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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7059560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1-04-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를 브랜드화하기
1. 호모 루덴스, 날아오르다
2. 플러스 알파가 필요해
3. 아르누보, 자연에 꽂히다
4. 청년 무하, 날아오를 준비를 마치다
색채의 톤을 입으라, 파리
1. 아카데미 줄리앙의 보헤미안
2. 하모늄 곁의 아티스트들
3. 르네상스 극장, 미다스의 손을 잡다
4. 파리는 그래픽아트의 물결 속으로
5. 허물어진 심리적 경계
6. 도전적인 그녀와 도발적인 그녀
7. 포스트 산업혁명의 디자인 헤게모니
8. 시공을 초월한 퓨전 예술
9. 전략적 관찰과 동양의 오브제
10. 신세기의 서막은 오르고
현대미술의 산실 뉴욕
1.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2.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3. 나를 세상에 알려라
4. 희극과 비극의 자화상
5. 아름다움에 헌정하다
6. 렌즈에서 영원으로
7. 예술과 과학의 교집합
8. 메세나의 발견
유럽의 심장 프라하
1. 거장의 귀환, 내가 ‘무하’다
2.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3. 무하! 대중의 손을 타다
4. 러시아에서 발칸 반도까지
5. ‘장엄한 놀이’에 부쳐
6. 슬라브 서사시 1 - ‘우리’가 존재한다, 역사가 시작된다
7. 슬라브 서사시 2 - 화합을 그리는 심포니, 화폭에 울려 퍼지다
8. 슬라브 서사시 3 - 틀을 벗어난다는 것
9. 침묵을 강요하는 권력
10 완전히 옳지도 완전히 그르지도 않은
무하 연보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창작의 고뇌를 하는 예술가로서의 열망과, 상업성을 저버릴 수 없는 실존적 과제 사이의 딜레마는 무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무하는 오히려 예술작품이 일상생활에 퍼져 나간다면 그것은 거대한 시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직관하고 있었다.
「프롤로그 알폰스 무하, 예술과 실용의 중간에서 성공한 예술가」
무하의 〈지스몽다〉 포스터는 1895년 새해 첫날 파리 시내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포스터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선을 완전히 홀렸다. 무하는 전신 크기라는 파격적인 사이즈와 유려한 곡선으로 얽힌 장식적 패턴으로 자신의 포스터를 차별화시켰다. 파리 곳곳의 담벼락에서 무하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르 스틸 뮈샤’는 아르누보의 동의어이자 무하의 브랜드가 되었다.
「르네상스 극장, 미다스의 손을 잡다」
그래픽아트는 인쇄술과 예술이 만난 작품으로, 세기말 파리의 거리들은 상징주의의 영향이 진하게 스민 포스터의 물결 속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무하는 명실공히 파리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포스터와 북일러스트레이션 등 그래픽아트 작품들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아르누보 양식을 구현시킨다. 상업과 예술의 밀월관계가 깊어가면서 이제 파리의 무하는 철저하게 대중적인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바야흐로 무하의 전성기였고 그래픽아트 진화의 회오리도 거세게 일렁였다.
「파리는 그래픽아트의 물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