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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던 무서운 이야기

당신이 찾던 무서운 이야기

코비엣TV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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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찾던 무서운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찾던 무서운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6799855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2-12

책 소개

공포 유튜버 코비엣TV가 수집한 실화 괴담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저자가 직접 목격한 헬스장 귀신부터 시청자들이 제보한 도시 괴담까지, 현실에서 마주친 기이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평범한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치는 공간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섬뜩한 공포와 함께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목차

1장
지하 2층 헬스장의 비밀
귀신이 죽였다
시골에서 겪은 일
삼덕마을을 다녀온 뒤
강남 반지하 방 이야기
공인중개사가 말하는 귀신 나오는 집

2장
우이동 MT
시체닦이 아르바이트
각산 약수터에 올라갔던 실화
체육고등학교 귀신 이야기
귀신 보는 고문관(?) 후임
마트 야간보안 중 생긴 일

3장
친구 집 다락방
밤나무숲의 별장
밤낚시의 소름 돋는 추억
배달알바 중 만난 수상한 손님
불타오른 집
춤추는 귀신

4장
방파제 구조담
폐장례식장
경기도 세컨하우스
소름끼치는 충고
폐가에서
낚시 금지 구역

5장
보이는 눈과 들리는 귀
편의점 야간근무
헌책방
수살귀
헌옷수거함
해녀 귀신

저자소개

코비엣TV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유튜브에 첫 공포 사연을 업로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포 콘텐츠 제작자로서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괴담과 제보 사연을 1인 공포 라디오 형태로 제작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괴담 속 현장을 직접 방문해 콘텐츠로 풀어내며 독특한 접근법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올레TV: 본자들’ ‘tvN 프리한19’ 등 여러 납량특집 방송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 12만 구독자 달성을 앞둔 인기 유튜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비엣TV 공포라디오’라는 채널명은 저자가 베트남에 거주하던 시절, 한국(KOREA)과 베트남(VIETNAM)의 앞글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공포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국가와 문화를 넘어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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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코 선생, 저번에 여기 세탁실에서 남자귀신 나온다고 했었지?”
“네, 맞아요. 호… 혹시 형도 봤어요?”
그러자 이어진 대답에 조금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응. 나도 귀신 봤어. 그런데… 내가 본 귀신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던데?”
뜬금없는 여자 귀신 이야기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분은 강력하게 여자 귀신을 봤다고 했다.
“아닌데…. 다른 분들도 전부 남자 귀신 봤다고 했는데?”
하지만 이어서 그 형이 했던 말에 나 역시 등골 전체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아니야…. 분명히 여자였어. 나도 별로 겁이 없는데 그때는 좀 소름이 돋더라니까? 눈은 까뒤집어져서 흰자밖에 보이지 않는데, 티셔츠 밖으로 드러난 팔은 도화지처럼 하얀대 목 위로는 새파랬다니까….”
“와, 소름 돋네…. 그거 진짜 귀신 맞나보다….”
“귀신 맞아…. 둥둥 떠 있었거든….”
- 1장


“오빠… 저기 방에… 여자 방에… 다섯 명이 누워있어….”
“어? 그게 왜?”
“오빠가 남자 방에 지수 언니랑 소정이 누워있다며…. 그럼 지금 여자 방에 한 명이 더 있는 거잖아.”
“무슨 소리야…. 여자 방에 다섯 명 있다고? 우리 방에 두 명…. 다해서 일곱 명 맞잖아?”
“나는! 나까지 하면 여덟 명이 되잖아!”
순간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소름이 끼쳤다. 한편… 착각을 했겠지 싶어 불을 켜보라고 한 뒤에 형광등 불을 켰다. 그런데….
정말 100% 실화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평생을 잊지 못할 그 장면을 그 여대생과 나 둘이서 동시에 목격하고 말았다.
- 2장


나는 수화기를 들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안부가 아닌 이 말부터 튀어나왔다.
“너 돈 필요하지?”
“….”
친구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사실대로 말해봐. 너 돈 필요하지?”
그제서야 입을 뗀 친구는 자기가 한달 넘게 고민했다면서 머뭇거리길래 똑바로 말해보라고 하니… 이 집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는 것이다.
매일밤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그렇고, 뭔가 좋지 않은 영향이 와이프와 가족들 전체한테 물 드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애들 성격도 그렇고 부부간에도 누군가 이간질시키는 것처럼 계속해서 별것도 아닌 걸로 싸움이 나더란다. 그 두 달 사이에 화목했던 가정이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게다가 이사를 결심하고 나서 그나마도 모아뒀던 돈을 아주 가까운 지인한테 사기를 당했다. 그것도 3000만 원씩이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와이프는 바로 며칠 전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았다. 이 모든 게 단 두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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