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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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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5879231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2-07

책 소개

유쾌한 필력, 살아 숨 쉬는 듯 생생한 캐릭터 창조, 시대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통찰력,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텔링으로 한국과 일본의 소설 독자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가 《웰컴 투 탄광촌 이발소》로 2025년, 한국 독자들을 새롭게 만난다.

저자소개

오쿠다 히데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따뜻한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창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소설가. 1959년 기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97년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로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괴상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4년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인기 작가 반열에 올랐다.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면서도, 부조리한 세상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가치를 묻는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포스트 하루키 세대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과 함께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일본의 크로스오버 작가로 꼽힌다. 주요 작품으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방해》, 제20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한 《오 해피 데이》, 제4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한 《올림픽의 몸값》 등과 함께, 《남쪽으로 튀어》 《소문의 여자》 《침묵의 거리에서》 《나오미와 가나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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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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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좋아하시겠니. 잘됐다, 잘됐어.”
어머니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손자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머리까지 굽실거렸다.
아내 교코는 “이런 시골 이발소, 굳이 물려받지 않아도 되는데.” 하고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면서도 내심 기뻐하는 눈치였다. 부부와 시어머니 셋이 사는 것보다 젊은 아들이 있어 주는 편이 생활에도 탄력이 있을 건 뻔한 일이다. 교코는 그날 이후로 기분이 좋다. 부엌에서 일할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러나 야스히코는 복잡한 심정을 풀 길이 없었다. 인구가 날로 줄어드는 이런 시골에서 이발소에 앞날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침몰하는 배인지 어떤지는,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잖아.”
가즈마사가 낮은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분위기가 가라앉은 온 회장에 울렸다.
“시도해보지도 않고 침몰하고 있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어요.”
“시도했지. 지금까지 몇 번이나. 그러나 허사였어.” 야스히코가 대답한다.
“아버지들 세대는 허사였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다고요.”
“너희들은 그렇게 말하지만.”
“아버지 세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들의 권리까지는 빼앗지 마세요.”
“그래, 맞는 말이야. 가즈마사 아버지는 잠자코 있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는 도마자와를 좋아하기 때문에 설사 침몰하
는 배라고 해서 그냥 뒷짐 지고 볼 수만은 없는 거라고요. 그렇잖아?”
“우리도 현실이 혹독하다는 정도는 알고 있잖아. 하지만 시도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거잖아. 아저씨들께 불편은 끼치
지 않을 테니까 우리들 하고 싶은 대로 놔둬도 좋잖아요.”
젊은이들이 그렇게 반론을 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다니구치가 박수를 치면서 청년들을 거들었다.
“좋아, 좋아. 그런 기개가 있어야지. 노인네들에게 지면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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