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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흙의 학교

기무라 아키노리, 이사카와 다쿠지 (지은이), 염혜은 (옮긴이)
  |  
목수책방
2015-01-23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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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책 정보

· 제목 : 흙의 학교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농업 > 생태농업
· ISBN : 9791195328529
· 쪽수 : 180쪽

책 소개

기무라 아키노리가 이야기해주는 ‘흙’에 관한 이야기를 이시카와 다쿠지가 정리한 책이다. 농사에 관해 전혀 문외한이라도 기무라 아키노리의 흙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흙과 뿌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농부에게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에 저절로 공감하게 된다.

목차

흙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나요?
한 줌의 흙 속에는 몇 마리의 미생물이 있나요?
흙은 더럽고 지저분하다?
좋은 흙과 나쁜 흙을 구별하는 법
잘 만들어진 비료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
잡초는 언제부터 방해물 취급을 받았을까요?
사과나무를 지키는 신, 미생물
흙의 온도를 측정하는 이유
산민들레는 왜 밭의 민들레보다 큰가요?
산의 흙이 좋다면 왜 그 흙으로 재배하지 않나요?
비료는 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가요?
생명을 품고 기르는 어머니, 흙
김매기를 하지 않으면 밭의 풀은 어떻게 변하나요?
밭에 콩을 심는 이유
눈에 보이지 않는 흙 밑의 세상을 보는 방법
흙의 성격을 파악한다는 것
벌레의 마음을 읽는 방법
과일 무농약 재배가 채소보다 어려운 이유
그냥 자연에 맡겨버려서는 안 되는 농업
우리 사과밭에 병이 퍼지지 않는 이유
‘얌전한 병원균’의 의미
생태계를 이용하는 농업
자연은 게으름뱅이?
벌레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맛 있는 풀, 맛 없는 풀
적을 만들지 않는 농업
한 그루의 나무에는 몇 개 정도의 사과가 열리나요?
농부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영양이 남아도니까 벌레가 꼬이는 것
대초원과 박테리아
왜 겨울에는 톱이 잘 들까요?
잎맥과 가지의 관계
‘기적의 사과’는 마당에서도 키울 수 있을까요?
가지를 자르면 나무가 건강해진다?
벌레는 손으로 잡자
식초를 살포하는 법
자연을 ‘거꾸로’ 보자
몇 종류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나요?
농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그루 한 그루 개성이 넘치는 사과나무
사과상자와 학교
사과는 얼마만큼 자랄 수 있나요?
싹이 나기 전에 나오는 것
자연의 시간을 산다는 것

저자소개

기무라 아키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아오모리 현 히로사키 시에서 태어났다. 현재 주식회사 기무라흥업사 대표를 맡고 있고, 아내가 농약에 약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무농약 사과 재배를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수확도 없고 수입도 없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모두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했던, 농약도 비료도 사용하지 않은 사과 재배에 성공했다. 2006년 NHK 방송 〈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에 출연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런 그의 반평생을 그린 책 《기적의 사과》(이시카와 다쿠지)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현재 그는 독자적인 농법인 ‘자연재배’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국내외로 다니며 활발하게 농업 지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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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와 다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이바라키 현 미토 시에서 태어나 논픽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적의 사과》(겐토샤문고), 《37일 동안 표류한 선장의 일기-포기했기에 살 수 있었다》(겐토샤문고), 《별 세 개짜리 레스토랑 만드는 법-천재 셰프·요네다 하지메 이야기》(쇼각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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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애니메이션 관련 기관, 제작사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다수의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프로그램을 번역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 『오늘도 잘먹었습니다』『핀란드처럼』『저녁7시, 나의 집밥』『작은 마을 디자인하기』『도시에서 잡초』『우리는 시골농부를 스타로 만든다』『과학이전의 마음』『흙의 시간』『나무를 진찰하는 여자의 속삭임』『생명의 교실』『흙의 학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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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흙의 성격은 장소에 따라 전부 다릅니다. 저는 그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현명한 농업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우리 조상님들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어디에 어떤 작물을 심느냐에 따라 수확이 크게 차이가 났을 테니까요. 하지만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널리 사용되면서, 그런 것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기나긴 세월 동안 맺어온 농부와 흙의 끈끈한 연대감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바로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등장한 이후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의 재배법에서는 오히려 인간이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해서 적극적으로 자연에 관여해야 합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말하자면 제가 지향하는 것은 농약이나 비료 대신 자연의 생태계를 이용하는 농업입니다. 밭에 자연의 생태계 활동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말하는 편이 보다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생물들의 활동을 제대로 잘 이용하면 농약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도 병충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억지로 밀어붙인다면, 당연히 싫어하기 마련입니다. 자연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그 마음은 병충해로 표현됩니다. 병충해는 자연의 마음을 나타내주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는 자연의 마음을 농약이나 화학비료로 가라앉혔습니다. 억지로 눌러준 셈이죠. 저는 농약이나 화학비료에 맡겨버렸던 그 역할을 인간의 손으로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살아있는 인간의 몸으로 그 역할들을 하나하나 수행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나아가 자연을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통해서 말이죠.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저는 이것이야말로 농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생태계란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생명 전체의 움직임입니다. 그 전체가 연결되어 있어서 그 중 하나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정도를 아는 것으로는 전체의 그림을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그 생태계의 일부인 생물을, 인간의 편의대로 선과 악으로 구분해버리는 것 자체가 잘못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충이라든가 익충이라든가 하는 단어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자연에는 선도 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의 시간을 필사적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어떤 생물이든 모두 다 생태계 속에서 부여받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뿐입니다. 적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바로 저의 재배법의 출발점입니다.

저처럼 비료를 주지 않는 밭에서는 지금까지 몇 년 동안 같은 작물을 심어도 연작장해가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저의 밭에 여러 가지 잡초가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종다양한 풀이 자라고 있으면 흙 속 미생물이 단일화되지 않습니다. 잡초는 이 연작장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연작장해는 병이 아닙니다. 흙 속 미생물 층이 단일화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종다양한 생물이 있기 때문에 비로소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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