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의 연인

걱정하지 마, 내가 속으로 그에게 말했다. 알레스트리아는 삶을 모르는 평범한 여자가 아니야. 그녀는 천하무적의 여전사야. 그녀는 낯선 사람을 결코 무서워하지 않았던 그 익명의 계집아이이기도 해. 나는 이방의 관습과 이해할 수 없는 언어들을 존중할 거야. 나는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듯 새로운 세계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거야. 나는 모든 규범을 배울 것이고, 모든 구성원과 친교를 맺을 거야. 여자들은 나에게서 지원을, 노예들은 자유를 얻게 될 거야.

나는 내 기쁨은 함께 나눌 거고, 내 고통은 혼자 삭일 거야. 하늘 아래 가장 큰 군대도 날 놀라게 만들지는 못할 거야. 거칠고 오만한 지휘관들도 내가 눈을 내리깔게 만들지는 못할 거야. 난 널 위해 살 거야. 난 널 위해 죽을 거야. 훨훨 날아, 나의 새, 내 사랑, 내 태양, 우리의 운명을 향해, 우리의 정복을 향해 훨훨 날아. 나의 적은 오로지 너뿐이고, 나에게 상처를 입혀 고통을 줄 수 있는 것도 오로지 너뿐이야. - 본문 16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