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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7115134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3-29
목차
[임백호집 제1권]
<오언절구>
•진감 스님에게 _ 21
•월출산 노래 _ 22
•도잠 스님에게 _ 23
•성이현과 헤어지며 _ 24
•시냇물을 읊다 _ 25
•자규를 읊다 _ 26
•말 못 하고 헤어지다 _ 27
•정융강 _ 28
•눈을 무릅쓰고 임실현에 이르렀지만 고을 사람들이 다 길손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말만 먹이고 밤길을 달려 구기촌에 이르렀다 _ 29
•한 해가 다 가도록 말 타고 다니다 보니 허벅지 살이 다 빠졌다 그런데도 나그네 꿈은 여전히 변방 바깥에 있으므로 느낌이 있어 이 시를 지었다 _ 30
•김시극과 헤어지며 지어 주다 _ 32
•용천을 떠나 비를 무릅쓰고 선천군에 가서 묵었다 가는 도중에 “빗속에 말을 채찍질하며 가는데 관문 밖이라 만나는 사람도 드물구나”라는 글귀를 읊고 운자(韻字)로 나눠 5언절구 10수를 지었다 _ 33
•성불암에서 휴정 스님을 만나 이야기하다 _ 37
•현민 스님의 시축에 쓰다 _ 38
•법선 스님의 시축에 차운하다 _ 39
<오언근체>
•해우 스님에게 _ 43
•출새행 _ 44
•중흥동으로 들어가며 _ 45
•주운암에 이르다 _ 46
•법주사에서 시를 얻다 _ 47
•경흥부 _ 48
•이달의 시에 차운하다 _ 49
•북으로 정벌가는 절도사 정언신을 송별하며 _ 50
•길에서 비를 만나다 _ 52
•배 안에서 _ 53
•산인 처영이 풍악을 두루 구경하고 휴정 스님을 찾아보겠다기에 시를 지어 먼 길에 선물하다 _ 45
•서울에 가는 청계와 작별하며 _ 55
•봉암을 찾아 유숙하다 _ 56
•진제학 따님 만사 _ 57
•섣달 보름날 법주사에서 사나사(舍那寺)를 거쳐 불사의암에 올랐는데 참으로 신선세계였다 그곳에 머무는 스님 정선(正禪)과 등불을 켜고 같이 잤다 _ 58
•검수역 다락에서 _ 59
•월남사 옛터를 지나며 _ 60
•병든 학을 노래하여 요월당 주인 임호에게 드리다 _ 61
•아우 자중의 시에 차운하다 _ 62
•석굴 몇 간 속에 곡기를 끊은 스님이 있기에 _ 63
•기생의 죽음을 슬퍼하다 _ 64
•쌍충묘를 지나며 _ 65
•산가 _ 66
•서장관 장운익을 송별하는 시 _ 67
•어떤 사람을 대신하여 짓다 _ 68
•차운하여 스님에게 지어 주다 _ 69
•절제사 임형수가 남긴 시판 _ 70
•파도소리가 밤낮으로 벼락쳐서 꿈자리도 또한 편치 못하기에 _ 71
•허 순무사와 함께 수성 촌마을에서 술을 마셨는데 주인은 일찍이 미암(眉巖)의 적소에서 글을 배웠던 자였다 _ 72
•즉흥적으로 짓다 _ 73
•기생 만사 _ 74
<오언장률>
•이 평사를 전송하다 _ 77
<오언장편>
•지호 스님에게 지어 주다 _ 81
•취중에 금성을 지나다 _ 85
•압구정 _ 86
•오백장군동에 노닐다 _ 88
•백록담 사슴 이야기 _ 91
•조보를 보니 장수 48명이 뽑혔다 인재의 많음이 전고를 통틀어 비할 데 없다 _ 92
•대곡 선생 만사 _ 97
•기사 _ 98
•여인을 대신해 짓다 _ 99
•배를 타고 가면서 _ 101
•회계로 부치다 _ 103
•죽은 딸을 제사하면서 _ 105
•정월 이십육일은 바로 막내아우 탁의 생일이다 탁이 지금 아버님 슬하에 있어 서로 보고 슬픈 생각이 나서 짓는다 _108
•평양 기생을 대신해서 왕손에게 지어 주다 _ 110
•원문에서 잠이 깨어 우연히 짓다 _ 111
[임백호집 제2권]
<칠언절구>
•헤어지며 지어 주다 _ 117
•압촌에서 묵다 _ 118
•계묵 스님에게 _ 119
•흥겨워 짓다 _ 120
•한명회의 무덤을 지나며 _ 121
•청원촌 주막에서 자다가 닭 울음 소리를 듣고 새벽에 일어나다 _ 122
•밤 _ 123
•낙엽 _ 124
•이달의 시에 차운하다 _ 125
•말 앞의 병졸이 아직도 어린아이라서 가엾게 여겨 나이를 물어 보았더니 막내아우와 동갑이었다 그래서 갑자기 아우를 보고 싶은 생각이 일어났다 _ 126
•몹시 추워서 _ 127
•기행 _ 128
•새하곡 _ 132
•주을온을 지키러 가는 윤경로에게 흰 깃털화살을 주어 전송하다 _ 133
•일선 스님의 강당에서 _ 134
•약사전에서 영언 스님에게 지어 주다 _ 135
•무위사로 가는 길에 자중의 시에 차운하다 _ 136
•그네타기 노래 _ 137
•송도 고궁을 지나면서 차운하다 _ 139
•패강 노래 _ 140
•꿈 이야기를 쓰다 _ 146
•태헌의 시에 차운하여 현준에게 지어 주다 _ 147
•윤씨 성의 기생에게 _ 148
•장난삼아 짓다 _ 149
•스님의 시축에 쓰다 _ 150
[임백호집 제3권]
<칠언절구>
•내 죽음을 스스로 슬퍼하다 _ 155
•동년 박천우에게 편지를 부치다 _ 156
•한라산에 눈이 가득 쌓여 올라보고 싶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월 초닷새 밤 꿈에 고원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푸른 봉우리들이 옛 그대로이고 푸른 나무가 겹겹이 둘렸는데 학처럼 희고 깨끗한 것이 보였다 나도 처음에는 학인 줄 알았는데 곁에 있던 사람이 “학이 아니라 잔설(殘雪)이다”라고 하였다 자세히 보니 과연 눈이었다 그래서 농담으로 “흰눈의 흰 것이 흰 학의 흰 것과 어찌 다르겠는가” 하고 말했다 꿈을 깬 뒤에 매우 기이한 멋이 느껴져 곧 절구 한 수를 지었다 _ 157
•영랑곡 _ 158
•송랑곡 _ 159
•부르는 운에 따라서 벼루를 읊다 _ 160
•종곡에서 상운도자에게 지어 주다 _ 161
•당귀초를 심고서 절구 한 수를 지어 관원에게 바치다 _162
•윤 참판 시에 차운하여 거문고를 타는 스님에게 주다 _163
•송추를 지나면서 감회를 읊다 _ 164
•동파역 _ 165
•개천에서 고기를 바라보다 _ 166
•병중에 쓰다 _ 167
<칠언근체>
•헤어지는 마음 _ 171
•웅점사에서 우연히 짓다 _ 173
•송별하다 _ 174
•박 사상께 _ 175
•복천사 회고 _ 177
•차운하여 성초 스님에게 주다 _ 179
•고당 가는 길에서 _ 180
•통판 장의현의 집에 들렀다가 그의 선장군을 생각하다_ 182
•북방으로 부임하는 외삼촌 윤만호를 전송하다 _ 184
•계용에게 답하다 _ 185
•용성 광한루 술자리에서 주고받은 시 _ 187
•주촌(朱村)의 운을 써서 경성 장구(長句)를 짓다 _ 190
•관원에게 바치다 _ 191
•허 어사가 나를 별해로 송별한 시에 차운하다 _ 193
•안시은에게 지어 주다 _ 195
•허씨네 시냇가 별당에서 하서의 시에 차운하다 _ 196
•동헌의 일을 기록하여 허미숙에게 부치다 _ 197
•즉흥적으로 짓다 _ 199
•벽제역 시에 차운하다 _ 200
•상토진 _ 201
•운암 _ 203
•동고 만사 _ 205
•무제 _ 207
•죽은 딸의 만사 _ 208
•조정으로 돌아가는 순무사 허봉에게 지어 주다 _ 209
•기행 _ 211
•어떤 사람 _ 212
<칠언고시>
•정축년 정월 초이틀에 산을 나와 초나흗날 선생께 하직 인사를 올리고 장암동 김원기의 집에서 유숙하는데 사원·이현·인백이 찾아와서 송별하였다 이에 감회를 읊어 칠언10구를 만들었다 _ 215
•길 가기 어려워라 _ 217
•땅 기운이 늘 따뜻해서 눈이 내리면 바로 녹는데 한라산만은 천 길이나 쌓여 하얗다 그래서 동부(洞府)의 신선세계를 찾는 일은 봄으로 기약하고 사선요(思仙謠)를 지었다 _219
•청강사 _ 220
•흉년 든 백성들을 구제하는 일로 외진 마을들을 돌아다니다가 태천 지경에 이르렀는데 일흔살 된 늙은이가 아흔살 난 어머니를 받들어 모셨다 이를 보고서 느낌이 있어 사실을 기록하였다 _ 223
[백호속집]
•거문고 타는 사람에게 _ 227
•유우경에게 _ 228
•법주사 _ 229
•스님의 시축에 쓰다 _ 231
•천연 스님에게 _ 232
•규선 스님에게 _ 233
•정암 방백을 따라 북도를 순찰하다가 길주를 지나다_ 234
•소치의 기생 풍류 _ 236
•백성들의 세금을 면제해준 청련에게 _ 237
•나라 기일에 풍류를 즐기다니 _ 238
•화전놀이 _ 239
저자소개
책속에서
백호 임제는 평안도 도사로 부임하던 길에 황진이의 무덤에 들러 시조를 짓고 술을 따라 제사지냈다가 조정의 비판을 들을 정도로 풍류적인 시인이다.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웠는다.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나니,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퍼하노라” 하는 이 시조는 송강 정철의 〈장진주사〉보다도 더 풍류적이다. 그래서 그를 “기생과 술 속에서 살았다”고 표현한 사람도 있다.
한편 그는 무인의 기개를 지닌 시인이기도 하다. 아버지 임진은 오도병마절도사를 지낸 무인이고, 외삼촌도 무인이었다. 아우 순(恂)도 절도사를 지냈고, 환(懽)은 임진왜란 때에 의병을 일으킨 장수였다. 백호 자신이 고산도 찰방을 거쳐 서도병마평사와 북도평사로 부임했으며, 평안도 도사를 지내다가 몇 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벼슬의 절반 이상을 북도 지방에서, 그것도 대부분 무인으로 보낸 셈이다. 칼과 말이 그의 시에 자주 나타나는 것도 무인다운 그의 기상 때문이다. 그런데도 폐병으로 고생하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그의 시를 더 많이 볼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