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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67906733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3-12-2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 동양의 예루살렘 _내 고향 선천
2. 숨막히는 공산주의 체제 안에서 _신의주 의학 전문학교에서 해주 의학 전문학교까지
3. 인생을 바꾼 5분의 카이로스 _6·25 전쟁
4. 그리운 가족을 찾아 _고성에서 군산까지
5. 의학에서 신학으로의 전환 _유엔 종군 경찰 병원 의무관 시절
6. 가슴 뜨겁던 구도의 날들 _감리교신학대학교
7. 상서로운 벗(瑞友)을 만나다 _박관순 사모와의 결혼
8. 생명과 치유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_전농감리교회 목회 시절
9. 현장에서 건져 올린 창의적 습관 _공군 군목 시절
10. 열정에 녹으리라! _군목으로서 영천감리교회를 함께 섬기던 시절
11. 비전의 계단을 오르는 기도의 힘 _유학을 꿈꾸다
12. 영혼을 향한 사랑의 각인 _롱비치 선교연구원
13. 영혼의 지경을 넓히는 도전 _웨슬리 신학대학
14. 꿈의 방향을 전환시킨 하나님의 간섭 _공군 사관학교 군종실장
15. 비전의 정상을 꿈꾸다 _쌍림동 광림교회
16. 비전의 정상에 오르다 _쌍림동에서 신사동으로
17. 더 높은 비전을 향하여 _성장에 대한 이론
18. 개인주의를 돌파하는 힘의 원천 _새로운 시작
19. 비약의 순간을 포착하다 _민방위 교육
20. 내 영혼의 시스템 _성장과 성숙의 동력들
21. 위대함에 이르는 생각들 _광림교회의 5대 전통
22. 생각을 녹여 만든 건물의 흔적 _4개의 부설기관
23. 세계에 퍼지는 광림교회의 향기 _선교의 비전
24. 은퇴와 리더십 승계 _목회 여정의 마무리
25. 영원한 러닝메이트 _내 일생의 동역자 박관순 사모
26. 기도하는 제사장으로 남으리! _교회를 향한 나의 진정성과 결론
김선도 목사 약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청년 시절에 북한군에게 강제 징집당한 의학도였다. 공산주의 체제 안에서 나는 숨 막혀 죽을 것 같은 영혼의 질식을 느꼈다. 나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한군을 탈출했고, 정말 기적같이 5분 만에 북한군에서 국군으로 전환되는 은총을 체험했다. 그 은총의 5분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으며, 남은 인생의 5분을 살아갈 것이다.
그 영원한 5분을 체험한 이후, 나는 전쟁 속에서 죽음의 얼굴을 보았고 인간의 종말을 보았으며 내 존재의 나약함을 보았다.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절규했고, 살려만 주시면 하나님께 일평생 헌신하겠다고 서원했다.
그때의 서원이 내 인생이 되었으며, 내 삶을 이끄는 목적이 되었다. 의학에서 신학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육신의 치료를 넘어 몸과 영혼, 인간의 모든 것을 치유하는 목사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신학생 시절에 학문과 경건성의 통일, 신학과 실천의 통일이라는 나의 고민을 풀어 준 열쇠는 전도 현장이었다. 전도 현장에서 복음의 능력을 보았고, 현실의 무게감에 진로를 저울질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고, 내 삶전체를 던질 만한 사명의 가치를 발견했다.
그 결과 졸업할 때 가장 영예로운 상인 전도상을 받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전도상 부분이 추천되었는데 홍현설 학장님은 내게 그 영예의 상을 베풀어 주셨다. 그때부터 홍 학장님과 나와의 깊은 인연이 시작되었다. 홍 학장님과의 끊을 수 없는 만남을 잠깐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군목을 하면서 젊은 청년들의 아름다운 변화를 뚜렷하게 목격했다. 그 건전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요인은 다름 아닌 ‘관심’과 ‘위로’였다. 따듯한 관심과 위로를 받을 때, 인간의 에고는 스스로 옷을 벗고 이기심을 가진 작은 자아에서 애국심과 신앙심을 가진 큰 자아로 커진다. 나라를 향한 사랑과 하나님 나라라는 더 큰 가치를 품는 자아로 확장되는 것이다.
칼뱅은 교회를 어머니라고 했다. 군에서 지휘관이 아버지라면 군목은 어머니와 같다. 내가 지향한 ‘관심’과 ‘위로’의 군진 목회는 사병들에게 어머니의 포근한 품과 같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