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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68334733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봄 3~5월
3월 3일 납세자의 날
‘밑 빠진 독상’을 주는 이유
3월 셋째 주 수요일 상공의 날
시장에서 움직이는 경제의 톱니바퀴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
행복을 숫자로 재어 본다면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공짜에서 블루골드의 시대로
3월 25일 노예제 및 대서양 노예 무역 희생자 국제 추모의 날
노예선에서 울려 퍼진 슬픔의 노래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
독립 공채, 임시 정부 독립운동의 원동력
4월 16일 국민 안전의 날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는 누구일까?
4월 21일 과학의 날
과학 기술, 경제 성장의 디딤판
4월 22일 정보 통신의 날
초연결 사회의 빛과 그림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
광장에서 시작된 노동자의 권리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
커피에 공정함을 담을 수 있다면
5월 22일 국제 생물 다양성의 날
생물이 사라지는 공유지의 비극을 막으려면
5월 31일 금연의 날
담배 가격을 올리면 사람들이 금연할까?
여름 6~8월
6월 12일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
21세기에도 존재하는 ‘성냥팔이 소녀’의 슬픔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
36.5℃ 나눔의 힘, 헌혈
6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검은 경제와의 숨바꼭질을 멈추는 방법
6월 27일 중소기업의 날
중소기업은 나라 경제의 주춧돌
6월 28일 철도의 날
철도 서비스, 세상에 도움이 되는 독점
7월 첫째 주 월요일 산업 안전 보건의 날
누구도 일터에서 다치지 않을 권리
7월 첫째 주 토요일 국제 협동조합의 날
협동조합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
인구의 증가를 재앙이라고 예언한 사나이
가을 9~11월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
여성의 권리, 세상 밖으로
9월 1일 통계의 날
통계로 경제의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
9월 4일 지식 재산의 날
게임 캐릭터도, 글씨체도 지식 재산?
9월 6일 자원 순환의 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면서 소비하는 방법
9월 7일 사회 복지의 날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을 돕는 나라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
청년, 무르익어 가는 푸르른 시기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
여행의 설렘을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려면
9월 30일 개인 정보 보호의 날
개인 정보도 부의 원천이 되는 세상
10월 첫째 주 월요일 세계 주거의 날
투자 상품이 아닌, 모두에게 따스한 보금자리로
10월 2일 노인의 날
노인이 사회의 주연이 되는 세상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
누구도 굶주리지 않는 세상을 위해
10월 셋째 주 토요일 문화의 날
메디치가부터 한류 열풍까지, 예술과 경제의 고리
10월 마지막 화요일 금융의 날
기준 금리, 나라 경제의 흐름을 바꾸는 숫자
10월 31일 회계의 날
투명한 회계는 건강한 투자의 첫걸음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
나라 경제의 주춧돌, 소상공인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식량은 어떻게 무기가 될까?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무분별한 소비를 멈추고 얻는 행복
겨울 12~2월
12월 3일 소비자의 날
소비를 통해 찾는 내 권리
12월 5일 무역의 날
자유로운 무역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
자원봉사의 가치, 돈으로 따질 수 있나요?
12월 9일 국제 반부패의 날
부정부패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
12월 19일 국제 남남 협력의 날
왜 풍요의 몫은 남반구에 적게 돌아갈까?
1월 29일 국가 균형 발전의 날
지방이 사라지는 시대가 온다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은 달력 속 기념일에 숨은 기발한 경제, 역사, 문화 이야기를 살펴보는 책입니다. 우리가 먹고 입고 일하고 소비하는 생활과 관련된 것이 경제라 볼 수 있어요. 학생들에게 종종 어렵고 지루한 과목으로 오해받지만, 사실 경제는 역사와 문화, 지리와 정치가 얽혀 굴러가는 거대한 수레바퀴와 같습니다. 이 수레바퀴가 어떤 흐름과 맥락에 따라 움직이는지 깨닫게 되면 주변의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습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독립 공채를 산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마음으로 구입했을까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채권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략) 독립 공채를 사는 것은 경제적 이득만으로 봤을 때 손해에 가까운 일이었어요. 현실적으로 나라가 언제 독립할지, 돈을 받을 수 있을지 당시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었을 테니까요. 또한 독립운동 자금을 위한 채권을 샀다는 사실이 일제에 발각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지요. (중략) 그러나 임시 정부가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자 해외 동포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을 참으며 임시 정부의 독립 공채를 샀어요. 독립 공채를 산 사람들이 스스로 채권을 불태우거나 버렸다는 기록을 보면, 일반적으로 채권을 사듯이 단순히 이자를 받으려고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동포들이 독립 공채를 구입한 것은 독립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긴 행위였다고 볼 수 있지요.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기념일> 중에서
앞서 본 세월호 사건처럼 우리 사회에서는 법이 느슨하거나 규정을 어겨 안전에 위협을 받아도 눈감아 주고,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관이 위험한 시설물을 놓아두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중략) 안전을 지키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나 비용을 소홀히 대한 부분이 있지요. 안전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보는 거예요. 이는 안전 대신 ‘위험’을 선택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4월 16일 <국민 안전의 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