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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론

통사론

(생성문법이론의 소개, 제3판)

앤드류 카니 (지은이), 안동환 (옮긴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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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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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통사론 (생성문법이론의 소개, 제3판)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영어영문학 > 영어학
· ISBN : 9788968171062
· 쪽수 : 534쪽
· 출판일 : 2013-12-30

책 소개

생성통사이론의 주요 문제들에 대한 소개서이다. 구구조, 어휘부, 격이론, 이동, 비외현적 이동, 국부성조건, VP패각구조 및 통제를 다루고 있다. 새로운 장들은 조동사, 생략 및 비형상적 언어를 다룬다.

목차

저자 서문 및 감사의 글
역자 서문

제1부 예비

제1장 생성문법
0. 들어가기
1. 인지과학으로서의 통사론
2. 통사론의 모형화
3. 과학으로서의 통사론: 과학적 방법
4. 규칙들은 어디서 오는가?
5. 통사이론의 선택
6. 과학적 방법과 이 책의 구성
7. 요약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2장 품사
0. 단어 그리고 왜 단어가 통사론에 중요한가
1. 품사의 결정
2. 주요 품사: N, V, ADJ, 및 ADV
3. 개방부류와 폐쇄부류: 어휘범주와 기능범주
4. 하위범주 및 자질
5. 결론
이 장에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3장 성분성, 수형도 및 규칙
0. 서론
1. 규칙 및 수형도
2. 수형도 그리는 법
3. 수식과 중의성
4. 성분성 검증
5. 다른 언어들의 성분성
6. 요약 및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4장 구조관계
0. 서론
1. 수형도의 구조
2. 관할
3. 선행
4. 성분통어
5. 문법관계
6. 요약 및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5장 결속이론
0. 서론
1. 동지표와 선행사의 개념
2. 결속
3. 조응소의 결속에 대한 국부성제약
4. 대명사의 분포
5. 지시표현의 분포
6.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2부 기저부

제6장 핵계층구조이론 (X’이론)
0. 서론
1. 계층층위 투사
2. 규칙의 일반화: 핵계층구조 체계
3. 보충어, 부가어 및 지정어
4. 정의의 수정
5. 어순의 매개변인
6. X’ 표기로 수형도 그리기
7. 핵계층구조이론 (X’이론): 요약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7장 X’이론의 기능범주로의 확장
0. 서론
1. 한정사구(DP)
2. 절 유형에 관한 소고
3. 보문소구(CP)
4. 시제구(TP)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8장 X’이론의 제약: 의미역이론
0. 서론
1. 기본 용어
2. 의미역 관계 및 의미역 역할
3. 어휘부
4. 허사와 확대투사원리
5. 요약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9장 조동사 및 기능범주
0. 서론
1. 보문소
2. 한정사
3. 시제, 상, 태 및 서법의 이해
4. 조동사
5.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3부 이동

제10장 핵어이동
0. 서론
1. 동사이동 (V→T)
2. T이동 (T→C)
3. Do삽입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1장 DP이동
0. 서론
1. 의미역 이론에 관한 수수께끼
2. 수동문
3. 격
4. 인상: 재논의
5. 수동: 재논의
6. 미결사항 매듭짓기
7.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2장 Wh이동 및 국부성제약
0. 서론
1. Wh의문문에서의 이동
2. 관계절
3. 섬
4. 최소연결조건
5. 영어의 반향의문문 (제자리 wh어)
6.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3장 이동의 통합이론
0. 서론
1. 이동
2. 언어간 차이의 설명
3. 작용역, 비외현적 이동 및 최소연결조건
4.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4부 고급주제

제14장 확장된 동사구
0. 서론
1. 이중타동사 문제
2. 능동태 핵어 및 다른 경동사
3. 목적어 전위
4. 이중타동사: 재논의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5장 인상, 통제 및 공범주
0. 서론
1. 인상 및 통제
2. 2종류의 인상, 2종류의 통제
3. 통제이론
4. 다른 종류의 영주어: ‘작은 pro’
5. 요약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6장 생략
0. 서론
1. LF복사 또는 PF삭제
2. 선행사내포 생략 및 유사공백화
3.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7장 결속이론의 고급주제
0. 서론
1. 표지의 층위
2. 결속영역의 정의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제18장 통합, 융합 및 비형상성
0. 서론
1. 통합(Polysynthesis)
2. 융합(Incorporation)
3. 뒤섞기(Scrambling) 및 비형상성(Non-configurationality)
4. 결론
이 장에서 소개된 개념, 규칙 및 제약
일반문제
도전문제

결론 그리고 추가 연구 방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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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앤드류 카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University of Arizona 대학원장겸 언어학과 교수 [학력] BA (hons), University of Toronto 1991 Ph.D., MIT 1995 [저서] S yntax: A Generative Introduction 1st, 2nd ed.(2002, 2006) The Syntax Workbook: A Companion to Carnie's Syntax (2013) Formal Approaches to Celtic Linguistics (2011) Modern Syntax (2011) Constituent Structure 1st, 2nd ed.(2008, 2010) Irish Nouns: A Reference Guide (2008) Verb First (co-authored) (2005) Formal Approaches to Function: Papers in Honor of Eloise Jelinek (co-authored) (2005) The Syntax of Verb Initial Languages (co-authored)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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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고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Georgetown 대학원 언어학과를 수료하였다(언어학박사 1980). 국방부 통번역장교로 근무하였으며,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British Columbia대, Duke대 및 North Carolina(Chapel Hill)대에서 영어통사론 및 한국어학 분야 강의와 연구를 하였다. 현재 부산대 명예교수로 있다. [번역서] 『과학과 인간의 목표』(1996, 한국문화사) 『현대영어통사론 강의』(공역) (1996, 한국문화사) ?『영어통사론 그리고 논증』(2판, 3판, 4판 2002, 2004, 2008, 2014, 한국문화사) 『현대영어의 구조(공역)』 (2006, 교보문고) ?『통사론: 생성문법이론의 소개』(2판, 3판 2007, 2013, 한국문화사) 『코퍼스기반 번역학』(2008, 도서출판 동인) 『코퍼스영어학』(2008, 한국문화사) 『코퍼스언어학개론』(2010, 한국문화사) 『영어문장분석』(2012,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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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1장 생성문법
Generative Grammar


학습목표

제1장을 읽은 후에는 다음의 개념 및 기술을 익히고 나가야 한다.

1. 왜 언어가 인간의 심리적 속성인지를 설명한다.
2. 규범규칙과 기술규칙을 구분한다.
3. 통사론에 적용되는 과학적 방법을 설명한다.
4. 말뭉치 및 언어에 관한 판단을 포함하는 자료수집 방법들 사이의 차이점들을 설명한다.
5. 능력과 수행을 구분한다.
6. 보편문법을 뒷받침하는 최소한 3개의 논거를 제시한다.
7. 언어습득의 논리적 문제점을 설명한다.
8. 학습과 습득을 구분한다.
9. 관찰적 적절성, 기술적 적절성 및 설명적 적절성을 구분한다.


0. 들어가기

우리가 날마다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언어의 적절한 형태와 적절한 용법에 관하여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잠시 멈춰서 언어의 경이로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William Safire와 같은 소위 언어 ‘전문가’들도 hopefully의 잘못된 사용에 관해서 말하거나 boondoggle의 어원에 관해서 강의하지만 그러나 놀랍게도 언어의 진정한 경이로움, 즉 언어들이 어떻게 실제로 작용하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잠시 동안 언어에 관해 생각해 보자. 읽고 이해하고 있지만 어떻게 그렇게 하고 있는지에 관한 의식적 지식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신비에 관한 연구가 바로 언어학이라는 과학이다. 이 책은 언어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관한 한 가지 양상, 즉 문장이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가, 다시 말하면, 통사론에 관한 것이다.

언어는 인간의 심리적 또는 인지적 속성이다. 다시 말하면, 내 머릿속에는 내가 여기 앉아서 이러한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열렬히 자극하는 일련의 신경이 있고,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이러한 꼬부라져 읽기 어려운 글자들을 통일성 있는 개념과 생각으로 번역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일련의 다른 신경이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개의 다른 하위체계들이 작용하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면 나는 성대로 음파를 만들고 혀와 입술 그리고 성대로 특정한 소리를 조음하고 있었다. 다른 편에서 여러분은 그러한 음파를 듣고 그 음파를 청각기관을 이용하여 말소리로 번역하고 있었다. 음향과 조음에 관한 연구를 음성학(phonetics)이라 부른다. 일단 여러분이 음파를 언어음의 정신적 표지로 번역했다면 여러분은 그 음파를 음절로 분석하고 적절히 유형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 화자들은 꾸며진 단어 bluve는 가능한 영어 단어이지만 bnuck는 가능한 영어 단어가 아님을 안다. 이것이 음운론(phonology)이라는 과학 분야이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은 이러한 소리들을 가지고 (형태소라고 부르는) 의미를 가지는 있는 단위와 단어들을 구성한다. 예를 들어, 단어 dancer는 dance와 접미사 -er인 두 개의 의미단위로 구성된다. 이 단계의 언어에 관한 연구를 형태론(morphology)이라고 부른다. 그 다음에는 단어들을 가지고 구나 절을 만든다. 통사론(syntax)은 이 단계의 언어에 관한 연구들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듣는 절과 구를 가지고 그것들을 생각과 개념으로 바꾼다. 이 마지막 단계가 소위 언어의 의미론(semantic) 층위이다.

통사론은 단어와 발화의미 사이에 놓여 있는 언어층위 즉 문장을 연구한다. 그것은 발음하는 소리(단어를 구성함)와 전달하려는 의도 사이에 놓인 중간 층위이다.

아마도 언어연구에서 정말 놀라운 면은 단어 demerit의 유래나, 또는 괄호 속의 인용문에서 어떻게 구두점을 적절히 사용하는가, 또는 어떻게 아이들이 영어를 파괴했는가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어떻게 우리가 잠재의식적으로 소리와 단어에서 의미에 이르게 되는가의 문제이다. 이것이 통사론 연구이다.


1. 인지과학으로서의 통사론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이란 인간의 사고능력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원자보다 더 작은 입자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 다른 행성에 생명이 있을 가능성, 또는 심지어 얼마나 많은 천사들이 바늘 귀 위에 앉을 수 있을까 등등에 관하여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술하고 설명하는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는 모든 학문분야들의 집단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우리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심지어 침팬지나 코끼리와 같은 비교적 영리한 동물들과, 구분시켜 주는 한 가지 특징은 생산적이고 조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의 능력이다. 언어는 우리가 추상적인 개념들을 생각하는 방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니면 적어도 우리가 추상적인 개념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언어가 구조화되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언어학이라는 학문분야는 인지과학의 중요한 하위분야를 형성한다. 문장은 우리가 추상적인 사고과정의 표현에 이르는 방식이며, 따라서 통사론 연구는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상호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주춧돌이 된다.


2. 통사론의 모형화

통사론의 중심적인 이론은 Noam Chomsky와 그의 동료들에 기인하는데, 이는 1950년대 중반에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 이론은 종종 생성문법(Generative Grammar)이라는 포괄적 명칭이 붙여지지만,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변형문법, 변형생성문법, 표준이론, 확대표준이론, 지배결속이론, 원리매개변인 접근법, 최소주의와 같은 많은 다른 명칭들이 붙여졌다. 이 이론에서 수많은 대안 이론들이 분파되었는데 그 중에는 어휘기능문법(LFG)과 핵어기반구구조문법(HPSG)이 포함된다. 이 이론들도 생성문법의 일부로 간주되지만 이 책에서는 이 이론들을 자세히 다루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위한 웹 자료 www.wiley.com/go/carnie에 이 이론들에 관한 2개의 추가적인 장을 포함하였다. 이 책에서 주로 보게 될 생성문법의 특정한 이론은 대체로 원리매개변인(Principles and Parameters) 접근법이 될 것이지만, 그러나 간간이 최소주의(Minimalism)라고 부르는 최신의 이론도 접하게 될 것이다.

생성문법의 기저 논제는 문장이란 (컴퓨터 프로그램 같은) 일련의 잠재의식 속의 절차에 의해 생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들은 우리 마음의 (다른 용어를 선호한다면, 우리 인지능력의) 일부이다. 통사이론의 목표는 이러한 절차들을 모형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언어의 문장구조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의식 속의 지식이 무엇인가를 구명하려 시도하는 것이다.

생성문법에서 이러한 절차를 모형화하는 수단은 형식문법적 규칙(rules)들의 집합을 통해서이다. 이러한 규칙들은 학교에서 배웠을지도 모르는 문법규칙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규칙들은 올바르게 구두점을 사용하는 법이나 부정사 분리 금지 규칙과 같은 규칙이 아니다. 대신에 단어 배열순서 규칙과 같은 것이다 (영어에서, 예를 들면, 문장의 주어는 동사 앞에 둔다. 이러한 정보는 생성규칙에 표시되는 종류의 정보이다). 이러한 규칙들이 개별언어의 문장들을 생성해 내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생성문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러한 규칙들을 컴퓨터 프로그램에서의 명령어와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규칙들은 어떻게 단어들을 한데 모아 문장을 만드는지를 단계적으로 알려준다. 다음 몇 장들에서 이러한 규칙들의 정확한 예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선 생성문법의 몇 가지 기저 가정들을 살펴보자.


3. 과학으로서의 통사론: 과학적 방법

많은 사람들에게 언어학은 마땅히 인문학 영역에 속한다. 즉 언어에 관한 연구는 훌륭한 (그리고 그렇게 훌륭하지 않은) 문학에서 쓰인 언어의 아름다움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언어연구가 인문학적인 접근에 국한되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우리의 선입견 외에는 전혀 없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언어연구에 접근하는 것도 역시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언어학의 영역이다. 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언어학자들이 훌륭한 산문의 풍성함을 없애고 언어의 아름다움을 빼앗는다고 종종 비난한다. 그것은 전혀 진실이 아니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잘 쓰여진 소설 작품을 읽는 것을 무엇보다도 더 즐긴다. 그리고 많은 언어학자들은 종종 부수적 활동으로 언어의 보다 인문학적인 양상들을 연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과학적 관점에서 언어의 형식적 특성들 (또는 규칙들)을 연구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언어연구에 대한 그 두 가지 접근법은 모두 유효하며, 상호보완적이며, 서로 분리될 수 없다.

과학을 의미하는 단어인 Science는 아마도 영어에서 가장 빈약하게 정의된 단어 중의 하나일 것이다. 보통 과학자라 함은 세균과 입자물리학, 화학합성물의 형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나 길거리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과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물어보라. 그러면 적절한 정의를 얻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 자신들 사이에서는 과학은 특정한 연구방법론, 즉 과학적 방법을 가리킨다. 그 과학적인 방법은 Aristotle, Euclid, Archimedes와 같은 고대 그리스인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방법은 약간의 자료들을 관찰하고, 그 자료 속의 규칙성들을 일반화하고, 이러한 일반화들을 설명하는 가설들을 발전시키고, 그 가설들을 더 많은 자료를 대상으로 검증하는 단계들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그 가설들은 새로운 자료들을 설명하도록 수정되고 다시 검증된다. 그 방법을 보여주는 흐름도는 (1)과 같다.

통사론에서는 이러한 방법론을 문장구조에 적용한다. 통사론자들은 시작단계에서는 자기들이 연구하는 언어에 대한 자료를 관찰하며 자료 속의 유형에 관한 일반화를 도출한다 (예를 들어, 영어 단문 서술문에서 주어는 동사를 선행한다). 그 다음에 가설을 생성하며, 그리고 그 가설을 더 많은 통사 자료들을 대상으로 검증하고, 필요하다면 되돌아가서 가설들을 재평가한다.

가설은 오직 예측(predictions)을 하는 정도로만 유용하다.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아무 예측을 하지 않는 가설은 쓸모가 없다 (모든 것을 예측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 특히 그 가설은 반증될(falsifiable)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원칙적으로 우리는 그 가설이 잘못임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가설이 문법적이라고 예측하는 문장이 실제로는 비문법적인 경우와, 아니면 그 반대로 가설이 비문법적이라 예측하는 문장이 실제로는 문법적인 경우를 우리가 종종 찾고 있음을 의미한다.
통사론에서는 가설을 규칙(rules)이라고 부르며, 개별언어의 통사론을 기술하는 가설들의 집합을 개별 문법(a grammar)이라고 부른다.
문법이라는 용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포감을 일으킨다. 그러나 문법규칙을 쓰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이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는 어떻게 사람들이 말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영어교사와 원고 편집자의 영역이다). (사람들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규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규칙을 규범규칙(prescriptive rules)이라고 부른다. 규범규칙의 몇 가지 예로는 ‘전치사로 문장을 끝내지 말라,’‘whom을 써야지 who를 쓰지 말라,’‘부정사를 분리하지 말라’는 식의 규칙들이 있다. 이러한 규칙들은 우리가 어떻게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또 다른 접근법은 어떻게 사람들이 실제로 말하는지, 그들이 ‘옳게’ 말하고 있는지 여부를 기술하는 규칙들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 규칙들을 기술규칙(descriptive rules)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 취하고 있는 접근법을 잠시 동안 생각해 보자. 두 유형의 (규범적 또는 기술적) 접근법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과학적인가? 어느 종류의 규칙이 인간 마음이 언어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한 통찰력을 제시해 줄 가능성이 더 많은가? 우리는 기술규칙에 초점을 둔다. 이것은 규범규칙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실상, 이 장의 연습문제 부분에서 기술문법과 규범문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문제가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상 기술문법이 더 중요하다. 규범/기술 문법의 재미있는 논쟁을 보기 위해서는 Pinker(1995)의 저서 ?The Language Instinct?을 참고하라.

규칙이 정말 존재하는가?
생성문법은 인지심리학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형식 규칙들이 정말로 화자의 뇌/마음 속에 존재하는가를 질문하는 것은 타당하다. 결국, 뇌는 활동하는 신경세포 덩어리인데 어떻게 형식적 수학적 규칙이 거기에 존재할 수 있을까?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이 언어능력을 모형화하는 것이지 언어능력을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질문은 두 학문분야 즉 심리학과 신경학을 혼란시킨다. 심리학은 마음과 관련된 것으로 뇌의 출력과 뇌의 추상적인 구조를 나타낸다. 신경학은 신경세포의 실제 활동과 뇌의 생리학과 관련된다. 생성문법은 신경학의 이론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언어능력에 관한 심리학의 한 모형이다. 분명히 우리의 뇌 속에 규칙들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규칙들은 마음의 외적 행위의 모형이 된다. 이 문제에 관한 더 자세한 논의를 보기 위해서는 이 장의 참고문헌에 나오는 자료들을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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