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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책읽기/글쓰기 > 논리/논술
· ISBN : 978897277403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5-04-24
책 소개
목차
1장 논리의 기본 법칙
나무 그릇 값은 물건 크기만큼 주는 것
이 창으로 이 방패를 찌르면?
항아리 속의 남은 쪽지
그런 엉터리 같은 판결이 어디 있어요?
2장 논증과 논박
그때는 저 개가 없었소
달은 이미 지고 난 다음이야
천당에는 왜 못 가게 된단 말이냐?
죽은 사람이 과연 살아날 수 있는가
선인지 악인지 들을수록 헷갈려
계집 때문에 신세를 망쳤어
그건 또 무슨 엉뚱한 소리예요?
아주 정확한 대답이오, 합격!
송아지를 말의 새끼라고 우기는 사또
이건 내가 자네에게 주는 사랑의 매야
수말이 낳은 망아지를 얻어오게
머리에 부스럼이 나서 깎았을 뿐인데
리뷰
책속에서
*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용궁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가지 용궁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나오지 못했다.”
그러자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용궁에서 나오지 못한 사람은 결국 용궁에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말문이 막혀 대답을 못했습니다.
* 근거(이유)로 되는 판단은 반드시 참이어야 합니다. 참이 되지 못한 판단이거나 아직 참으로 증명되지 않은 판단은 다른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끔 이렇게 말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난 성공할 수 없어! 인간의 운명이란 타고나는 거니까!”
여기에서 근거로 삼고 있는 판단은 ‘인간의 운명은 타고나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판단은 참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지요.
* “해철이가 시험에 떨어진 건 다 당신 탓이에요. 사업에만 정신을 팔고 도통 아들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으니 낙제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자 아버지는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천만에, 해철이가 시험에 떨어진 건 내 탓이 아니라 다 선생 탓이오! 선생이 잘 가르쳤다면 저 애가 낙제할 리가 없잖소?”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렇게 자기 주장이 옳다고 하면서 저녁 내내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씀 중 어느 것이 옳은 주장일까요?
* 만일 욕심쟁이 영감이 그때 콩을 꿔 간 일이 없었다면 “그때는 저 개가 없었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는 일이지요. 욕심쟁이 영감이 콩을 꿔 간 ‘그때’를 알고 있으니 욕심쟁이 영감이 콩을 꿔 갔다는 건 사실로 인정한 셈이 됩니다.
이와 같이 최 서방은 욕심쟁이 영감이 이 서방네 콩을 꿔 갔다는 것을 충분한 근거로 논증했습니다.
그럼 논증은 무엇일까요?
* 쌩이와 쭈니의 주장 가운데서 어떤 것이 옳은 것일까요? 그 두 사람은 각기 논제를 내놓고 논증했지만 아무도 상대방을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그건 바로 그들이 벌인 논쟁의 논제 자체가 명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시비를 가려주려면 무엇보다 먼저 논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 어머니는 누나에게 말했습니다.
‘넌 어째 동생만도 못 하니? 네 동생은 학교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학생이야. 3반은 학교에서 공부를 제일 잘해서 상장까지 받았단다. 그러니 3반에서 공부하는 네 동생도 학교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학생이지!’
어머니의 말씀을 들은 누나는 한참 무언가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그런 논리가 어디 있어요? 3반이 학교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반이하고 해서 동생도 학교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학생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