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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무의식

미학적 무의식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양창렬 (옮긴이)
현실문화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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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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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학적 무의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65643135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5-11-28

책 소개

예술이 미학적 무의식의 산물이라는 통념은 흔히 정신분석의 권위로 뒷받침돼 왔다. 랑시에르는 이 짧은 소책자 『미학적 무의식』에서 이 통념을 뒤집는다. ‘무의미 속의 의미’, ‘침묵의 말’, ‘하찮은 세부’ 같은 비사고적 형식이 어떻게 사고를 작동시키는지를 추적하며, 재현 규범을 넘어 감각적인 것의 나눔이 재배치되는 미학적 전환을 그려낸다.

목차

주체의 결함
미학적 혁명
무언의 말의 두 형태
하나의 무의식에서 다른 무의식으로
프로이트의 수정들
세부의 다양한 사용법에 관하여
의술 대 의술

[부록] 계쟁적 대상들 - 『미학적 무의식』에 관하여 (아르헨티나판 서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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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의 ‘『자본』 읽기’ 세미나에 참석해 카를 마르크스의 비판 개념을 발표했다. 68혁명을 거치면서 알튀세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적 실천이 내포하는 ‘지식과 대중의 분리’, 그들의 이데올로기론이 함축하는 ‘자리/몫의 분배’를 비판했고, 『알튀세르의 교훈(La lecon d’Althusser)』(1974)을 집필하며 스승 알튀세르와 떠들썩하게 결별했다. 1970년대 들어 19세기 노동자들의 문서고를 뒤지면서 노동자들의 말과 사유를 추적했다. 이 연구는 『노동자의 말, 1830/1851(La Parole ouvriere)』(1976), 『평민 철학자(Le philosophe plebeien)』(1983) 같은 편역서, 국가 박사학위논문 『프롤레타리아의 밤(La Nuit des proletaires)』(1981), 『철학자와 그의 빈자들(Le Philosophe et ses pauvres)』(1983), 『무지한 스승(Le Maitre ignorant)』(1987) 같은 저서의 토대가 되었다. 구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선포된 정치의 몰락/회귀에 맞서 정치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면서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Aux bords du politique)』(1990, 1998), 『불화(La Mesentente)』(1995)를 발표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미학과 정치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사유하며 『무언의 말(La Parole muette)』(1998), 『말의 살(La chair des mots)』(1998), 『감각적인 것의 나눔(Le partage du sensible)』(2000), 『이미지의 운명(Le Destin des Images)』(2003), 『미학 안의 불편함(Malaise dans l’esthetique)』(2004), 『해방된 관객(Le spectateur emancipe)』(2008), 『아이스테시스(Aisthesis)』(2011), 『픽션의 가장자리(Les Bords de la fiction)』(2017), 『예술의 여행들(Les voyages de l’art)』(2023), 『미적 경험(L’experience esthetique)』(2025)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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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대 철학과 유럽 현대 철학의 (비)동시대성에 관심을 두고 책을 읽고 번역하고 있다. 주로 미셸 푸코, 조르조 아감벤,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해방된 관객』, 『모던 타임스』를 옮겼고, 『평등의 방법』, 『철학자와 그의 빈자들』 , 『영화의 간극』 등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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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것에도 의미가 있고, 자명해 보이는 것에도 수수께끼가 있으며, 하찮은 세부〔디테일〕처럼 보이는 것에도 사고가 충전되어 있다는 것. … 그것들은 사고와 비사고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고, 감각적 물질성 안에 사고가, 의식적 사고 안에 비자발적인 것이, 무의미한 것 안에 의미가 모종의 방식으로 현존함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이 파토스는 고전주의 시대에 오이디푸스를 〔그에 대해〕 급진적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불가능한 주인공으로 만든다. 〔오이디푸스가〕 불가능한 〔주인공인〕 까닭은 그가 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해서가 아니라 그가 그것을 배우는 방식 때문, 즉 이 학습에서 그가 구현하는 정체성, 지식과 비지식의 비극적 동일성, 자발적 행위와 수동적으로 겪게 되는 파토스의 비극적 동일성 때문이다.


정신분석학은 사고를 질병의 문제로, 질병을 사고의 문제로 삼아 철학과 의술이 서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지점에서 발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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