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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1994337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1-07-04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게리가 꾼 가장 황당한 꿈은 게리가 슈퍼히어로가 되어 개그로 범죄자를 소탕하는 내용이었다. 악당들은 웃느라 쓰러져 도망도 못 쳤다.
“슈퍼 얼간이, 은행털이를 잡다!” 이게 헤드라인이다. 신문에는 마스크를 한 채 길바닥에 쓰러져 배를 잡고 웃고 있는 두 남자와 그 옆에 서서 우스갯소리를 해 대는 게리의 사진이 실려 있다.
“녀석은 얼간이야. 자기도 그게 좋다잖아. 얼굴에 파이를 던지고 물세례를 주자. 그래도 녀석은 우리랑 같이 웃을 거야.”
“그럴 순 없어.”
조가 말하는데 라이언이 끼어들었다.
“난 바지 벗기는 데 한 표.”
브렌다가 말했다.
“참가 신청자가 없으면 그중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나 나갈래.”
매트가 신청하자 조가 말했다.
“좋아, 나도 나갈게. 하지만 얼간이는 내버려 둬. 걔네 부모님도 오실 거 아냐.”
매트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얼간이에게 부모가 있다고?”
“진심인데,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코끼리는 항상 우직해, 일백 퍼센트!”
게리는 우울할 때마다 이 말을 되뇌었다. 그러면 언제나 마음이 조금은 밝아졌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방 안에서 혼자 개그를 짤 때면 게리는 행복했다. 학교생활이 암담할수록 유머가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았다. 하루 종일 쌓인 유머가 뚜껑만 열면 터져 나왔다. 짚으로 황금을 짜는 비참한 럼플스틸스킨처럼 게리 분은 밤마다 자신의 슬픔을 유머로 짜 냈다.
때로는 목욕하면서 유머를 생각해 낼 때도 있었다. 물이 다 식도록 욕조 안에 앉아 있다가 추위에 떨며 서둘러 씻고 나온 적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