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책읽기/글쓰기 > 논리/논술
· ISBN : 978897277405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5-06-10
책 소개
목차
1장 연역추리
하느님 할아버지시여!
내가 가야 할 사람이구먼
색깔을 가릴 줄 아는 손
이 학교를 다니면 모두 수재
뭐 내가 간신이라고?
양심 없는 애가 도둑이지요
재 보나마나 뻔한 일
아무것도 묻지 않은 손
못된 마누라의 짓이 틀림없어!
비싼 종이를 낭비할까 봐
천 냥 내기 거짓말
그림을 붙이는 순서가 틀렸네
2장 귀납추리
모든 땅콩에는 속껍질이 있을까?
가우스는 정말 수학 천재야
아하! 이런 법칙이구나
얼굴 벌게진 오 사장
유레카
다 저 까마귀 탓이야
그래, 바로 이 거야!
독은 또 다른 독으로
풀잎에 손을 베다니?
앞으로 커서 호랑이가 되겠는걸
리뷰
책속에서
* 손님으로 왔던 세 영감은 어째서 화를 내며 돌아가게 되었나요? 그것은 박 영감이 말을 적절하게 하지 못한 탓으로 손님들의 오해를 샀기 때문이지요. 손님들은 박 영감의 말을 듣고 직접추리를 한 뒤 저마다 화가 나서 제 집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럼 직접추리란 무엇일까요?
* 손님들은 그제야 장님이 손으로 검은 것과 흰 것을 가려내게 된 이치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흰 항아리는 햇빛을 반사하고 검은 항아리는 햇빛을 흡수하므로, 햇빛을 받은 검은 것은 뜨겁고 흰 것은 미지근했던 것이지요. 그러므로 장님은 손으로 만져 보고도 검은 것과 흰 것을 눈으로 보듯이 정확히 가려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원숭이 심판장은 사자가 기린과 키를 재 보겠다고 요구했지만 결과가 뻔하다며 거절했던 거지요. 그런데 그 다음 해 대회에서는 왜 사자에게 쥐와 꼭 싸워 봐야 한다고 했을까요? 혹시 원숭이 심판장이 쥐한테 뭘 좀 얻어먹은 게 아닐까요?
* 얼마나 잤을까? 선주는 축축한 기분이 들어 잠에서 깼습니다. 그런데 그만 선주는 잠자는 새 오줌을 싸고 말았습니다. 선주의 바지뿐만 아니라 침대에 깔아 둔 요가 몽땅 젖었습니다. 하지만 선주는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엄마에게 달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선주가 비를 내렸어요. 그래서 옷과 이불이 젖었으니까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겠죠?”
엄마는 빙그레 웃고만 있었습니다.
* 돼지로 실험해 본 결과 ‘남편이 지른 불(자살)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건 그녀가 지른 불(타살)이다.’ 어때요. 딱 맞는 추리지요. 사또는 이와 같은 선언추리로 이 사건을 똑똑히 밝혀냈던 것입니다.
그럼 선언추리란 무엇일까요?
* 동혁이는 주머니 속의 땅콩을 하나하나 다 벗겨 보고 땅콩마다 모두 속껍질이 있다는 결론을 얻어 냈습니다. 한편 상욱이는 주머니 속의 땅콩 몇 알만을 벗겨 보고도 땅콩마다 모두 속껍질이 있다는 결론을 얻어 냈습니다. 두 제자는 모두 개별적인 땅콩을 벗겨보고 모두 다 속껍질이 있다는 일반적인 결론을 얻어 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귀납추리란 개별적인 사물 혹은 현상으로부터 같은 종류의 사물 혹은 현상의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 추리입니다.
* 정승의 외아들은 정말 미련하기 짝이 없지요. 백양나무와 문틀, 부지깽이와 서까래, 주걱과 기둥, 그리고 고양이와 호랑이를 어찌 비교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것들은 조금씩 비스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부류의 사물들이지요, 이것을 비교하여 유비추리를 한다면 호아당한 것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