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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즈 엔드 4

퍼레이즈 엔드 4

포드 매독스 포드 (지은이), 김일영 (옮긴이)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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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즈 엔드 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퍼레이즈 엔드 4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영어영문학 > 영미문학
· ISBN : 978896817703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포드 매독스 포드 장편소설. 랜덤 하우스(Random House)에서 20세기 세계 영문학 100선에 선정된 작품으로, 2012년에는 영국 BBC방송과 케이블TV 방송 제작사인 HBO의 합작으로 5부작 드라마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목차

일과 종료 나팔 소리

서문
제1부
제2부

저자소개

포드 매독스 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 1873년 12월 17일, 독일 출신의 프랜시스 헤퍼와, 라파엘 전파 화가 포드 매덕스 브라운의 딸 캐더린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889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외가에서 살면서 스윈번, 투르게네프, 로제티 등 빅토리아조 후기의 여러 작가 및 화가들을 알게 된다. 훗날 그는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라 매덕스 헤퍼라는 이름을 포드 매덕스 포드로 바꾼다. 1차 대전 이전에 쓴 이 책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은 그의 작품 가운데 독보적인 것이다. 포드는 소설가의 의무는 자신이 사는 시대의 역사가가 되는 것이라고 믿었으며, 영국 전쟁 선전국에서 아널드 베넷, 체스터턴, 골즈워디, 힐레어 벨록 등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포드는 결혼 후 여러 번의 애정 행각을 벌였으며 1931년, 미국의 화가 재니스 비알라를 만나 193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생을 함께한다. 1935년을 기점으로 포드는 미국에 자주 체류하며 앨런 테이트, 캐서린 앤 포터, 로버트 로우얼 등 당시 미국 문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던 천재적인 작가들과 교유하기도 했다. 1937년부터 미시건 주 올리벳 대학의 초빙 작가로 활동하다가 1939년 프랑스 도빌에서 향년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드는 수필, 시, 회상록, 문학비평 외에도 수많은 소설을 썼으며, 특히 《계승자들The Inheritors》(1901), 《로맨스Romance》(1903), 《범죄의 특성The Nature of a Crime》이라는 소설 세 편을 조셉 콘래드와 공동 창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작가로서도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토머스 하디, 아널드 베넷 등 빅토리아조 후기 작가들과 양차 대전 사이 현대문학을 이끌어간 위대한 모더니스트들을 연결해주고, D. H. 로렌스, 진리스 등 뛰어난 작가와 작품들을 발굴하고 출판함으로써 에즈라 파운드와 함께 20세기 문학의 대부 역할을 수행했다. 《잉글리쉬 리뷰English Review》(1908)와 《트랜스애틀랜틱 리뷰Transatlantic Review》(1924)를 창간하기도 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1915) 외에 《행진의 끝Parade’s End》 4부작, 《다섯 번째 왕비The Fifth Queen》(1906~19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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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    정보 더보기
성균관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Georgia 영문학 석사 학위,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영어영문학회 연구이사, 한국 18세기 영문학회 회장, 한국 근대영미소설 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성균관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 「로렌스 스턴의 축소와 확대의 미학」, 「광대의 웃음: <트리스트람 섄디>에 나타난 스턴의 섄디이즘과 스턴의 탈(반) 도그마적 사고」, 「선정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광기와 빅토리아 사회: 오드리 부인의 비밀을 중심으로」, 「필딩의 새로운 글쓰기와 이중적 재현: 조셉 앤드류즈를 중심으로」, 「레베카에 나타난 금지된 지식/실재의 귀환과 가부장제의 비밀」, 「House of Words and Home of Friday」, 「<속죄>에 나타난 트라우마적 오독/“놓친 읽기”와 트라우마에 대한 (미완의) 증언으로서의 글쓰기」, 「Stoker’s Dracula as a figure of pharmakos/scapegoat」 외 다수 역서: <업둥이 톰 존스 이야기>, <주석달린 드라큘라> 외 다수 저서: <18세기 영국소설 강의>, <영미소설 해설 총서: 로렌스 스턴>, <영국소설과 서술기법>, <상처와 치유의 서사>, <기억과 회복의 서사>, <공포와 일탈의 상상력>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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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누워서 이엉을 묶은 버드나무 가지를 응시하고 있었다. 목초지는 몹시 푸르렀다. 네 개의 카운티가 보였다. 사과나무 가지 옆에는 대강 잘라 다듬어 만든 여섯 개의 작은 오크 나무 몸통이 지붕을 떠받치고 있었다. 그 위로 프랑스 야생 능금나무의 나뭇가지가 뻗어 있었다! 이 오두막엔 벽이 없다.
이탈리아 속담에는 이런 말이 있다. “나뭇가지가 자신의 집 지붕 너머까지 뻗어나게 하는 자는 매일 의사를 불러야 한다.” 뭐 그런(비슷한 의미의) 이야기가 있다. 이런 말에 그는 씩 웃었을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말이다.
전혀 움직이지 않는 사람치곤 그의 얼굴은 기이하게도 황갈색이었다. 탈지유처럼 하얀 베개를 베고 있는 그의 머리는 집시 머리 같았다. 그는 짙기도 하고 희기도 한 머리카락을 아주 짧게 잘랐고, 정성스럽게 면도한 그의 얼굴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눈은 유별나게 생기를 띠며 움직였다. 그의 삶 전부가 눈과 눈꺼풀 안에 응축되어 있는 것 같았다.
무릎까지 오는 풀을 베어내어 만든 기다란 띠 모양의 길이 마구간에서 오두막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길 아래로 나이 지긋한 육중한 몸집의 소작농이 몸을 흔들며 걸어가고 있었다. 자신이 완벽해 지려면 도끼, 통나무, 그리고 가득 채워진 자루만 더 있으면 된다는 듯, 그는 털투성이 긴 팔을 흔들었다. 엉덩이가 큰 그는 엉덩이 부분이 매우 꽉 끼는 코르덴바지를 입고 검정색 각반을 차고 있었다. 그는 단추를 채우지 않은 파란색 조끼와 땀이 흥건한 목 부분이 열려있는 줄무늬 플란넬 셔츠를 입고 있었고, 정사각형 모양의 검정색 펠트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자세를 바꿀까예?”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사과주 드실랍니꺼?”
그는 다시 전과 비슷하게 눈을 감았다. 서 있는 남자는 고릴라 같은 커다란 손으로 오크 기둥을 잡고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지가 무본 사과주 중 채고는 영주님이 주신깁니더. 영주님이 지한테 카데요. ‘거닝’… 관리인이 지키는 우리 안에 암여우가 드갔던 날이었슴니더…”
그는 영국 영주들은 꿩보다 여우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아주 긴 이야기를 하더니 천천히 마쳤다. 그래야 한다! 제대로 된 영국 영주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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