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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책

자매의 책

아멜리 노통브 (지은이), 이상해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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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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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매의 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9184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6-04-29

책 소개

아멜리 노통브가 가족의 이면과 인간 내면을 탐구한다. 방임 속에서 성장한 트리스탄과 동생 레티시아의 관계를 통해 애착과 결핍,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을 그린 소설이다.

목차

『자매의 책』
옮긴이의 글 〈자매의 사랑

저자소개

아멜리 노통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로,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그녀의 작품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 2천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으로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플로르상, 르노도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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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 릴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 출판문화 대상 번역상을, 『베스트셀러의 역사』로 한국 출판 평론 학술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아멜리 노통브의 『자매의 책』, 『첫 번째 피』, 『비행선』, 『갈증』, 『너의 심장을 쳐라』, 『추남, 미녀』, 『느빌 백작의 범죄』, 『샴페인 친구』, 『푸른 수염』, 『머큐리』,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 델핀 쿨랭의 『웰컴, 삼바』,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지옥 만세』, 조르주 심농의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 『교차로의 밤』, 『선원의 약속』, 『창가의 그림자』, 『베르주라크의 광인』, 『제1호 수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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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트리스탄은 걸핏하면 울어 댔다. 플로랑과 노라는 번갈아 아이에게 달려갔다. 젖병을 물려 주고, 품에 안아 주고, 울음을 그치게 할 방법을 몰라 허둥댔다.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 물어봤지만, 의사는 당시의 속설만 읊어 댔다.
「그냥 놔두세요. 울자마자 달려가면 더 울 겁니다. 버릇만 나빠질 거예요.」
문제는 아이가 빽빽 우는 소리가 벽을 통해 들린다는 점이었다. 울음소리가 빤히 들리는데 그냥 무시하기는 힘들었다. 어느 날 밤, 태어난 지 2주쯤 되었을 아이를 붙들고 플로랑이 단호하게 말했다.
「트리스탄, 네가 날 닮은 것 같아 말하는데, 그만 울어. 엄마도, 나도 널 사랑하니까 아무 문제 없어. 이제 질질 짜는 건 끝.」
그는 침대로 돌아갔다.
「당신, 아이를 아주 호되게 꾸짖었네요.」
노라가 속삭였다.
「저 녀석, 내 말을 알아들은 것 같아.」
그 후로 트리스탄은 절대 울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면 끝없는 이별이 다시 시작되었다. 목욕은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 시켜 주었고, 젖병을 물리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순간이 찾아왔다. 그들은 그녀를 잠자리에 눕혔고, 무엇보다도 방문을 닫아 버렸다. 방문 너머로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 아빠와 엄마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기에 그 순간은 더욱 끔찍했다. 트리스탄은 질투나 시샘이 많거나 소유욕이 강하지 않았다. 그녀의 욕망은 아빠나 엄마,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았다. 다만, 자신도 축제에 참여하고 싶을 뿐이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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