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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88970300658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4-08-25
책 소개
목차
제21권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第二十一卷)
제72편 자법론(刺法論篇第七十二)/12
1. 갑자기 울(鬱)한 것의 침자법(鍼刺法)…12
2. 승강(升降)의 도(道)를 먼저 다스려야 한다…15
3. 육기(六氣)의 변동에 대한 침자법(鍼刺法)…19
4. 강유(剛柔)가 지킴을 잃어 일으키는 병…25
5. 경진?임오?무신의 질병…29
6. 오역(五疫)의 예방과 치료…37
7. 외사(外邪)가 침범한 병의 침자법(鍼刺法)…40
8. 12기관에 사기가 침범했을 때의 침자법(鍼刺法)…43
제73편 본병론(本病論篇第七十三)/49
1. 네 계절이 순서를 잃게 되면…49
2. 기교(氣交)에서 이루어지는 질병…52
3. 내려와서 제자리에 나아가지 못하는 것…62
4. 육기(六氣)의 변화와 발병(發病)…70
5. 육기(六氣)의 퇴위(退位)…75
6. 오운(五運)의 실수(失守)에 의한 질병…78
7. 병인(丙寅)년에 전년의 천수가 남아돌면…83
8. 경진(庚辰)년에 전년의 천수가 유여하면…85
9. 임오(壬午)년에 전년의 천수가 유여하면…87
10. 무신(戊申)년에 전년의 천수가 태과하면…89
11. 오장(五臟)의 허실(虛實)에 따른 질병…91
제22권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第二十二卷)
제74편 지진요대론(至眞要大論篇第七十四)/98
1. 사천(司天)과 재천(在泉)의 기의 화(化)…98
2. 하늘에 근본한 것은 하늘의 기이다…105
3. 남정(南政)과 북정(北政)을 관찰…109
4. 육기(六氣)의 승복(勝復)으로 인한 질병…112
5. 사천(司天)한 육기(六氣)의 변화…118
6. 사기(邪氣)가 승할 때의 치료법…124
7. 육기(六氣)의 보복(報復)…131
8. 승기(勝氣)와 복기(復氣)의 분류(分類)…138
9. 객기와 주기의 승복(勝復)과 역종(逆從)…142
10.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으로 분류한 뜻…150
11.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맥이 이르는 상태…157
12. 승(勝)하고 복(復)하는데 일어나는 질병…164
13. 신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의술(醫術)…170
14. 음양(陰陽)에서 오미(五味)의 작용…175
15. 오한(惡寒)이 나고 발열하는 기간…181
제23권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第二十三卷)
제75편 저지교론(著至敎論篇第七十五)/188
1. 후세의 보배가 될 의도론(醫道論)…188
2. 삼양(三陽)은 지극히 강성한 양(陽)…190
제76편 시종용론(示從容論篇第七十六)/195
1. 오장(五臟)의 과실과 육부(六腑)의 불화(不和)…195
2. 한 사람의 기는, 병이 하나의 장기에 있다…198
3. 비류(比類)와 종용(從容)을 인용해야…200
제77편 소오과론(疏五過論篇第七十七)/204
1. 오과(五過)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법…204
2. 의사가 실수하는 다섯 가지…206
3. 진단하고 치료하는 정상적인 방법…211
제78편 징사실론(徵四失論篇第七十八)/215
1. 12경맥과 365낙맥(絡脈)…215
2. 치료에서의 네 가지 과실…217
제24권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第二十四卷)
제79편 음양류론(陰陽類論篇第七十九)/222
1. 오장(五臟)에서는 어떤 장(臟)이 귀한가…222
2.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상태…225
3. 삼음(三陰) 삼양(三陽)의 역할…228
4. 네 계절의 질병에서 사망을 예측…234
제80편 방성쇠론(方盛衰論篇第八十)/237
1. 기가 역하면 궐(厥)이 되고 발몽(發蒙)도 한다…237
2. 진법(診法)의 십탁(十度)과 진찰의 견지…242
3. 모든 질병에 관한 것을 알아야 한다…245
제81편 해정미론(解精微論篇第八十一)/249
1. 눈물이나 콧물은 어디에서 나오는가…249
2. 눈물은 나오고 콧물이 나오지 않는 이유…255
부록: 운기학설론(運氣學說論)/258
원문자구색인(原文字句索引)/300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황제내경(黃帝內經)이란 어떤 책인가?
‘황제내경(黃帝內經)’은 본래 18권으로, 고대 중국의 성왕(聖王)이라 일컫는 황제헌원씨(黃帝軒轅氏)의 저서라고 전한다.
황제헌원씨는 성이 공손(公孫)이고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의 천하를 평정하고 뒤를 이어 황제에 오른 왕이며 토덕(土德)의 왕이라고 했다. 그러나 역사의 어느 부분에도 황제헌원씨가 의약에 뛰어났다는 기록은 없다.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에 보면 의경(醫經)으로서 황제내경(黃帝內經) 18권이 있다고 했다. 예문지의 주석에 “진(晉)나라 황보밀(皇甫謐)의 ‘갑을경(甲乙經)’ 서문에서 침경(鍼經) 9권과 소문(素問) 9권으로 18권이며 이것을 ‘내경(內經)’이라 한다.”라고 했다.
침경(鍼經)은 오늘날의 영추(靈樞)이고 소문(素問)이라는 이름은 한(漢)나라와 진(晉)나라 때 붙여졌다.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이라는 단어는 ‘수서경적지(隋書經籍志)’에 처음으로 저록되었다.
현재 <황제내경소문> 24권의 내용들은 진(秦)나라 시대부터 한(漢)나라 시대 이후의 작품들이 섞여 있다고 ‘고금위서고(古今僞書考)’에서 요제항(姚際恒)은 지적했다.
또 <황제외경(黃帝外經)> 37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예부터 <황제내경소문>이 위서라고 하는데도 왜 한의사들은 최고의 경전(經典)이자 한의의 전범(典範)으로 삼을까?
그것은 황제내경에 들어 있는 의학적 자료들이 방대하다는 것과 한의사들이 갖추어야 할 모든 지식들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곧 양생(養生)과 생리(生理)의 병리(病理)와 진단(診斷)과 치료(治療) 등 각종 의학의 종합 이론이 갖추어져 있으며 천문(天文)?지리(地理)?의약(醫藥)?복서(卜筮) 등 한의백과사전적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황제내경이 제대로 활용된 것은 수(隋)나라 내의(內醫)인 양상선(楊上善)이 <황제내경태소(黃帝內經太素)>를 저술한 이후부터이다. 이때부터 황제내경의 위치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없어서는 안 될 경전(經典)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지금 전해 오는 <황제내경소문>은 총 24권 81편으로 되어 있다. 그 중 72편과 73편이 유실되어 총 24권 79편으로 이어져 오다가 당(唐)나라 때 왕빙(王?) 이후에 누구에 의해 보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충되어 81편이 되었다고 했다.
아무튼 현재의 황제내경은 총 24권 81편으로 갖추어져 있다. 각 권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권은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생기통천론(生氣通天論)?금궤진언론(金?眞言論)의 4편으로 이루어졌다. 양생(養生)의 도(道)와 네 계절에 따라 오장의 신지(神志)를 조양(調養)하는 법과 양기(陽氣)와 인체의 관계와 네 계절과 팔풍(八風)의 관계와 오장이 네 계절에 응하며 오방(五方)의 색기를 수렴하여 영향을 받는 것 등에 관하여 논술했다.
제2권은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과 음양이합론(陰陽離合論)과 음양별론(陰陽別論)의 3편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서는 음양의 기본 개념과, 음양이 천 가지 만 가지로 나누어지는 요점이 하나에 있다는 것과, 오장(五臟)의 양맥이나 삼음 삼양의 경맥에서 발병하는 질병의 증상 등을 다루었다.
제3권은 영란비전론(靈蘭秘典論)과 육절장상론(六節臟象論)과 오장생성(五臟生成)과 오장별론(五臟別論)의 4편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는 인체의 12장부(十二藏府)의 생리적 기능과, 천기(天氣)와 인간의 장기가 상응하는 현상과, 오장(五臟)의 생성과 오장이 합하고 오색(五色)이 생사(生死)를 나타낸다는 것과, 장부를 나누는 기준과 촌구(寸口)맥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것 등에 관한 내용이 있다.
제4권은 이법방의론(異法方宜論)과 이정변기론(移精變氣論)과 탕액요례론(湯液?醴論)과 옥판론요(玉版論要)와 진요경종론(診要經終論) 등 5편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지역 특성에 따라 그 환경에 맞춰 치료하는 법과, 나타나는 색(色)을 보고 맥(脈)을 살피고 문진(問診)하는 일의 중요성과, 탕액(湯液)과 요례(?醴)를 제조하는 법과 질병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 수종병 치료 및 규탁(揆度)과 기항(奇恒)을 운용하는 방법과, 1년 열두 달에 걸쳐 천지(天地)의 기가 오장의 기와 서로 응하는 것 등을 다루었다.
제5권은 맥요정미론(脈要精微論)과 평인기상론(平人氣象論)의 2편으로 이루어졌다. 그 내용은 병을 진찰하는데 맥을 위주로 진찰하는 것과 맥을 짚어 보고 얼굴색을 살펴서 생사(生死)를 결정하는 것과 보통 사람의 맥박수와 오장의 평맥(平脈), 병맥(病脈), 사맥(死脈) 등을 논했다.
제6권은 옥기진장론(玉機眞臟論)과 삼부구후론(三部九候論)의 2편으로 이루어졌다. 네 계절에 따른 오장의 평맥(平脈)과 과불급(過不及)했을 때의 맥상(脈象)과 오실(五實)과 오허(五虛)와 삼부(三部) 구후맥(九候脈)의 부위와 그 진찰과 침을 놓는 법을 다루었다.
제7권은 경맥별론(經脈別論)과 장기법시론(臟氣法時論)과 선명오기(宣明五氣)과 혈기형지(血氣形志)의 4편으로 이루어졌다. 음식이 인체에 전달되고 퍼지는 과정과 오장의 기가 네 계절에 부합하여 오행(五行)을 본받아 치료하는 것과 오장의 실허(實虛)에 따른 병증, 오장에 따른 오미(五味)와 오장(五臟)과 오행(五行)의 기와 육경(六經)의 혈기, 배수(背兪)의 위치 등을 논했다.
제8권은 보명전형론(寶命全形論)과 팔정신명론(八正神明論)과 이합진사론(離合眞邪論)과 통평허실론(通評虛實論)과 태음양명론(太陰陽明論)과 양명맥해(陽明脈解) 등 6편으로 이루어졌다. 침을 놓아 보명전형(寶命全形)하는 도(道)와 사시팔정(四時八正)에 다른 인체 혈기의 성쇠와 그에 따라 침을 놓아 보사(補瀉)하는 법과 형신(形神)과 사진(四診)과 삼부구후(三部九候)와 진기(眞氣)와 사기(邪氣)의 분리되고 합하는 것과 허(虛)와 실(實)의 개념과 병인(病因), 태음(太陰)과 양명(陽明)의 소속과 중요성과 병을 유발시키는 원인과 족양명맥(足陽明脈)이 병났을 때의 증상 등을 담고 있다.
제9권은 열론(熱論)과 자열(刺熱)과 평열병론(評熱病論)과 역조론(逆調論) 등의 4편으로 이루어졌다. 열병(熱病)의 원인과 증상과 재발, 오장에 열병이 났을 때 침놓는 방법과 간호, 음양교(陰陽交) 풍궐(風厥) 노풍(勞風) 신풍(腎風)의 증상과 치료와 음허(陰虛)와 양허(陽虛)의 원인과 증상, 인체의 역(逆)과 조(調)에 따라 형성되는 여러 현상과 증상 등을 논했다.
제10권은 학론(?論)과 자학(刺?)과 기궐론(氣厥論)과 해론(?論) 등 4편으로 이루어졌다. 학질의 병인(病因)과 병기(病機)와 증상 및 종류와 학질을 앓을 때 침을 놓고 치료하는 법과 오장(五臟)의 한사(寒邪)와 열사(熱邪)가 이동하여 일으키는 각종 질병과 해수(?嗽)하게 되는 원인과 증상과 침으로 치료하는 법 등을 논했다.
제11권은 거통론(擧痛論)과 복중론(腹中論)과 자요통(刺腰痛) 등 3편으로 이루어졌다. 한기(寒氣)로 인하여 발생하는 통증의 여러 증상과 한기로 인한 병증, 고창병(鼓脹病) 혈고병(血枯病) 복량병(伏梁病) 열중(熱中) 소중(消中) 궐역병(厥逆病) 등의 증상과 치료법, 정경(正經)과 기경(奇經)과 지맥(支脈)과 낙맥(絡脈) 등이 병났을 때 일으키는 요통의 증상과 침을 놓아 치료하는 법 등에 관하여 기술하였다.
제12권은 풍론(風論)과 비론(痺論)과 위론(?論)과 궐론(厥論) 등의 4편으로 이루어졌다. 풍사(風邪)의 성질과 풍병(風病)의 원인과 증상, 비증(痺證)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위증(?證)의 원인과 오장의 위증을 판단하고 치료하는 법과, 한궐(寒厥)과 열궐(熱厥)과 혼궐(昏厥)의 원인과 12경(十二經)의 궐역(厥逆)의 증상 등을 논했다.
제13권은 병능론(病能論)과 기병론(奇病論)과 대기론(大奇論)과 맥해(脈解) 등의 4편으로 이루어졌다. 위완옹(胃脘癰) 등의 일곱 가지 병의 증상, 맥상(脈象)과 치료법, 음(?)식적(息積) 복량(伏梁) 진근(疹筋) 궐역(厥逆) 비단(脾?) 태병(胎病) 신풍(腎風) 등의 기병(奇病)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과, 크게 이상한 맥상(脈象)의 주된 병과 그로 말미암는 사망 시기와 육경맥(六經脈)의 병증과 원인 등을 설명했다.
제14권은 자요론(刺要論)과 자제론(刺齊論)과 자금론(刺禁論)과 자지론(刺志論)과 침해(鍼解)와 장자절론(長刺節論) 등 6편으로 이루어졌다. 침을 놓을 때의 중요한 법과 보허사실(補虛瀉實)하는 방법, 침놓을 때의 규칙과 주의할 점과 침을 놓아서는 안 되는 곳과 구침(九鍼)이 네 계절과 음양으로 응하는 이치와 경락(經絡)에 드러나는 색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것 등 침술의 모든 것을 종합하여 논했다.
제15권은 피부론(皮部論)과 경락론(經絡論)과 기혈론(氣穴論)과 기부론(氣府論) 등 4편으로 이루어졌다. 삼음삼양(三陰三陽)의 경락이 피부 위에 있는 부분과 피부 낙맥과 얼굴빛의 변화, 경락에 드러나는 오장과 상응하는 색을 통한 진단과 365곳의 기혈(氣穴)의 부분과 수족삼양경맥(手足三陽經脈)의 맥기가 발하는 혈(穴)과 임맥(任脈) 충맥(衝脈) 독맥(督脈)의 맥기가 발하는 곳 등을 논했다.
제16권은 골공론(骨空論)과 수열혈론(水熱穴論)의 2편으로 이루어졌다. 골공(骨空)의 모든 혈과 풍병(風病)이나 수병(水病)의 증상과 침을 놓아 치료하는 법과 수병을 치료하는 수수(水兪) 57혈과 열병을 치료할 때 침을 놓는 59혈 등을 다루었다.
제17권은 조경론(調經論) 1편으로 이루어졌다. 신(神), 기(氣), 혈(血), 형(形), 지(志)에 유여(有餘)함과 부족(不足)함이 있으며 경수(經隧)를 지켜야 한다는 것과 기혈이 허하고 실할 때의 병기(病機)와 허하고 실할 때 침을 놓아서 보(補)하고 사(瀉)하여 조절시키는 법 등을 논했다.
제18권은 무자론(繆刺論)과 사시자역종론(四時刺逆從論)과 표본병전론(標本病傳論) 등의 3편으로 이루어졌다. 무자(繆刺)의 개념과 응용 방법, 삼음(三陰) 삼양(三陽)인 육경(六經)이 허하고 실한 병증과 네 계절에 따른 역종(逆從)과, 질병이 옮겨지면서 변하는 표본을 논했다.
제19권은 천원기대론(天元紀大論)과 오운행대론(五運行大論)과 육미지대론(六微旨大論) 등 3편으로 이루어졌다. 하늘과 땅의 음과 양의 형기(形氣)가 생화(生化)하고 하늘의 6과 땅의 5가 서로 합하여 60년의 운기(運氣)의 성쇠(盛衰)를 유발하는 것과 하늘의 오기(五氣)와 땅의 오행(五行)이 각각 정령을 펴고 인체의 오장과 오체(五體)를 변화시키는 것과 육절(六節)이 하늘에 응하고 땅에 응하는 것과 육기(六氣)가 시작하고 마치는 것과, 오운육기(五運六氣)의 작용과 변화 등을 논했다.
제20권은 기교변대론(氣交變大論)과 오상정대론(五常政大論)의 2편으로 이루어졌다. 오운(五運)의 태과(太過)와 불급(不及)에 따라 백성에게 유발되는 전염병 등과 오운의 평기(平氣) 불급(不及) 태과(太過)하는 기(紀)가 사물과 응하는 것과 이에 따른 단명과 장수, 사천(司天)과 재천(在泉)의 육화오미(六化五味)에 후박다소(厚薄多少) 등을 논했다.
제21권은 육원정기대론(六元正紀大論)과 자법론(刺法論)과 본병론(本病論)의 3편으로 이루어졌다. 60년간의 운(運)과 기(氣)를 합하여 다스리는 것과 오운(五運)과 육기(六氣)의 동화(同化)화, 육기(六氣)가 열두 번 변하여 위와 아래가 영허(盈虛)한 것을 치료하는 법과 육기(六氣)의 승강(升降)과 천정(遷正)과 퇴위(退位)와 오역(五疫), 외사(外邪)의 예방과 치료, 육기(六氣)의 승강(升降)과 기후 변화, 오장의 허실과 운기(運氣)의 실상에 따른 질병 등을 논했는데 자법론과 본병론은 유실(遺失)된 것을 보충하여 넣은 것이다.
제22권은 지진요대론(至眞要大論)의 1편으로 이루어졌다. 육기(六氣)의 사천(司天)과 재천(在泉), 육기(六氣)가 승복(勝復)하여 발생하는 질병과 오운육기(五運六氣)의 병기(病機)와 오미음양(五味陰陽)의 쓰임과 치료법 등을 열거했다.
제23권은 저지교론(著至敎論)과 시종용론(示從容論)과 소오과론(疏五過論)과 징사실론(徵四失論) 등 4편으로 이루어졌다. 천문(天文) 지리(地理) 인사(人事)를 갖춘 의도(醫道)를 분석하고 삼양법(三陽法)을 말했으며, 진단할 때 의사가 종용(從容)하게 병의 정황(情況)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과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발생하는 다섯 가지 잘못과 진단에서 범하기 쉬운 네 가지 과실 등을 열거해 놓았다.
제24권은 음양류론(陰陽類論)과 방성쇠론(方盛衰論)과 해정미론(解精微論)의 3편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서는 삼음삼양(三陰三陽)의 의의와 삼음삼양이 변화하여 발생하는 질병과 맥상(脈象), 네 계절과 관련된 징후와 죽는 시기, 오장이 허한 상태에서 꾸는 꿈과 진법(診法)의 십탁(十度)과 진찰을 견지하는 도와 울 때 나오는 눈물과 콧물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그 신지(神志)의 변화와 관계 등을 상세하게 거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황제내경은 동양 의학의 모든 것을 집대성(集大成)한 종합백과사전(綜合百科辭典)이며, 종교(宗敎)의 경전(經典)과 같은 것으로 한의학도(漢醫學徒)라면 필독해야 할 책인 것이다.
황제내경이 동양 의학에 끼친 공은 지대할 뿐 아니라 현재도 그 높은 의학적 사상은 견줄 만한 것이 없다 하겠다.
황제내경은 중국의 도가(道家)들이 양생법(養生法)에 치중하면서 도가의 중요한 경전으로 여겼었다. 현재의 내경 속에도 의학서이면서 도가(道家)의 풍(風)이 많이 나타나 있다. 섭생(攝生)이란 본래 도가에서 귀중하게 여기는 것인데 중국의 유명한 의사들은 도가적 기질을 소유한 자들이 많았다.
황제내경 전 내용을 통해서 보면 우선 자연적인 기의 치료법과 기(氣)에 따른 질병의 확산, 기후의 순응에 따른 질병의 치료, 모든 질병은 자연 현상의 부조화에서 기인한다는 내용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황제내경의 자연에 따르는 예방과 치료법은, 양약의 치료를 위주로 하는 현대에서도 양약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고 있다.
황제내경을 깊이 연구하고 달통하여 발전시킨다면 한의학의 위대성이 다시 입증될 것이며 하나의 대체 의학으로서 제 기능을 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천학비재(淺學非才)한 후학(後學)이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을 번역하였는데 혹 동양 의학계의 석학(碩學)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았는지 송구할 뿐이다. 넓은 아량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