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절 아름다운 스님

참선과 차 마시는 정신은 하나 - 수산 지종 스님 / 백양사
어려울 때는 불보살의 힘을 빌려야지 - 원응 스님 / 벽송사 서암
신도를 가르쳐서 부처님을 만들자 - 지광 스님 / 능인선원
그대는 잠들지 않고 깨어 있는가 - 진옥 스님 / 석천사
몸담기는 쉬워도 발을 빼는 것은 수비지 않다 - 영담 스님 / 석왕사
계율을 지키는 마음이 참회하는 마음 - 혜능 스님 / 율사
이 사회는 더불어 살고 호흡하는 곳입니다 - 진월 스님 / 한국 종교연합 선도기구
산을 지키는 굽은 소나무 - 철운 스님 / 법주사
돌은 돌이고 나무는 나무이다 - 법장 스님 / 선운사
사찰음식은 요리가 아니라 약 - 선재 스님 / 선재사찰음식연구원
부처님 힘으로 사는 것이지 - 상덕 스님 / 청암사
다생겁 동안 은사 스님만 따라다녔지요 - 각안 스님 / 효상좌
문서포교사의 '아미다스 손' - 현장 스님 / 대원사
사장 위기의 '사기' 정서하고 현토하고 - 원민 스님 / 능엄학림
걸어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 도각 스님 /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 지현 스님 / 청량사
마으에서 자유로울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 현웅 스님 / 육조사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 - 진원 스님 / 강사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혜안을 가져야 - 탁연 스님 / 충무원 문화부장
노인 문제는 바로 나의 문제 - 지완 스님 / 서올노인복지센터
선방은 마구니와 정법이 싸우는 전쟁터 - 철산 스님 / 내소사
수행자의 길, 군인의 길 - 원오 스님 / 군법사
화두를 들어도 간절히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 정념 스님 / 월정사
영혼을 울린 범패소리 - 인묵 스님 / 어산학교
봉황의 고삐를 틀어 쥐고 - 원각 스님 / 원당암
끝없는 여정 - 지산 스님 / 봉인사
여행은 버리는 과정입니다 - 도영 스님 / 용탑선원
마음을 비운 것이 견성입니다 - 노현 스님 / 각화사
생사문제가 결판나는 날 - 미산 스님 / 중앙승가대
연꽃과 함께 살아가는 농부 스님 - 성원 스님 / 강화 선원사
낙산의 봄은 오고 있다 - 정념 스님 / 낙산사
늙으나 젊으나 수행하야지요 - 원명 스님 / 동해 삼화사
아름다운 절, 아름다운 스님 - 금강 스님 / 미황사

후기 - 자유인과 만나다

60살 이전까지는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스님의 올해 세수는 46세. 꽃다운 17세에 출가했으니, 법랍이 30년이 가까워온다. 그러나 그 외모와 말씀만으로 보면 강원의 나이 어린 학인과 차이가 없어 보인다. 특히 활짝 웃는 입매가 무척이나 천진하다.
출가자들은 출가할 당시의 나이에 어느 한 부분은 머물러 있단다. 스님의 얼굴에서 막 읽은 책이야기를 친구에게 감동적으로 설명하는 열일곱의 홍조 띤 소녀가 보인다.
지금 봉선사 주위의 산천은 완연한 봄이다. 성급한 산수유에 이어 이미 붉은 진달래가 산을 설레이게 한다. - 본문 14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