정의 동요에서 덜 흔들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