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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경상계열 > 경제학
· ISBN : 9788968492990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2
무역학자가 불교를 연구한 이유 / 3
제1부 사진으로 만난 동남아 불교와 인도차이나반도 / 17
제2부 불교 경구와 삶, 그리고 동남아 / 49
제3부 불교에 대한 이해 / 73
제4부 붓다 / 91
제5부 불교의 근본 사상 / 99
제6부 불교의 수행과 실천 / 121
제7부 불교 경전 / 137
제8부 승려 / 145
제9부 사원 / 153
제10부 상좌부 불교와 대승불교 / 163
제11부 불교와 경제가 만나면 / 175
제12부 불교의 경제관과 불교경제 / 187
제13부 불교와 소비ㆍ생산 / 199
제14부 업ㆍ자비사상과 직업 / 213
제15부 중도ㆍ무아ㆍ평등사상과 경제협력 / 225
제16부 동남아 불교와 경제 / 237
제17부 동남아 불교국가 / 269
행복한 불교여행을 마치며 / 315
참고문헌 / 316
찾아보기 / 320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2부 불교 경구와 삶, 그리고 동남아
제1장 불교 경구와 삶
“무소유”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무소유는 적은 것에, 작은 것에 만족하라는 가르침이다.
“지혜가 없으면 선정을 이룰 수 없다.”
<법구경>
아무리 많은 수행을 하여도 지혜가 없다면,
지혜를 얻지 못했다면 선정을 이룰 수 없다.
수행을 하여도 지혜가 없다면,
아직도 탐욕과 번뇌가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기 때문이리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온 힘을 다해 행하고,
당연히 해서는 안 될일을 하지 않고
스스로 깨달아 몸을 닦으면 지혜는 점점 자란다.”
<법구경>
지혜는 어느 날 갑자기 섬광처럼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다.
지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행하는 과정 속에서
생긴다.
지혜는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지 않을 때마다 점점 자란다.
해서는 안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지혜이다.
“모든 것은 고통이다.”
<법구경>
인생은 고통이고,
그 고통은 탐욕에서 온다
인생이 고통이란 걸 아는 순간,
눈 앞의 고통의 무게는 가벼워지고,
찬찬히 들여다 본 고통이 탐욕에서 온 걸
아는 순간 고통은 작아진다.
탐욕을 내려 놓는 순간 고통은 내 곁을 떠난다.
“탐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법구경>
인간의 감정 중에서 근본적이고, 가장 강력한 감정이 두려움이다.
근심은 늘 우리를 주눅들게 한다.
두려움과 근심은 우리의 얼굴에서 웃음을 사라지게 한다.
웃음이 사라진 얼굴엔 두려움과 근심이 둥지를 틀고 앉는다.
가난이 일상화되어 있는 동남아 불자들은 늘 웃는다.
탐욕의 그늘이 두려움과 근심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두려움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탐욕인 것을...
근심도 탐욕을 벗어던지면 사라지는 것을...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한 것은 조용하다.”
<숫타니파타>
빈수레가 요란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게으름은 먼지와 때와 같다.”
<숫타니파타>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게
인간의 본성이다.
먼지와 때도 그 때 그때 닦지 않으면
쌓이고 쌓인다.
게으름은 인간의 본성이다.
먼지와 때를 닦아 내듯이
게으름도 닦지 않으면
삶의 먼지와 때가 된다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은 연꽃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무균세상은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흙탕물처럼 혼란과 혼돈이 가득하다.
그러나 혼돈과 혼란의 세상을 벗어나 혼자 살순 없다.
연꽃이 흙탕물이 더럽다고 흙탕물을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혼돈과 혼란의 세상을 떠나 혼자 살 순 없다.
연꽃처럼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단아한 지혜를
삶 속에서 얻어야 한다.
“베푸는 일로 인색함을 이겨라.”
<법구경>
인색함도 베품도 습관이다.
인색함에 길들어지면,
점점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베품은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