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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단가

가야금병창 단가

하선영 (지은이)
  |  
전남대학교출판부
2017-08-30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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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단가

책 정보

· 제목 : 가야금병창 단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한국 전통음악
· ISBN : 9788968494338
· 쪽수 : 144쪽

책 소개

여러 문헌들을 참고하여 사설의 주석을 정리하고 사설의 주석 외에 해석이 용이한 소절 단위로 노래의 줄거리를 요약하여 가야금병창을 공부하는 혹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목차

대장부 / 11
청석령 지나갈 제 / 30
명기명창 / 40
녹음방초 / 52
백발가 / 68
죽장망혜 / 77
젊어 청춘 / 98
호남가 / 106
공명가 / 117
사철가 / 130

저자소개

하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화순 출생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수석입학 및 수석졸업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음악학 박사)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 역임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겸임교수 역임 광주교육대학교, 원광대학교 강사 역임 광주예술고등학교, 전주예술고등학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강사 역임 가야금병창 발표회 18회 개최 사사 가야금병창 문명자, 강정숙 판소리 하재옥, 유영애, 성우향, 전인삼, 윤진철 가야금산조 성애순 음반 「하선영 가야금병창 단가」(예술기획 탑, 2006) 악보집 『오태석 가야금병창』(전남대학교출판부, 2016) 논문 「가야금병창 여창과 남창 비교 연구」(석사학위논문, 2001) 「오태석 가야금병창의 음악적 특징과 장르적 특성」(박사학위논문, 2014) 「오태석 가야금병창 <십장가> 연구」(2014) 「가야금병창 <고고천변>의 교수ㆍ학습 방안 연구」(2016) 수상 제10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문화관광부 장관상(2000) 제11회 KBS국악대경연 가야금병창 장원(2000) 제20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2010) 현 전남대학교, 우석대학교 강사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가야금병창단 <현의노래> 대표
펼치기

책속에서

● 대장부

대장부(大丈夫) 허랑(虛浪)허여 부귀공명(富貴功名)을 하직(下直)허고
삼척동(三尺童) 일필여(一匹驪)로 승지강산(勝地江山)을 유람헐 제
진시황(秦始皇) 고국지(古國趾)여 만리장성(萬里長城) 아방궁(阿房宮)과
한무제(漢武帝) 천추유적(千秋遺蹟) 선인장(仙人掌) 승로반(承露盤)과
오수당월로채송(吳隨唐越魯蔡宋) 도읍터를 다 본 후로
강산(江山)이 기진(氣盡)허되 호흥(豪興)이 상존(尙存)하야
옥난간(玉欄干)에 높이 올라 인호상이(引壺觴而) 자작(自酌)후로

대장부가 허황하고 착실치 못하여 부귀와 공명을 버리고
어린 동자에게 나귀를 잡혀 아름다운 강산을 유람할 제
진시황의 옛 나라 터인 만리장성 아방궁과
한나라 무제의 한이 서린 유적 선인장 승로반과
오나라, 수나라, 월나라, 노나라, 채나라, 송나라의 도읍터를 보고
자연의 경치를 이미 다 둘러보았으나 호쾌한 흥취가 아직도 남아 있어
옥난간에 높이 올라 술동이와 술잔을 가져다 홀로 마신 후에

한단침(邯鄲枕) 돋워 베고
장주호접(莊周胡蝶) 잠이 드니 꿈이 또한 생시(生時)같이
우수(右手)를 높이 들어 소상반죽(瀟湘斑竹)을 둘러 짚고
만수청산(萬水千靑山)을 들어가니
산양수세(山樣水勢)도 좋거니와 초목무성(草木茂盛)이 아름답다

인생무상과 부귀영화의 덧없음을 느끼게 했다는 한단의 베개를 베고
장자의 호접몽 속으로 잠이 드니 꿈이 또한 생시와 같아
오른손을 높이 들어 소수와 상강의 알록무늬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니
산의 모양과 물의 형세도 좋거니와 초목도 무성하여 아름답구나

층층한 절벽상(絶壁上)의 낙화(落花)로 자리 허고
고금영웅(古今英雄) 문장열사(文章烈士)
은일호탕(隱逸豪蕩)
절대가인(絶代佳人)이
갈건야복(葛巾野服)으로 훤화(暄譁)허여서 앉었난디
좌상(座上)의 앉은 손님 누기 누기 앉으신고

층층이 쌓인 절벽 위로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고금의 영웅들과 글 잘 짓고 절의가 높은 사람들
속세를 피하여 숨어사는 학식 높고 기개 높은 사람들
세상에 견줄 데 없이 아름다운 미인들이
소박한 옷차림으로 떠들며 앉았는디
자리한 이가 누구 누구인가

천하장사 풍운영무(風雲靈武) 사군무량(事君無讓)의 고요직설(皐陶稷?)
만고충신(萬古忠臣)의 용방(龍逢) 비간(比干) 제일총명(第一聰明) 사광(師曠)이며
용병여신(用兵如神) 사마양저(司馬穰?) 자경유현(子景劉玄) 형가섭정(荊軻攝政)
오호범주(吳湖泛舟) 범상공(范相公)과
효칭유명(孝稱有名) 증자맹종(曾子孟宗) 일변(一邊)으로 앉었난디
일등미인(一等美人)이 다 모였다

천하장사 풍운 영무, 임금을 섬기는데 사양함이 없었던 고요직설,
만고충신인 용방 비간, 제일 총명한 사광,
군사를 신과 같이 잘 통솔한 사마양저,
오호에서 배를 띄우고 한가롭게 살았던 월나라 재상 범려와
효자로 유명한 증자와 맹종이 한쪽으로 앉아 있고
일등 미인들도 다 모였다

매희(妹喜) 달기(?己) 서시(西施) 포사(褒似) 식부인(息夫人) 하희(夏姬)이며
조비연(趙飛燕) 탁문군(卓文君)과 촉선경주 월선부인(月仙夫人)이
일변(一邊)으로 앉었난디 경치가 더욱 기이허구나

천하 절세미인들인 매희, 달기, 서시, 포사, 식부인, 하희,
조비연, 탁문군과 월선부인이
다른 한쪽으로 앉았는데 그 경치가 기이하구나

수천장(數千丈) 걸린 폭포 의시은하낙구천(疑是銀下落九天)이라
백만(百萬)길 높은 봉(峰)은 만첩청산(萬疊靑山) 금부용(金芙蓉)이라
백로백구(白鷺白鷗) 부안(鳧?)들은 도화유수(桃花流水) 떠서 놀고
황금 같은 저 꾀꼬리난 세류간(細柳間)으로 베를 짠다

수천 장 길게 뻗은 폭포는 마치 하늘에서 은하수가 떨어지는 듯 하고
백만 길 높은 봉우리는 만첩청산에 연꽃처럼 하늘에 솟아 있구나
백로와 흰 갈매기 기러기들은 복숭아꽃 떨어져 흐르는 물에 떠서 놀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드나무 사이를 오가며 날아 다닌다

간물(看物)도 허려니와 춘주(春酒)난 먹으리라
형산(邢山) 백옥반(白玉盤)에 팔진미(八珍味)를 벌렸난데
좋은 산채 장생초(長生草)와
일등해물(一等海物) 설리어(雪鯉魚)를 가득 담뿍 담아놓고
대모잔(玳瑁?) 유리병에 송학주(松鶴酒)를 부어내여
좌상(座上)에 앉인 손(客)께 순배(巡杯)없이 권(勸)할 적에
전계어부(前溪魚夫) 애내성(?乃聲)은
남가일몽(南柯一夢)이 흩어지니 어화 애닳구나

경치도 보려니와 봄에 담가둔 술도 먹으리라
형산의 백옥으로 만든 옥소반에 많은 맛난 음식을 차렸는데
장생초 같은 좋은 산채와
눈 속에 나는 잉어 같은 해물들을 가득 담아 놓고
거북 등껍질로 만든 잔과 유리병에 송학주를 가득 부어
자리에 앉은 손님께 술잔이 돌아가는 대로 권할 적에
앞 내 어부의 노 젓는 소리에
헛된 꿈이 깨니 참으로 애닳구나

대장부(大丈夫) 평생 뜻은 꿈에도 못 이루니
긴 한숨 쩔(짧)은 탄식 어느 때나 끊(그)쳐 볼까
노류장화(路柳墻花)를 좋은 놈 꺾어들고
청풍명월(淸風明月)로 지내보세

대장부 평생 뜻은 꿈에도 못 이루니
긴 한숨과 짧은 탄식은 어느 때나 그칠까
길가의 버들과 담장에 핀 꽃이나 꺾어 들고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벗 삼아 지내보세

● 청석령(靑石嶺) 지나갈 제

청석령(靑石嶺) 지나갈 제 초하구(草河溝)가 어디메뇨.
호풍(胡風) 참도 찰사 궂은 비는 무삼일고
뉘랴 내 형상 그려다 님 계신 곳 전해주리

청석령을 지나가려 하니 초하구는 어디에 있는가
오랭캐의 바람이 참으로 찬데 무슨 일로 궂은 비까지 내리는가
그 누가 내 모습 그려다 님 계신 곳에 전해주리

부귀(富貴)와 공명(功名)을 하직(下直) 허고
가다가 아무데나 기산대하처(奇山大河處) 명당(明堂)을 가리고서
오간팔작(五間八作)으로 황학루(黃鶴樓)만큼 집을 짓고
앞 냇물 지거든 백조 한 배로 벗님네를 거나리고 옛 노래를 한 연후에
내 나이 팔십이 넘으면 승피백운(乘彼白雲)하야 옥경(玉京)에 올라가
기방(妓房) 두홍 다홍련을 나 혼자 임자가 되어서 늙어 노락(老樂) 허오리라.

부귀와 공명을 버리고
기이한 산과 큰 강이 흐르는 좋은 명당에 터를 잡아
넓은 기와집을 황학루 만큼 좋게 짓고
앞 냇물에 배를 띄워 벗님네들과 옛 노래를 부르며 즐긴 후에
내 나이 팔십이 넘으면 저 흰구름을 타고 신선세계로 올라가
기방 기녀들의 주인이 되어 노년을 즐기리라

타고 놀자 타고 놀아 헌원씨(軒袁氏) 지은 배와
능작대무(能作大霧) 치우검(蚩尤劍)을 단도(單刀)야 사로잡고
승전고(勝戰鼓)를 울린 후에 지남거(指南車)를 타고 놀자 놀자 청운(靑雲)을 타고

타고 놀자 헌원씨가 처음으로 지었다는 배를 타고 놀자
능히 짙은 안개를 만들어 싸우던 치우검을 단칼에 물리쳐
승전고를 울린 후에 지남거를 타고 놀자 푸른 구름을 타고 놀자

일모장강(日暮長江) 어부들은 일엽선(一葉船)을 흘리저어 도용도용 떠서 놀 제
나 탈 것 바이없어
한송정(寒松亭) 진솔(松) 베어 조그만허게 배를 모아
일등명기(一等名妓) 명창(名唱)들과 피리젓대 삼잽이며 술과 안주 많이 싣고
술렁술렁 배 띄워라

해질녘 장강의 어부들도 나뭇잎 같은 작은 배를 띄워 노는데
나는 탈 것이 없으니
한송정에 있는 소나무를 베어 조그마한 배라도 만들어
제일가는 명기 명창들, 악사들과 함께 술과 안주도 많이 싣고
술렁술렁 배 띄우리라

동자(童子)야 노를 자주 저어라 강릉 경포대(鏡浦臺)로 달마중 가자
대인난(待人難) 대인난이라 촉도지난(蜀道之難)이 대인난을
출문망(出門望) 출문망허니 월괘오동(月卦梧桐)의 상상지(上上枝)라
금잔디 좌르르르 깔린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헐 일을 허여 가며 지내보세

동자야 노를 자주 저어라 강릉 경포대로 달마중 가자
사람 기다리기가 힘들구나 촉나라 가는 길의 어려움처럼 사람 기다리는 것이
문밖에 나가 사람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니 오동나무 가지 끝에 달이 걸려있구나
금잔디 곱게 깔린 데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할 일을 하여 가며 지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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