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매뉴얼

I 메이커의 세계
1장. 메이커란?
__재사용 문화
__모두가 디자이너다
__디지털을 넘어서
__메이커

2장. 메이커 운동의 유래
__공유 문화
__기술의 업적
__팹랩
__미디어의 등장

3장. 새로운 혁명

__컴퓨터의 등장
__정보의 위력
__비트에서 원자로
__경제의 부흥


II 아이디어의 실현
4장.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을까?
__초보자를 위한 신경 생리학
__학습 과정
__창의력을 기르는 방법
__가정 바꾸기
__문제의 영역 바꾸기
__무작위 값 입력하기

5장.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__디자인
__디자인 프로세스

6장. 프로젝트 관리하기
__프로젝트란 무엇인가?
__프로젝트 매니저
__프로젝트 관리
__작업 나열하기
__간트 차트

7장.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기
__사업계획서
__본격적으로 사업 시작하기
__잘못된 가정
__사업, 제대로 추진하기

8장. 프로젝트 자금 확보하기
__자금 확보하기 1
__대안
__외부 자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9장. 협업
__네트워크의 중요성
__공개 프로세스

III 비트에서 원자로
10장. 프로젝트 파일 관리하기
__분산 설계
__깃과 깃허브
__작업 흐름
__브랜치

11장. CAD
__제조 과정
__비트로 구성된 디지털 모델
__OpenSCAD
__OpenSCAD 기능 추가하기

12장. 3D 프린팅
__3D 프린터의 작동
__재료
__3D 프린터
__작업 과정

13장. 밀링
__CNC 머신
__CNC로 디자인하기
__소프트웨어
__어디서 작업해야 할까?

14장. 레이저 절단
__레이저
__레이저 절단기

Ⅳ 오브젝트에 숨결 불어넣기
15장. 전자부품과 마법의 가루
__헬로우 월드
__ 회로와 부품

16장. 아두이노
__아두이노란?
__소프트웨어 구조
__간단한 스케치 예제

17장. 아두이노 응용하기
__센서로 세상 감지하기
__액추에이터로 세상 바꾸기
__강한 전류
__쉴드
__스마트 옷감

18장. 라즈베리 파이
__하드웨어 살펴보기
__라즈베리 파이 시작하기
__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
__파이썬
__GPIO
__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

19장. 프로세싱
__첫 번째 스케치
__움직이게 만들기
__원의 개수 늘리기
__응용하기
__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__프로세싱과 아두이노 연동하기

20장. 사물 인터넷(IoT)
__피지컬 컴퓨팅
__새로운 세상의 도래
__그렇다면 데이터는 어디에?
__이브레아에서 로마까지: 플라이포트
__라즈베리 파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__서비스의 속성

서문

일종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제품을 제조하는 활동은 색상 정도만 선택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만 생산하는 대기업에서,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마음껏 만들어낼 수 있는 개인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다.
아두이노나 3D 프린터와 같은 도구를 비롯하여 강력하고 다재다능하고 사용하기도 쉬운 도구가 등장함에 따라, 누구나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커스터마이즈하고, 수리하고,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도구와 기술은 변하지만 창작하는 과정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는다.
설계와 제조에 관련된 직업을 가진 이들만 메이커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열정을 개인적인 만족이나 경제적인 보상으로 이끌어내는 이라면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개인 발명가의 열정을 스타트업으로 구체화하여 안정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면 가뜩이나 경제 여건이 어려운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에는 제조와 판매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 방식은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새로 등장하는 창업가들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산업계에서 등장한 과학적인 테크닉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분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90년대 오픈소스 운동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처럼, 지금은 오픈 하드웨어와 오픈 디자인에 대한 바람이 제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있으며, 창업한 회사의 철학도 오픈(개방)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 방식은 궁극적으로 이득을 가져온다. 아이디어를 나누고 많은 곳에 퍼트릴수록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과 회사도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 누구나 프로젝트와 제품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버전을 새로 만들 수 있고 프로젝트와 아이디어와 테크닉을 나눔으로써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 이와 같은 공유 모델을 처음 시작한 것은 소프트웨어 분야였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개발자들이 협력과 공유 정신을 추구하면 결국 모든 이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메이커가 되려면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지금은 거의 잊혀져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부터 전해오는 기술들이다. 메이커는 일종의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다. 기술적으로도 능숙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스킬과 지식을 접목해야 한다.
이 책은 메이커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진정한 결실을 맺기 위한 여정의 출발점인 셈이다.

『메이커 매뉴얼』 - 서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