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옮긴이의 말
머리말

1. 특권 계층의 자녀 교육
2. 대학 시절과 결혼
3. 정치 활동
4. 전쟁과 정치적 패배
5. 불행이 닥치다
6. 뉴욕에서 백악관으로
7. 제1기 뉴딜 정책
8. 백악관 생활
9. 제2기 뉴딜 정책
10. 전쟁으로 가는 길
11. 최고 사령관
12. 루스벨트와 국내 전선
13. 루스벨트가 남긴 것

용어 풀이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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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초에는 콜카타에 600만 명 내지 800만 명이 살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20만 명이 길거리에서 살고 있었고, 그중 일부는 보살펴 줄 사람도 없이 혼자 길바닥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어느 날 마더 테레사는 너무 아파서 속수무책으로 죽어 가는 여자를 보았다. 병원 옆 시궁창 속에 누워 있는 그 여자의 발을 쥐와 개미들이 갉아먹고 있었다.

마더 테레사는 그 여자를 팔에 안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병원 직원들에게 그 여자가 평화롭게 죽을 수 있도록 침대에 눕혀 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콜카타의 병원들은 늘 환자로 넘쳤고, 치료비를 낼 여유가 있는 환자만 받아들였다. 병원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전혀 없었다.

더구나 전염병에 걸려 오랫동안 치료할 필요가 있는 환자는 병원에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이 가난한 여인은 어떤 병원에서도 받아 주려 하지 않았고, 마더 테레사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들이 자상한 보살핌을 받으며 마지막 며칠을 인간답게 보낼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문 73쪽에서