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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

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

오카야마 미즈호 (지은이), 염혜은 (옮긴이)
  |  
디자인하우스
2013-08-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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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

책 정보

· 제목 : 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취미기타 > 기타
· ISBN : 9788970416083
· 쪽수 : 276쪽

책 소개

2001년 재단법인 일본녹화센터가 주관하는 공인 시험에 합격한 후, 일본 구마모토현 여성 제1호 나무의사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나무에 관한 책이다.

목차

1. 나무라는 존재 : 생리생태 生理生態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활동적인 나무는 얼마나 멋진 존재인가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나무의 구조
나무는 성별이 불분명하다?
나무마다 성격도 제각각
수목 보디랭귀지
나무에게는 아주 중요한 흙의 세계
봄을 알리는 산뜻한 꽃향기 - 매화나무 고목
봄의 숨결을 전하다 - 백목련
하늘 가득한 별모양 철쭉 - 방울철쭉
Information 나무의사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2. 나무를 진찰하다 듣다 : 진단치료 診斷治療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나무보호 - 팽나무
맑은 물과 나무의 조화 - 느티나무
여성의 몸처럼 보이는 섬세한 모습과 겉과 속이 다른 치료 - 상수리나무
벌레가 많이 꼬였을 때 - 후박나무
놀라운 자연의 재생력 - 삼나무
복원된 문화재 정원의 나무들을 보는 즐거움 - 감나무
나무의사가 하는 가든 디자인 - 고향의 뜰
치료 중에도 계속 알을 품고 있는 산비둘기 - 매화나무와 산비둘기
과학의 힘과 나무진단 - 피카스
가지에 매달려 있는 하얀 꽃 - 때죽나무
장마철에 보는 새빨간 열매 - 소귀나무
흔들리는 빛, 부드러운 경치 - 에이세이문고의 푸른 단풍
안도감을 주는 과실 - 석류
Information NPO법인 포에버트리네트워크

3. 나무가 가르쳐 주는 것 : 자연관 自然觀
다른 식물들을 키우는 아름드리나무의 존재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피해지 수목의 기적 같은 생명력
나무의사가 본 버섯의 존재
하마리큐온시정원의 소나무 감상법
일본의 자연을 응축한 나무들의 아지트
빗자루 모양의 아름다운 나무 형태 - 느티나무
중후한 레드와인색 - 미국산딸나무
좋은 향기로 깊이를 더하다 - 금목서와 은목서
마음을 안심시키는 따스함 - 애기동백꽃
빨간 열매에 마음이 녹아내리다 - 산수유
Tree Dr. Memo 지금, 왜 나무의 힘을 말하는가?

4. 나무의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 실천 實踐
나무의사의 진단도구 이모저모
나무진단은 프로파일링 그 자체
인간도 나무도 건강한 게 최고
Information 나무진단을 위한 진료 차트
Tree Dr. Memo 정원 만들기,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저자소개

오카야마 미즈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도쿄에서 태어나 구마모토현 다마나시에서 자랐다. 규슈조형단기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조원건설업회사에 입사해 조경설계 일을 시작했으며, 공공시설 환경설계, 개인저택 조원(造園)설계, 건설 컨설턴트 업무 등을 했다. 2001년에 나무의사(樹木醫) 시험에 합격, 구마모토현 여성 제1호 나무의사가 된다. 같은 해 아버지가 경영하는 ‘유한회사 나가타조원’에 입사해 2002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신 수목진단기구 피카스를 일본에 처음으로 도입해 천연기념물 등 잘 관리해야 할 귀중한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하면서 전국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지역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아 2007년 국제 SOROPTIMIST 다마나시 여성 영예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일본수목의학회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2007년 6월에는 나무의사로서 보다 많은 환경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활동 무대를 도쿄로 옮겨 ‘木風 KOFU’를 열었다. 그리고 수목진단 업무, 정부기관 또는 개인이 위탁하는 환경사업,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 <구마모토일일신문> 연재 에세이 집필, TV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NPO법인 ‘포에버트리네트워크’를 설립해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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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애니메이션 관련 기관, 제작사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다수의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프로그램을 번역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 『오늘도 잘먹었습니다』『핀란드처럼』『저녁7시, 나의 집밥』『작은 마을 디자인하기』『도시에서 잡초』『우리는 시골농부를 스타로 만든다』『과학이전의 마음』『흙의 시간』『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생명의 교실』『흙의 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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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무의사가 되고 나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나무와 말할 수 있나요?” 대답은 ‘그렇다’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일 수도 있다. (중략) 특수한 능력을 개발하지 않아도 나무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그때그때 잘 살피기만 하면 된다. 나무가 알아서 표현해 주는 것을 ‘잘 진찰하는 것’이 나무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의 시작이다. 나무는 ‘몸 그 자체’로 말한다. 그것을 ‘언어’로 읽어낼 수만 있다면 ‘말하고 있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귀가 아니라 ‘눈을 기울여 듣는다’는 자세로 나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언뜻 보면 조용하기 그지없는 흙이지만 그 속은 엄청나게 분주한 주방과도 같다. 지렁이에 진드기, 톡토기는 물론, 더 작은 균이나 박테리아 등의 토양미생물까지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들은 식물이 썩은 잔해를 먹거나 죽은 동물의 뼈를 부수고 간 것을 계속 먹으면서 포슬포슬하고 맛있는 흙 알갱이를 만들어 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맛있는 흙의 영양분은 나무를 건강하게 만들고, 또한 다시 나무가 죽어서 썩으면 토양미생물들의 영양분이 된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관계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악조건의 날씨가 반드시 나무를 괴롭히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바람으로 흔들리지도 않고 아무 자극도 없으면 뿌리는 계속 약해지게 된다. 오히려 바람이 있기 때문에 그 저항에 의해 발달하게 되는 것이다. 튼튼한 뿌리의 곡선은 요컨대 사람으로 치면 험한 산골에 사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생긴 생활근육 같은 것이다. 이 ‘느티나무 수원’의 느티나무는 토양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만큼 반대로 울퉁불퉁 기세가 왕성한 아름다운 뿌리를 뻗게 된 것일 터. 강을 달려온 바람은 엄하게, 그러면서도 부드럽게 느티나무를 키워낸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나무의사인 내 입장에서 보면, 길가에서 보는 버섯들은 사실 친구라고 말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게다가 나는 버섯을 보면 버섯이라는 근사한 명칭이 아니라, ‘부후균(腐朽菌)’이라고 진료 차트에 기록한다. 그렇다. 버섯은 나무를 썩게 한다. 사실 나무에게는 상당히 무서운 존재인 것이다.

진딧물은 무당벌레 같은 천적이 존재한다. 균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주의를 기울여 나무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러운 부엽토분이 많은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면 해충만 발생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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