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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ISBN : 978897009306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2-06-1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한암노사의 선사상을 계승한 보문선사_현해스님
간행사 ; 보문노스님의 가르침은 수행자의 이정표_무관스님
서문 ; 보문 현로노스님을 기리며_무여스님
보문선사의 생애와 사상_김광식
도견스님 ; 한암스님의 선종사상을 되살린 스님
화산스님 ; 공부를 잘하기 위해 애쓴 스님
성수스님 ; 똑 떨어진 수행자
도원스님 ; 푸르른 산의 학 같은 스님
녹원스님 ; 보살의 후신
보성스님 ; 계정혜 삼학을 갖추신 어른, 전형적인 수행자상
초우스님 ; 우리의 스승
원명스님 ; 율장의 내용을 그대로 실천하신 분
도문스님 ; 자기 목소리를 내신 선지식
도성스님 ; 말하는 그대로 실천하는 분
현해스님 ; 순수 선객, 한암스님의 큰 별
경희스님 ; 자기의 색깔을 가졌던 큰스님
혜총스님 ; 두타행에서 제일가는 스님
대안스님 ; 우리 종단의 사표, 마지막 보루
동수스님 ; 수행에 있어서는 보문스님이 으뜸
인보스님 ; 한암스님의 선맥을 계승한 스님
정념스님 ; 전통적인 수좌
무관스님 ; 모든 스님들의 귀감이 될, 모범적으로 사신 스님
무여스님 ; 수행자의 표상, 진정한 수좌
현종거사 ; 진정한 이 시대의 사표
신상철 군수 ; 보고 싶은 아버님, 그리운 스님
김호성 교수 ; 홀로결사, 탈권력의 전범을 보이신 스님
연보
권유문
후기
책속에서
도견스님의 회고
- 도견스님은 지금은 해인사에 계시지만 해방 무렵에는 오대산에 계셨는데, 그때 지켜본 보문스님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그 무렵에 오대산 동관음암에 있다가, 상원사에 올라가서 보문스님을 모시고 살았죠. 그때에 보문스님과 같이 있던 모든 선객들이 선에 대해서 보문스님이 법문해주시는 것을 좋게 받아주고 그랬어요. 당시 훌륭한 선객으로는 향곡스님, 성철스님이 계셨지만 보문스님의 수행력이 더 대단했다고 해요.
한암스님의 상좌 가운데에서도 아주 철저하게 선종사상을 되살리고, 명철하게 공부를 해서 혜안이 열린 스님이었죠.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찍 돌아가셨어요. (32쪽)
- 한암스님이 보문스님에 대한 말씀을 하신 것을 아시나요.
한암스님께서는 “내 상좌 가운데에는 선에 대한 지견이 투철한 사람은 보문이 뿐이다”는 말씀을 했어요. 한암스님이 그렇게 하시는 말씀을 다른 선객들하고 같이 들었죠. (32쪽)
- 보문스님이 마취도 않고 수술하였다는 것은 알고 있나요.
보문스님이 수술을 할 때에 마취도 안 하고 갈빗대를 잘랐다는 소식은 들었어요. 그 스님은 선의 정신력이 강하기 때문에 마취도 않고 갈빗대 수술을 했다고 그러지요. (34쪽)
성수스님의 회고
- 성수스님은 성철스님보다, 보문스님에게 더 끌리시는 것 같군요.
성철스님은 큰스님이기는 해도, 견지(見地)가 똑 떨어진 사람이 아니여. 내가 보기엔 보문스님이 진짜 선승이지. 그런 스님을 우리가 배워야 돼요. 그 스님은 말을 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스님이에요. 진짜 법문을 한 스님이었지. 나도 23살에 성철스님이 도사라고 해서 해인사로 찾아갔지만, 보문스님에게 반했지. (73-74쪽)
도원스님의 회고
- 보문스님은 봉암사에서 성철스님과 같이 결사를 하였지만 조금 불편해서 거기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지요.
봉암사결사를 할 적에 보문스님도 성철스님과 그곳에 있었어요. 그때 성철스님, 청담스님, 자운스님, 향곡스님 등 여러 스님이 계셨죠. 그런데 하루는 보문스님이 성철스님에게 “우리가 평소에 부처님에게 마지를 올리는데, 부처님은 그 공양을 어떻게 잡수십니까?” 하고 질문했대요. 이에 성철스님은 답을 못하였대요. 그런데 외출을 하고 돌아온 향곡스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서는 보문스님에게 막 험한 소리를 하니깐 보문스님이 그래서 떠났다는 소리를 내가 어느 수좌스님에게서 들었어요. (90-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