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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행자

북극여행자

(북위 66.5도에서 시작된 십 년간의 여행)

최명애 (지은이)
작가정신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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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행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북극여행자 (북위 66.5도에서 시작된 십 년간의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북유럽여행 > 북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72884187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2-07-18

책 소개

이 이야기는 일간지에서 환경과 여행 분야 담당 기자로 일하던 저자의 십 년에 걸친 북극 여행기이다. 십 년 동안 저자는 성실히 직장을 다니는 ‘생활인’으로 사는 동시에 틈만 나면 북극으로 달려가 ‘북극 여행자’가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러시아+핀란드
우리의 여행은 북위 66.5도에서 시작됐다_상트페테르부르크, 로바니에미


아이슬란드
잠들지 않는 북극의 도시 _레이캬비크
북극곰! 빙하 멀미가 날 지경이야 _남부 빙하지대
물범이 찾아오는 공포의 호스텔 _후세이
고래 관찰, 찰나에서 영원으로 _후사비크
요정과 트롤의 땅으로 _내륙지방
이래봬도 뼈대 있는 민족 _스코가르


스웨덴
카를, 구스타프, 바사가 너무 많다! _스톡홀름
폐허 속에 남은 중세의 마을 _고틀란드


노르웨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를 마일리지로 다녀오는 법
_오슬로
저 사기꾼이 바이킹의 후예라고? _트롬쇠


스발바르
북극점까지 1,338킬로미터 _롱위에아르뷔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의 러시아 타운 _바렌츠부르크
오합지졸 빙하 탐험대 _롱위에아르 빙하


캐나다
처칠까지 가는 도로는 없다 _위니펙에서 톰슨까지
북극곰을 부탁해 _처칠 북극곰 투어
퇴락한 우주과학도시 _처칠 탐험


알래스카
알래스카에서 만난 100년 전의 조선 여인 _앵커리지
따뜻해진 지구, 해안선이 사라져간다 _시시마레프
이렇게 많은 멸종위기종을 먹어보긴 처음이야 _포인트호프
지구에서 가장 수상한 마을 _위티어
해달의 시간은 아다지오로 흐른다 _코르도바
저예산 독립 여행자의 헝그리 크루즈 _알래스카 B급 크루즈
힘겹게 강물을 거슬러 올라와 통조림이 된 연어들 _시트카


에필로그
북극곰의 편지
에코 트래블 가이드

저자소개

최명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부터 십 년간 《경향신문》에서 일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가장 좋아하고 반경 삼 미터 이내의 식물은 모두 말라 죽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으나, 기자 생활의 절반을 여행과 환경 분야를 담당하며 보낼 운명이었다. 대학에서는 국문학과 사학을 전공했고, 영국 런던대학 킹스칼리지런던 지리학과에서 관광·환경·개발 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가을부터 같은 대학에서 한국생태관광을 주제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서산 천수만에서 수천, 수만 마리의 철새가 ‘제 이름을 부르며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큰 감동을 받아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관광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후 동물원의 북극곰부터 순천만 흑두루미, 백령도 물범, 울산 장생포 고래, 알래스카 북극고래, 캐나다 북극곰, 아이슬란드 고래 등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고 또 취재해왔다. 『어디에도 없는 그곳 ? 노웨어』 『수첩 속의 풍경』 『대한민국 대표 숲 33』 등을 공저했다. 핀란드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북극선을 처음 본 2002년부터 장장 십 년간, 매년 부지런히 북위 66.5도 안팎 나라들을 여행해왔다. 이 책은 북극권의 북극곰과 범고래, 북극제비갈매기와 퍼핀 그리고 또 많은 고독한 야생동물과 압도적 자연을 만난 여행기다. 세상 모든 여행자들이 파괴적이고 소비적인 여행이 아닌 자연과 공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행을 하기를, 그리하여 ‘전 지구적 오지랖’을 가진 여행자가 좀 더 늘어나기를 바라는 그는 지금도 다음 북극 여행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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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후에는 카메라를 메고 물범을 보러 갔다. 여름 한 철 얼음이 풀리는 툰드라의 들판은 발을 딛을 때마다 폭신폭신했다. 우레탄으로 만들어진 조깅 코스보다 밟는 느낌이 좋아 깡충깡충 뛰고 싶었지만 애써 참았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 때문만이 아니다. 툰드라의 식물들이 그 열악한 환경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여름 한 철 살아보겠다고 꽃 피우고 번식하는데, 그걸 꺾거나 짓밟으면 안 된다.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진짜 북극인 스발바르에서 그렇게 배웠다. ‘개념 있게’ 앞 사람 발자국을 그대로 밟으며 가려고 했지만, 인적은 까마득히 없었고 바닥엔 트랙터 자국만 패어 있었다. 산과 들판, 하늘과 바다. 그 경계가 만나는 지역은 알 수 없는 기상 현상으로 뿌옇게 흐려져 몽환적으로 보였다. 들판의 끝에 도착하니 검은 모래사장과, 푸른 하늘을 거울처럼 비추는 라군이 나타났다.

- 「아이슬란드 - 후세이」


고틀란드에는 한 개의 도시와 여러 개의 마을이 있다. 그 하나의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아름다운 중세도시 비스뷔다. 비스뷔는 스페인 남부의 중세도시 톨레도보다 특이하고, 스위스 꽃의 도시 루체른보다 화려하고, 프랑스 남부의 성곽 마을 보나보다 사랑스럽다. 즉 그때까지 내가 알던 유럽의 그 어떤 중세도시보다 아름다웠다. 네덜란드 문화사학자 요한 호이징가의 『중세의 가을』을 벽돌로 써낸다면 그것은 비스뷔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았다. 낮은 언덕 위에 성이 있고, 자갈을 깐 구불구불한 골목들이 그물처럼 이어지고, 길을 잃고 고개를 들면 쓸쓸하게 무너져내린 중세의 건물들이 문득 나타나는 도시. 모퉁이를 돌 때마다 ‘세계가 지금보다 5세기가량 더 젊었을 때……’ ‘피비린내와 장미향이 뒤섞인 삶……’ 같은 호이징가의 아름다운 문장들이 허공에 금박으로 나타났다 스르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 「스웨덴 - 고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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