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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 엄마

풀빵 엄마

(MBC 휴먼다큐 사랑)

노경희, 유해진 (지은이), 김령하 (그림)
동아일보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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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 엄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풀빵 엄마 (MBC 휴먼다큐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7090843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1-03-11

책 소개

[MBC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2010년 국제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풀빵엄마'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새롭게 펴냈다. 위암말기 환자이자, 두 아이의 싱글맘이었던 故 최정미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6개월을 담담히 기록하고 있다.

목차

서문
작가의 말

1. 벌써 2년
2. 우리 엄마, 풀빵엄마
3. 주말 가족
4. 진주의 기도
5. 우울한 크리스마스
6. 빈칸 아빠
7. 깜짝 선물
8. 마지막 풀빵
9. 재롱 잔치
10. 집으로
11. 이별
12. 답장

이야기를 마치며
추천의 말

저자소개

노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3년 MBC <新인간시대>로 방송에 입문, <북극의 눈물>, <휴먼다큐 사랑 ‘너는 내 운명’, ‘안녕, 아빠’> 등 백 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해왔습니다. 2003년 MBC연기대상 교양작가상, 2006년 한국방송대상 작가상, 2009년 MBC연기대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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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많은 사람과 사랑 들을 만나고 기록해온 16년차 다큐멘터리 피디. 가슴 절절한 사랑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사랑PD’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사랑이 어렵고 사람이 아프다. 하지만 상처의 폐허에서 희망을 꽃피워낸 사람들을 보며 그래도 세상은 분명 아름답다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됐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199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MBC에 입사해 <생방송 화제집중> <생방송 모닝스페셜> <와 e멋진 세상> <타임머신> <우리시대> <사과나무> <김혜수의 W>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등을 연출했다.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너는 내 운명’ ‘안녕, 아빠’ ‘풀빵엄마’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해나의 기적’ ‘엄마의 자격’을 선보였다. 또 ‘진호야 힘을 내’ ‘시대의 연인 최진실’ ‘나는 록의 전설이다’ ‘제니의 꿈’ 등을 연출했다. 2006년 아시안TV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2007년 반프월드TV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국제에미상(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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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령하 (그림)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였습니다. 동양화 기법을 기본으로 복합재료를 사용하며, 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풍경들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그림의 주된 소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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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은 엄마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던 때였다. 찬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야 장사가 잘됐기 때문이다. 엄마는 거리에서 풀빵을 만들어 팔았다. 새하얀 김과 함께 달콤한 냄새가 폴폴 새어 나오던 엄마의 포장마차. 그 풍경을 떠올리니 어느새 입 안 가득 침이 고였다. 엄마의 풀빵은 국화꽃 모양으로, 묽은 밀가루 반죽을 빵틀에 붓고 그 위에 단팥을 얹은 후 다시 밀가루 반죽을 끼얹어서 만들어 냈다. 빵틀에서 갓 꺼낸 풀빵은 겉은 바삭하고, 한 입 베어 물면 따뜻하고 달콤한 속이 그렇게 맛날 수가 없었다. 엄마의 풀빵은 인기가 꽤 좋아서, 자주 들르는 단골손님도 많았다. (……중략……)
엄마의 포장마차에 갈 때면 진주는 풀빵을 몇 개씩이나 먹곤 했다. 그러나 늘 맛있어서 먹은 것만은 아니었다. 엄마는 언제나 풀빵이 다 팔려야 장사를 끝냈다. 아침에 준비해 온 반죽을 그날 다 만들어 팔지 못하면 버려야 했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손님이 많아 이른 저녁에 장사를 마치기도 했지만 어떤 날은 밤 10시가 되도록 팔지 못했다. 그런 날이면 엄마도, 진주도, 인우도 모두 밤늦게까지 포장마차를 지켜야 했다.
‘내가 몇 개라도 더 먹으면 장사가 더 빨리 끝나지 않을까.’
진주는 한없이 초조한 마음에 풀빵을 몇 개씩 집어먹곤 했다.
― 2장. <우리 엄마, 풀빵엄마> 중에서


"근데, 너희 크리스마스가 왜 일 년 중 가장 추운 12월에 있는지 알아?"
"왜요?"
"추우니까. 12월이 제일 춥고 제일 쓸쓸하니까. 생각해 봐. 크리스마스가 있으니까 아무리 추워도 12월이 기다려지고, 기대되고 그렇잖아?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고."
"맞아. 엄마, 나 선물 사 줄 거지요?"
"그럼. 그러니까 인우, 누나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속상한 일 있어도 아무데서나 큰 소리 내서 울지도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하고 잘 놀다가 금요일에 만나는 거야, 알았지? 힘들어도 참으면 좋은 날이 오는 거야."
"크리스마스처럼?"
"그래, 그런 게 희망이야."
엄마 얘기에 인우 목소리가 들뜨고, 가만히 듣고 있던 진주의 마음도 따뜻해졌다. 월요일마다 생이별이 벌써 2년째. 늘 씩씩하게 인우에게 어린이집에 가자고 했지만 진주도 어린이집이 가까워지고 엄마와 헤어질 순간이 다가오면 마음이 약해지곤 했다. 엄마의 말에 힘이 났다. 진주는 엄마만 있으면, 힘들어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진주에게는 엄마가 크리스마스고 희망이었다.
― 4장. <진주의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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