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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습격사건

야구장 습격사건

(엽기발랄 오쿠다 히데오 포복절도 야구장 견문록)

오쿠다 히데오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동아일보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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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습격사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야구장 습격사건 (엽기발랄 오쿠다 히데오 포복절도 야구장 견문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090734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9-09-10

책 소개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엉뚱코믹 야구장 견문록. 주니치 드래건스 캠프가 있는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시코쿠, 히로시마, 바다 건너 대만까지. 지방과 해외 구장을 찾아다니며 2군 시합이나 소화시합을 순회하는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오쿠다 히데오의 나 홀로 여행기를 담았다.

목차

오키나와 편......7
시코쿠 편.....81
타이완 편.....123
도호쿠 편.....173
히로시마 편....211
규슈 편....241

저자소개

오쿠다 히데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소설가. 1959년 기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97년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로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괴상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4년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크로스오버 작가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방해》, 제20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오 해피 데이》, 제4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한 《올림픽의 몸값》 등과 함께, 《남쪽으로 튀어》 《소문의 여자》 《침묵의 거리에서》 《나오미와 가나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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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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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페타지니는 부인보다 스물다섯 살이나 연하다. 그는 고등학교 동급생의 어머니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그래서 자기보다 나이 많은 자식이 있다. 진구에서 야구 관전을 하면서 E여사에게 그런 설명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와아!” 하고 반응하더니, “요컨대 E씨가 10년 후에 열아홉이나 스무 살짜리 남자애랑 결혼하는 거랑 같아요.”라고 하자, 갑자기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다.
“세상에 저런 멋진 놈이!” - 오키나와 편


시키는 대로 파자마로 갈아입고 침대에 눕는다. 갑자기 미니스커트를 입은 젊은 여자가 나타났다. 그것도 섹시하게 생긴 여자가. 블라우스 단추가 세 개나 풀어져 있다. 안 돼! 당혹감과 어떤 기대감.
기대하는 마음이 조금 더 클지도. 하지만 나의 착각이었네요. 여자는 열심히 마사지만 했다.
요컨대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형씨의 몸을 주물러 드립니다’라는 것이 이 가게의 영업전략이었다. - 타이완 편


갑자기 똥이 마렵다. 그것도 노도와 같은 기세로. 우웃, 빨리 가줘, 제발. 순간, 버스에서 내려 풀숲에다 실례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말도 안 돼. 무슨 기념할 일이 있다고 오노미치 변두리까지 와서 풀숲에다 똥을 싸야 한단 말인가. -히로시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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