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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72002550
· 쪽수 : 294쪽
책 소개
목차
1장 마음으로 느끼기
시각의 청각화, 청각의 시각화 :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 르누아르 ‘피아노 치는 소녀들’, 칸딘스키 ‘컴포지션 8’, 휘슬러 ‘검은색과 금색의 녹턴-떨어지는 불꽃’
3 :
3악장, 3중주 & 라파엘로 ‘성 모자와 아기 성 요한’, 밀레 ‘이삭줍기’, 레제 ‘세 여인’, 보슈 ‘쾌락의 정원’
어린이를 위하여 :
슈만[어린이 정경] & 사전트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피터르 데 호흐 ‘사과를 깎는 여인’, 앙리 루소 ‘꼭두각시를 가진 아이’
의식과 무의식 :
멘델스존 ‘무언가’ & 쿠르베 ‘만남’,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달리 ‘잠깨기 직전 석류 주위에 한 마리 꿀벌이 날아서 생긴 꿈’
빗방울과 비 :
쇼팽 ‘빗방울 전주곡’ & 르누아르 ‘우산’, 터너 ‘비, 증기, 속력’, 히로시게 ‘아타케 다리에 내리는 소나기’
2차원, 3차원, 그리고 4차원 :
모노포니, 폴리포니 & ‘네바문의 연못’, 마사초 ‘성 삼위일체’, 우첼로 ‘산 로마노의 전투’
아! 어머니 :
자장가, 마스카니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 미켈란젤로 ‘피에타’, 뒤러 ‘어머니’, 휘슬러 ‘화가의 어머니의 초상’
달빛과 햇빛 :
드보르자크 ‘달에게 바치는 노래’ & 페르메이르 ‘우유 따르는 여인’, 렘브란트 ‘야경’
2장 발을 땅에 딛고 있기에
365일 변주곡 :
차이콥스키 [사계] & 랭부르 형제 [베리 공작의 기도서]
대지의 노래 :
말러 [대지의 노래] & 모네 ‘햇볕을 듬뿍 받은 포플러’, 존 콘스터블 ‘건초 마차’
살아가는 방식 :
쇼팽과 리스트 & 고흐 ‘꽃 핀 아몬드 나뭇가지’, 고갱 ‘마리아를 경배하며’
대중에게서 힌트를 얻다 :
브람스[헝가리 무곡],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피터르 브뤼헐 ‘네덜란드 속담’, 얀 스테인 ‘세례 잔치’
에스프리(esprit)를 담아서 :
드뷔시와 푸치니 & 모딜리아니 ‘모자를 쓴 잔’,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승리의 기쁨, 그 뒤에는 :
바그너 [니벨룽겐의 반지]& 피카소 ‘게르니카’, 고야 ‘1808년 5월 3일의 학살’, ‘거인’
겨울나그네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 모네 ‘눈 속의 아르장퇴유’, 프리드리히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겨울 풍경’
3장 개성의 연금술사
아이 혹은 아이 같은 :
모차르트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 클레 ‘인형극’, ‘고기를 에워싸고’
레트로의 재해석 :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앵그르 ‘터키탕’ ‘발팽송의 욕녀’
왕벌의 비행 :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 세잔 ‘생 빅투아르 산’, 몬드리안 ‘컴포지션’, 모네 ‘수련’, 마티스 ‘이카루스’
독특한 취향의 일관성 :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 벨라스케스 ‘시녀들’, ‘왕녀 마르가리타’, 드가 ‘무대 위의 발레 연습’
수상한 제목 :
무소륵스키 ‘벼룩의 노래’ & 세잔 ‘목 매 죽은 사람의 집’, 마그리트 ‘대화의 기술’
소름 돋는 기교의 절정 :
모차르트 [마술피리] & 얀 반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앵그르 ‘도송빌 백작부인의 초상’, 뒤러 ‘큰 잡초 덤불’
모방을 넘어서 :
타르티니, 파가니니 & 고흐 ‘해바라기’, 실레 ‘해바라기’, 밀레 ‘만종’, 달리 ‘회상의 여자 흉상’
최소한 혹은 최대한 :
존 케이지, 브루크너 & 실레 ‘빨간 수건을 두른 누드’, 피카소 ‘해변을 달리는 두 여인’, 브랑쿠시 ‘입맞춤’
4장 삶은 계속된다
천장으로 빨려 들어가다:
헨델 [메시아] & 코레조 ‘성모의 승천’, 라파엘로 ‘바티칸 궁 서명실의 천장화’, 미켈란젤로 ‘바티칸 궁 시스티나 예배당 내부 전경’
열린 결말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라벨 ‘볼레로’ & 다빈치 ‘모나리자’, 블레이크 ‘태초’, 프리다 칼로 ‘루터 버뱅크의 초상’
Love Love :
베토벤ㆍ그리그 ‘Ich liebe dich’ & 클림트 ‘키스’, 프란스 할스‘결혼한 부부’, 프리드리히 ‘범선에서’
역설의 힘 :
베토벤 &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와서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드가 ‘무대 의상을 입은 무희’, 프리다 칼로 ‘부러진 척추’
예술의 주술성 :
바흐 [b단조 미사] & 렘브란트 ‘자화상’, 카라바조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답은 내 안에 :
모차르트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 마그리트 ‘무모한 잠꾸러기’, 루소 ‘세관’, 이브 탕기 ‘느린 하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Enrique Granados 1867~1916는 스페인 화가 고야FranciscoJose de Goya y Lucientes 1746~1828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고예스카스Goyescas》, 즉 ‘고야풍으로’라는 의미의 피아노 작품을 남겼고, 같은 제목의 오페라까지 작곡했습니다. 시각적인 요소가 청각화되면서 그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에너지를 내뿜습니다.
예술에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음악과 미술은 서로 특별한 영향을 미치는 자매예술입니다세기 현대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쇤베르크Arnold Schonberg 1874~1951는 미술에도 재능이 뛰어나 자화상을 많이 남겼고, 현대 추상회화를 이끌었던 스위스 화가 클레Paul Klee 1879~1940는 바이올리니스트냐 화가냐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다 미술을 선택했습니다.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Henri Rousseau 1844~1910는 아내 클레망스가 세상을 떠난 후 왈츠곡 ‘클레망스’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음악의 청각적인 요소를 시각화한 화가들도 많습니다.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 1841~1919
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은 피아노 앞에서 행복해하는 소녀들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전합니다. 그는 작곡가 바그너의 초상을 남기기도 했는데, 바그너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말년의 초상화라서 그런지, 르누아르의 부드러운 스타일 때문인지, 리스트마저도 쩔쩔맸다는 바그너의 엄청난 아우라 대신 온화한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는 빈 분리파 전시회에서 독일 조각가 막스 클링거의 ‘베토벤 상’을 전시한 세 벽면에 ‘베토벤 프리즈Beethoven Frieze’ 라는 벽화를 제작해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의 4악장을 시각적으로 재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